이번 에피소드부터는
특파원을 하면서 야심차게 계획했던 시리즈를 시작해보겠습니다.ㅎㅎㅎ
원래는 이런 계획이 없었는데
여행이다 뭐다 이곳저곳 이동하면서 비행기 티켓을 최저가로 뽑다가
본의아니게(?) 다양한 회사들의 비행기를 타보게되었고
다양한 항공기종, 그리고 여러 공항을 다니면서
써보면 좋겠다 싶어 계획했습니다.
총 14번의 이착륙, 11개의 기종, 8개의 항공사, 15곳의 공항을
각 파트별로 소개해 드릴 예정입니다.
그럼 이번 첫 에피소드 시작합니다~
[Ep 16 - 내가 탄 비행기, 그리고 공항들 ①]
PART1 내가 탄 비행기, 그리고 공항들 에서는 인천에서 LA를 거쳐 시카고까지의 여정입니다.
[PART 1 - CHICAGO]
ICN - NRT - LAX - ORD
(인천 - 나리타- LA - 시카고(오헤어))
Asiana, Airbus 330-323
AA, Boeing 777-200
AA, Boeing 737-800
애초부터 저는 비행기값을 아끼기위해 직항은 포기했어서...ㅋㅋ
경유를 알아보는데....
티켓을 워낙 늦게 알아봐서 그랬는지....
적절한 가격대에 1번 경유하는 티켓이 모두 나가버렸었습니다;;
그래서 하는수없이 LA까지 나리타 경유하여 가고
LA에서 시카고까지가는 미국 국내선을 따로 끊고 가게되었드랬죠...ㅠㅠㅠ
한마디로 생고생을 했었어요......ㅋㅋㅋㅋㅋ
인천에서 찍은 제가 탔던 아시아나 기종입니다.ㅎ
아시아나에서는 인천에서 나리타를 오고가는데
이 Airbus 330 기종을 이용하더라구요.
비도오고 안개도 많이껴서 비행기 뜰려나? 했는데
1분1초도 망설이지않고 바로 이륙!!!!!
한참동안 올라와 대류권을 뚫고 나오니 화창한 날씨가^^
(대류권..ㅋㅋㅋ 고등학교이후로 이 단어 처음써봤습니다;;;ㅋㅋㅋ)
Airbus 330의 내부는 내부는 위 그림처럼
이코노미석이 2-4-2 구조로 되어있어서
복도쪽에 앉지않는경우에도 생리현상을 해결하기위해...
한명에게만 양해를 구해도 된다는점이 좋았습니다^^;;;
그중에 저는 오른쪽 창가에 앉아서 턱괴고 바깥 구경을....
중간에 도쿄를 볼 수 있을까 해서 일부로 오른쪽 창가로 자리를 잡았는데...
도쿄를 보기에는 항로가 턱없이 멀었더군요..ㅠㅠㅠㅠㅠ
그래서 그냥 날개랑 엔진구경이나 실컷 ㅋㅋㅋ
나리타 활주로입니다.
그래도 은근히 경유하는 노선이 많다고 들은 나리타 공항이었는데
들어와있는 비행기들이 거의 없었습니다 ;;;
역시 우리 인천공항이 짱인듯!!!
내려서 다시 나리타-LA-시카고 까지 가는 AA 2개의 티켓을 한꺼번에 떼고!!
다음 LA가는 American Airlines 을 타려고 하는데...
엥?
아시아사는 터미널 1... AA는 터미널 2 였습니다-_-;;
보통 국제선들끼리는 같이있는데 말이죠.ㅠㅠㅠㅠㅠ
그래서 밖에나가 셔틀타고 터미널을 옮긴후에
귀찮은 검문검색을 한번더 .....;;;;
검문검색때마다 신발벗고 벨트풀고 노트북꺼내야되는 그 귀찮음이란...ㅋㅋㅋㅋ
게다가 동전까지 있으면 ㅋㅋㅋㅋㅋ
터미널 2에 들어와서 AA있는 게이트로 가려면 또 이런 트램을 타야합니다...;;
도데체 얼마나 가야하는지~~~~ㅋㅋㅋ
트램은 총 2라인이 운영되고 있는데 둘이 계속 왔다갔다 하는 구조로 되어있었습니다.
트램 라인 중간에는 타워가 이렇게 자리잡고 있었구요.
트램 내부의 모습입니다.
창문 밑에있는 사각형 구조로 생긴 물체는 뭔가했더니...
바로 의자였습니다-_-;;
앉고싶거든 직접 내려서 앉으라는...ㅋㅋㅋ
멀고먼 여정끝에 해당 GATE 창 밖으로
LA까지 탈 보잉 777 기종이 보였습니다.
내부 이코노미 좌석 구조는 2-5-2....
다른 777기를 이용하는 항공사들은 3-4-3구조를 사용한다는데..
조금 특이했습니다..
저는 가운데 5개있는 좌석중에 정 가운데를-_-;;;;
13시간동안 창문도 못보는건 둘째치고..
무슨 물건을 꺼내고 싶거나 화장실 가려면
2명을 뚫고 가야하는 최악의 자리였습니다..ㅋㅋㅋㅋㅋㅋ
너무 늦게 티켓을 구매해서 그랬는지 남아있는 자리가 이거밖에 없더라구요.ㅠㅠㅠ
그래도 사람들한테 최대한 피해 안주려고 양쪽 끝에 있는 사람들이 화장실갈때 같이 나라려고 했는데...
두분 다 이륙 후부터 착륙까지 화장실을 한번도 안가셨다는.. -_-;;;
미치는줄 알았습니다.ㅋㅋㅋㅋㅋ
비행기 타면 한번쯤은 찍어보는 기내식입니다^^;;
뭐 별기대 안해서 그런지 맛있게 먹었던걸로ㅋㅋㅋ
그냥 왼쪽 위에있는 디저트가 제일 맛있었다고 하겠습니다...ㅋㅋㅋㅋ
마침내 13시간의 고문(?)끝에...
드디어 미국땅인 LA에 도착!!!
LA가 워낙 크고 입국하는사람도 많아
출입국심사받는데 무려 1시간이나 기다려서 받았던 기억이나네요..;;ㅠㅠㅠㅠㅠ
역시나 미국의 허브공항답게 여러 국적의 비행기들이 줄지어 서있는 광경을 볼 수 있었습니다..
전 이 5개중에 왼쪽 두번째 루프트한자밖에 모르겠네요...;;
맨오른쪽껀 카타르 같기도하고;;
이제 시카고 오헤어까지 가는 비행기를 타기위해
국제선 터미널을 나와서 국내선 터미널로!!!
다행히 터미널이 국제선 터미널 바로 옆에 붙어있어서
나리타에서처럼 긴 여정(?)이 필요없었습니다.ㅋㅋ
제가 탈 보잉 737기입니다..!!
그 뒤로는 LAX에 새로운 터미널을 짓고있는게 보였습니다...
그 많은 터미널과 게이트를 가지고있는게 모자라서
규모가 엄청 큰 터미널을 또 짓더라구요....
내부는 3-3 구조!!
국내선을 탔더니 역시나 비행기의 규모도 많이 작아지는...
저는 이번에도 바깥을 보기위해 오른쪽 창가에 앉았습니다..
불행히도 제 옆에 앉으셨던 분이 덩치가 좀 커서..ㅠㅠ
이번에도 다른 수난을 겪어야만 했었습니다...
이건..... airberlin 글씨체가 너무 이뻐서 찍어봤습니다.ㅋㅋㅋㅋ
AA는 글씨체가 너무 투박.ㅠㅠ
보잉 737기는 위에 탄 에어버스 330이나 보잉777기와는 다르게
날개 끝을 이렇게 수직으로 세운 날개를 달고 있었습니다!!
평평한 낼개는 고속으로 날면
비행기 끝부분에 와류가 생겨 비행기 떨림현상이 일어난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이렇게 끝부분을 수직으로 구부리면 와류를 막아준다고 하네요..
시카고에 거의 다왔다는 방송을 듣고 찰칵..
움직이는 비행기안에서 야경찍기란...
쉽지가 않더라구요..ㅠㅠㅠㅠ
개인적으로 도심야경을 찍고싶었지만
전자기기를 끄라는 방송에 기회를 놓쳤더랬죠..;;
원래 오후 5시쯤 LA에서 출발하려던 비행기였는데
1시간 반정도가 연착이되는바람에 7시쯤 출발했던 기억이 나네요...
덕분에 시카고 오헤어에 새벽 1시 반쯤 도착...ㅠㅠㅠ
시카고에서는 밤에 캐리어를 질질끌고
나 여행자요~ 라고 대놓고 광고하면서 지하철을 타고다니면
범죄의 희생양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하여...
해 뜰때까지 공항에 있었습니다.ㅋㅋㅋㅋㅋ
잠을 청해보려고해도 시차때문이었는지 잠도 안오고..
그냥 이런 사진이나 찍고 멍~ 때렸던 기억이...ㅋㅋㅋㅋㅋ
시카고 공항 바로 앞에는 힐튼호텔이 있었는데..
해뜰때까지 공항에서 노숙 안하고 힐튼가서 잘까도 생각했었지만
가격이...ㅎㄷㄷ;;
서비스는 Asiana >>>(넘사벽)>>> AA 국내선 > AA 국제선 이었습니다.
뭐 아시아나는 말씀안드려도ㅋㅋ 그냥 항공사 서비스쪽에 진리인거 같습니다;;
AA국제선은 사람도 많고 다들 나이있으신 베테랑분들이 하다보니...
그닥 서비스가 좋진 못했습니다... 말투도 굉장히 까탈스러웠고 행동도 그다지 친절하지가 못했구요.
AA국내선은 국제선보다는 그나마 나은수준이랄까요?..ㅋㅋㅋ
시차를 적용해야 되서 시카고 까지 얼마나 걸렸는지는 모르지만..
적어도 24시간 이상은 걸렸다고 봐도 될거 같네요..;;;;;ㅋㅋㅋ
진짜 말그대로 생고생을 했지만
그래도 비행기 몇번 더 타보고 나름 좋았습니다.ㅋㅋ
그리고 개인적으로 이런 두번 다시 못해볼
생고생을 찾아서 하는 편이기도 하구요^^;;
END OF EP.16
내가 탄 비행기, 그리고 공항들 ②번째 이야기는
PART 2 시작과 함께 다시 찾아올 예정입니다~
시카고 o'hare -> 보스턴 Logan int' airpor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