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 방이에요! 이 날은 독일 도착한지 하루 지난 날이라
짐도 다 안풀었고 사진에서도 보시면 아시겠지만
뭔가 휑~ 하죠?
그런데 지금은 벽에 사진도 붙여놓고 사람 사는 것 같답니다!
책장과 옷장인데요 이 때까지만 해도 아무것도 없이 비어있네요
책장, 옷장, 서랍장, 책상 모든 것이 다 제가 좋아하는 나무로 만들어진 것이라서 더 좋았어요
제가 사는 기숙사는 한 flat에 2~4명이 공유하는 방식인데요
저는 3명이 사는 플렛에 살고 있습니다!
몇 명과 공유하냐에 따라 기숙사비도 달라져요
아 참고로 제가 사는 기숙사는 한 달에 30만원입니다!
인터넷 사용비만 따로 만 원을 더 내구요 :)
도착한 다음 날 저랑 제 친구는 신라면을 먹었지요
이 때는 뭐 아끼고 뭐고 그냥 먹었습니다
지금은 한국 음식 아껴먹지만요ㅜㅜ
플랫 복도이구요
부엌입니다!
오븐과 냉장고가 있고
전자레인지는 플렛마다 있는 곳도 있고 없는 곳도 있어요
제 플렛에는 전자레인지가 있죠!
전자레인지 엄청 유용하답니다..!!!
저는 참고로 2층에 살고 있어요
위 사진이 제 플렛의 대문입니다!
문이 엄청 무거워요;;
자 이제 플렛에서 나와서!
저는 47동에 살고 있어요
50동부터 47동까지 총 다섯동이 있는데
제가 다니고 있는 MLU대학교가 제공하는 여러 기숙사 중 제가 살고 있는 이 Landrain 기숙사가 제일 시설이 좋다고 합니다! Landrain은 기숙사가 위치하고 있는 거리 이름이에요.
날씨 정말 좋죠?
제가 도착하고 1~2주 정도는 계속 이 날씨였어요!
요즘엔 이런 날씨 거의 없습니다ㅜ
일주일에 이틀정도 이런 날씨면 진짜 감사한거에요
오늘은 바람이 거의 태풍처럼 불고 비까지 왔습니다..허허;;
제가 걷는 것을 좋아해서
독일 온 지 얼마 안되어서
일찍 일어나 아침에 조깅을 했더랬죠
지금은.. 날씨도 춥고 좀 힘드네요ㅠㅠ
아침에 조깅하려고 나와 찍은 기숙사 사진!
부엌에 아무도 없네요
이른 아침이어서 그런거겠죠~
기숙사 주변입니다
평화롭게 집들이 서있네요:)
기숙사 맞은편에 있는 빵집인데 아침 6시부터 문을 열어요
한 번도 가서 사보지는 않았는데 사람들이 줄서서 사 가더라구요
맛있어서 그런지 주위에 빵집이 이것밖에 없어서 그런지 잘 모르겠어요
한국 가기 전에 한 번은 꼭 들려봐야겠어요~
마지막으로 할레 시내 Marktplatz!
할레의 중심입니다
시청, 은행, 맥도날드 등 모든 것은 이곳에 있지요!
아, 할레에는 스타벅스가 없어요! :)
제가 전에도 말씀드렸지만 할레는 독일 통일 전 동독이었기 때문에
아직도 사람들이 보수적이고 자기들 것을 굳게 지키려는 경향이 있어서
스타벅스 들어오는 것을 반대한다고 해요
저와 같은 유학생들은 스타벅스가 없는 것이 슬픕니다ㅜㅜ
한국에서 마셨던 스타벅스 음료를 이곳에서 마시며 옛날을 추억하고
공부도 하고 싶은데 말이죠ㅜㅜ
이곳에는 들어가서 공부할 수 있는 까페가 없어요 :(
사진 왼쪽에 있는 것은 붉은탑이라고 부르는 것인데요
붉은탑 아래에 있는 설명에 의하면 1418-1506년에 걸쳐 축조되었다고 합니다
이 날 날씨는 정말 최고였습니다
광장에는 여러 트럭이 매일 와서 핫도그, 생선, 꽃, 과일,야채 등을 판답니다!
그래서 저도 먹어보았습니다!
바로 독일 소세지가 들어있는 핫도그! Bratwurst라고 말하지요
소세지가 빵의 길이를 훨씬 넘는 이 아름다움!
조금 짜긴 했지만 맛있긴 했어요
독일 음식은 지금까지 제가 먹어본 결과 80%는 정말 짜고
20%는 아예 간을 안하는 것 같아요
이 날은 흐렸네요
그래도 독일만의 특별한 분위기가 납니다
사진의 왼쪽에 보이는 것은 Marktkirche라고 불리는 교회랍니다 :)
다음에 이 교회에 대해 다시 포스팅 할게요.
Marktkirche건너편에는 헨델동상이 서 있습니다.
헨델이 바로 이 곳 할레에서 1685에 태어났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할레는 헨델의 도시라는 자부심을 갖고 있는데요
할레에는 헨델이 살았던 생가를 박물관처럼 개조해 헨델하우스라고 이름을 붙였는데요
이 헨델하우스에 대해서도 포스팅 할거니까 기다려주세요~
지금까지 긴 포스트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구요
즐거운 주말 보내시길 바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