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해커스 여러분들~
막내는 요즘 헌팅턴에서 새로 사귄 친구들과 짜여진 프로그램하면서 친해지고
영화도 같이 보고 여러 가지 각종 게임들을 하면서
너무나도 재밌게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이제 벌써 여기 있은지 2주가 다됬는데 이제 3-4일만 있으면 이 친구들과 헤어져야 한다는 사실이
너무 슬퍼요...
여기 있은지 진짜 별로 오래 안된 것 같은데 너무 시간이 빨리가서ㅠㅠ
하지만 좋은 친구들 사귀고 재밌는 시간 보내서 더할나위 없이 행복하답니당^^
The Pottery Place
오늘은 이 곳에 간 이야기를 하려해요
(여기서 제가 생활하는 것들을 실시간으로 포스팅하고 싶었는데 그게 잘 안되네요..ㅠㅠ)
다운타운에 위치하고 있는 the pottery place!
다운타운 구경하러가서 몇번 지나가면서 여러 도자기들이 창 밖으로 진열되어있는걸 봤었는데..
우리도 도자기 만드나? 생각했어요!!
그러면서 한국 도자기 애들한테 또 퍼뜨리려고 인터넷으로 공부까지 했었답니다^^
우히히히히
가게 안의 모습이예요
비싸거나 해서 아주 가끔씩 가는 곳이 아니고 정말 자주자주 들를 수 있는 곳 이더라구요
가게 안의 사람들도 다 친구들끼리
취미로 아니면 카페처럼 이야기하면서 가게안에서 시간을 보낸다고해요
한국에선 이런거 보기 힘들었는데 여기 사람들에겐 굉장히 친숙한 곳이래요 :)
열심히 공부해간 것이 물거품이 되는 순간이었습니다ㅠㅠ
진흙같은걸로 도자기 만드는 건 줄 알았는데
미리 모양이 만들어진 pottery에 색칠하는 게 우리가 할 일 이었어요
저기 진열되있는 것들 중 마음에 드는 것 한 가지씩 최대 $20 까지 골랐어요!!
pottery는 $9 부터 $30까지 다양하게 있었어요
가격도 괜찮죠????
어떻게 하는 건지 재료 사용할 때 주의할 점들 등등
열심히 설명을 들었죠!
히히히
pottery 고르는 데에만 모두들 거의 10분씩이나 고민했어요
뭘 골라야 할지 다들 몰라서 흠......고민 또 고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간단한 그릇종류, 저금통 종류, 컵 종류, 크리스마스 장식, 명함꽂이 등등
진짜 다양하게 많았어요
흰 색바탕의 pottery에다 색칠할 물감?은 아니고 특별한 물감입니다 :)
각각의 물감에 번호가 적혀있고
그 번호에 맞춰서 구웠을 때의 색깔표가 벽에 붙여져있었어요
똑같은 물감이지만 아주 섬세한 걸 그려야겠다 싶을 때를 위한
본드 형식으로 되어있는 물감들도 있었답니다!
정말 이 날은 오랜만에 예술하는 날이었어요 ㅋㅋㅋ
테이블 위에 각각 한 개씩 흰 색의 pottery들 보이시나요?
다들 각자 필요한 물감을 파레트에 떠와 붓으로 칠하는 고 있답니당
브라질 에서 온 친구인데 브라질 국기를 컵에다 그리고 있어서 다들 관심폭발!
모든 국제학생들과 함께 다 같이 찰칵~
정말 많죠??
이 친구들과 이제 헤어져야한다는 사실에 너무 아쉬워요 ㅠㅠ
하지만 여름방학 때 다시 만날 기약을 했습니다!
이렇게 친해지리라고 상상도 못했는데 생각보다 정말 많이 친해져서 너무 기뻐요 히히
완성하고 난 후 자기 작품들고~
정말 초등학교 미술시간으로 돌아간 기분 우히히히히히
정말 예쁘죠
이 접시는 일본에서 디자인을 전공으로 하고 있는 타케요시가 만든 접시랍니다~
이 날 만든 pottery 중에 the best!
역시 미술하는 친구는 다르더라구요ㅋㅋㅋㅋㅋ
짜잔!
이건 바로 막내가 만든 니모예요~
아빠 선물 택배로 보내드릴까하고 명패랑 명함꽂이도 생각했었는데
역시 이런건 재밌는 걸 선택 해야겠죠? ㅋㅋㅋㅋㅋ
제가 니모를 굉장히 좋아해서 물고기저금통을 선택했는데요..
참 고민입니다
이걸 어떻게 안 깨뜨리고 돌아다닐지 ㅠㅠ
헌팅턴에서의 생활 후엔 서부여행도 해야하고 또 한국돌아갈 땐...
에효
우리가 색칠한 건 pottery place에서 다 구워준대요
몇 일뒤면 예쁘게 구워진 모두의 pottery가 도착한답니다^^
너무 기대되요
Nemo :)
한국에도 이런 가게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많이 부담스럽지도 않고
친구들이랑 가끔씩 예술하고 싶을 때ㅋㅋㅋㅋ
언제든지 찾을 수 있는 곳!
영화, 미술관, 박람회, 락페스트 이런것들도 정말 재밌는 데
맨날 똑같은 것만 하니까 이젠 조금도 새로운 게 많아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 번 해봤습니다 히히히히
여긴 아직 30일인데 한국은 2011년 12월 31일이겠군요..
연말 마무리 잘 하시고
다들
Happy New Year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