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분 ~~
여기는 spring 학기가 시작됐습니다 ~ 여긴 뭐 이렇게 안 되는게 많은가요 ㅠ.ㅠ
미국에 와서 뼈저리게(!)느끼는 건
말하지 않으면, 도와달라고 하지 않으면
그냥 그대로 지나가버린다는 거에요 ~
저번학기 성적표가 아직 도착을 안해서
여기 학년이 아직도 2학년이라 3학년걸 들을 수가 없었어요.
그래서 여러 사람을 귀찮게 한 결과 오늘 어드바이저와 약속을 잡을 수 있었답니다.
문제가 생기면 혼자 해결해보시다가 안되면
꼭 꼭 주변 사람한테 도움의 손을 뻗으시길 바라요.
저도 세시간 동안 혼자 낑낑거리던 일이
도와달라고 하니깐 바로 해결되더라구요.
다만, 도움을 받으면 고맙다는 인사와
나중에 도와야 할 일이 생길 때 그냥 지나치지 않는 매너가 필요하겠죠 !!
여하튼 ~~~
이번 포스트에는는 오리엔테이션 기간 이야기를 하려고 해요 !!
transfer 학생을 포함한 외국 학생은
culture sharing scholarship을 받을 수 있어요 !!
이 장학금을 받기 위해서는 간단한 리더로서 활동한 약력을 적어서 제출하면 된답니다 !
그래서 미국 달러로 4400달러???? 만 한 학기에 내면 되요 !
(확정되면 알려 드릴게요 ! 전공에 따라 또 달라 진답니다 ~~)
사실 오리엔테이션은 정말 정말 중요한 정보를 많이 담고 있어요 !
I-CORE라는 봉사활동 멤버들이 많이 도와주는데요 ~
international 학생들을 위해 봉사해주는 학생들이에요.
학교 투어도 시켜주고, 각종 궁금한 문제를 해결해주기도 하고
직접 해결할 수 없는 경우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을 연결해주기도 하고!
무엇보다도 처음으로 만날 수 있는 외국 친구이기도 해서
아주아주 고마운 학생들입니다 ~~~
Memorial Union 2층에서 오리엔테이션이 진행이 되는데요 !
학생회관같은 곳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
지하에는 포켓볼, 볼링장이 있는데 시설이 아주 괜찮아요 !
미용실도 있어요 :D
1층에는 book store와 슈퍼같이 생긴 스토어가 하나 있어요.
북 스토어는 말이 북 스토어지, NDSU로고가 박힌 많은 용품, 옷을 비롯한 많은 것들을 팔고 !
학용품, 책 등을 판매한답니다. NDSU 로고가 박힌 티셔츠는 20달러 ? 정도면 사실 수 있고
후드티는 50달러 정도면 따뜻하게 입을 수 있는 걸 사실 수 있어요 !!
bison connection이라고 각종 학생 편의를 봐주는 창구도 마련되어 있고
택시를 싼 값에 타게 해줄 수 있는 학생 서비스를 제공하는 student government도 있고
여러가지 흥미로운 활동들, 봉사활동을 제공하는 곳도 있는데 정확한 이름이 기억이 안 나네요 ㅠㅠ
1층에는 정말 큰 커피숍이 있어요 !
2층은 주로 발표나 강연을 하는 큰 홀이 있는데 여기서 오리엔테이션을 들었어요.
화장실이 인상적이었는데 ^^; 앉았다 일어나면 자동으로 물이 내려가고
변기도 좀 큰 편이에요 ~ 엉덩이 빠질 뻔 !!
핸드 타월이 제공되는데
손을 가져다 대면 적당한 길이로 타월보단 좀 더 빳빳한 재질의 종이가 나온답니다 !
미국 화장실은 발이 보이게 되어 있는 거 아시죠 ?
그래서 누가 들어가 있는지 금방 알 수 있어요 :ㅇ
welcome to NDSU !
를 정말 하루종일 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에요 ~
여기에 있는 많은 OFFICER들은 국제 교류학생들을 매우매우 환영해줍니다 ~
아마 작은 학교라서 더 신경써주는 것 같아요 ^^
가자마자 student id 카드를 만드는데 만드는데 20달러가 들어요.
이 카드가 있으면 간단한 학교안에서의 결제가 가능하고
버스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
기숙사에 들어갈 때, wellness 센터를 이용할 때, 도서관을 이용할 때 등등
학교 시설을 이용할 때 요긴하게 사용됩니다 !!!
나중에 account로 fee를 납부하는 방법도 있으니 참고하시길 !
사진은 현장에서 찍어준답니다 :ㅇ
스티커로 된 이름표를 오리엔테이션 기간 아침마다 나눠주는데
이름은 셀프로 작성해서 가슴쪽에 붙이면 됩니다 !
스티커에요 ~~
이름을 잊어버려도 바로바로 기억해낼 수 있는 단서가 되어주어서
매우매우 좋아요 :ㅇ
TIP > 한국 이름을 발음하는게 외국학생들에게는 특히 어려운 것 같아요.
제 이름은 다혜인데, 다희, 다히 등등으로 발음되고 있거든요 ^^;
가능하다면 중간에 Middle name으로 작명하나 해오셔도 좋은 것 같아요 ~
특히 발음하기가 어렵거나 받침이 많이 들어가는 이름을 가지고 계신 분이라면 ~
학교 시설을 이용하는 구체적인 방법과 유의해야할 점 같은 것에 대해 집중적인
정보를 제공해주는 게 오리엔테이션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
도서관, 웰니스센터, 기숙사 등을 이용할 수 있는 방법,
장학금을 계속 받는 방법, 보험관련 정보 등을 포함한 많은 내용을 다룹니다 !
꼭 들으셔요 !!! 약 75달러가 어카운트에 청구되긴하지만 ㅠ.ㅠ
밥도 나오고 친구도 만나고 !! 좋아요
아 그리고
TB 테스트를 합니다. 첫날에 해요 ~
NDSU에서는 두번의 MMR 기록을 요구하는데
저는 한국에서 맞고 왔다는 ㅠㅠㅠㅠㅠ
이거 맞으시기 전에 사설 병원말고 보건소 요금을 미리 알아보시는게 좋아요
사설 병원에서 20000원에 주고 맞고
이걸 영문으로 적어주는걸 25000원을 뜯어갔답니다. 도둑ㄴ..............
tb테스트를 결핵테스트 검사인데 별로 아프지 않은 주사를 맞은다음 2일 후에 다시 학교안에 있는 wellness 센터를 찾아가서
(구내 보건소같은 개념임) 주사맞은 자국을 보여주고 담당 의료진으로부터 코멘트를 받으면 됩니다 !
만약 부어오르는 정도가 심각하면 엑스레이를 찍으면 되요.
그런데 부어올라도 어렸을 때 맞은 백신때문에 항체가 생겨서 적지 않은 학생들이
부어 오르는 것을 경험한다고 하니까 혹시
부어올라도 너무 걱정하지 마시길 !!
비자 상태를 유지하는 건 정말 중요해요 !
저같이 f-1 비자로 온 친구들도 있고 J-1비자로 온 친구들도 많은데
각 학생들은 family name의 알파벳 순에 따라
advisor를 배정받는데, (제 어드바이저는 가운데 있는 카일이라는 이름의 흑인이에요 !)
status를 유지하는 것을 도와주고 학교 규칙이나 규정에 대해 알려 줍니다 ~
방학에 한국에 들어가는 건 상관없지만
학기 중에 한국에 들어가는 것은 status 변화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특별한 신상의 변화가 있다면 반드시 개인 어드바이저에게 알려야 해요 !
이메일 상담도 가능하고 약속을 정하는 것도 가능하고
그냥 지나가는 길에 들러도 된다고 말하는 카일은,
매우 친절하고 좋은 사람같았답니다 !!!
뭐든 물어보라고 말했어요 ~.~
제가 오리엔테이션 때 먹었던 음식을 첨부해요 !
저건 첫날 아침입니다.
음식은 먹을만해요 ~ 매 식사마다 오렌지쥬스, 물, 커피, 차를 제공해주고있고
아침엔 요거트를 필수로 다양한 메뉴를 맛볼 수 있었습니다 !
오리엔테이션 기간에 많은 친구들과 이야기를 할 수 있어요
거의 ice break가 주 목적인 것 같아요 !
영어를 잘 하든 못 하든 중요한 건 영어실력이 아니라
상대를 이해하려는 노력인 것 같았습니다.
손발을 쓰고, 스펠링을 적어주거나, 스마트폰으로 관련 정보를 보여주기도 하고
소통을 하는데 영어 실력은 중요한 게 아닌 것 같아요 ~
(그렇다고 안주해서도 안되겠지만요 ! )
주로 묻는 이야기는,
어디서 왔고
나이는 어떻게 되고
이름은 무엇이고
형제 자매는 어떻게 되며
날씨가 어떠냐
시차적응은 잘 되냐
어디에 사니
누구랑 사니
너의 룸메는 어떠니
너의 전공은 뭐니
가족이 그립진 않니
너의 나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니
나의 나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니
등등으로 정리해 볼 수 있겠습니다 :D
참고로 저는 어제 중국 친구에게
"중국은 역사관련된 많은 문제를 만들어 내고 있는 것 같다."
라고 했는데
그 친구는 즉시
"맞아."라고 대답해주었답니다...........
NORTH KOREA의 핵문제도 단골 대화소재에요 !!!
오리엔테이션에 I CORE멤버인 한국학생으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았어요 !
전 이제 사회학 수업을 들으러 갈게요 ㅠㅠㅠ
또 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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