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2012년 2학기 동안 고우해커스에서 핀란드 투르쿠 지역 지구촌 특파원으로 활동하게 된
moonlight 입니다 :)
제 다음으로 교환학생을 오시는 분들을 위해, 그리고 핀란드에 많은 관심을 갖고 계신 분들을 위해
유익하고 알찬 정보 많이 드릴 수 있도록 성실히 활동하겠습니다 ^^
ex) 수강신청에서 웨이팅 리스트에 있을 때 교수님께 어필하는 방법, 맛있고 싼 브랜드 정보, 실패않고 쇼핑하기, 투르쿠 지역 가격 동향, 마트 탐방기, 과제와 수업진행정보 등!
사실 조금 더 일찍 첫 게시물을 올리려고 했는데,
특파원으로 선정되고 나서 곧바로, 미리 계획해둔 스웨덴 스톡홀름 여행을 가는 바람에,
그리고 다녀와서는 에쎄이와 그룹 프레젠테이션을 폭풍으로 맞는 바람에
첫 게시글이 조금 늦게 올라가게 되었습니다^^;
인천공항 핀에어 탑승구입니다
외국국적 항공사는 인천공항에서 셔틀트레인을 타고 가야 나오더라구요
셔틀트레인을 한번 타면 다시는 돌아올 수 없으니
면세점에서 사야할 게 있으시면 미리미리 사두시고 탑승하세요 >_<
저는 남는 건 사진 뿐이다, 주의라 별걸 다 찍어 놓습니다 ㅋㅋㅋ
이륙준비중,
드디어 이륙!
기분이 묘하네요 ㅎㅎ
인천에서 헬싱키 반타 공항까지는 약 9시간 30분 정도 걸린다고 합니다
핀에어 내부에요
이코노미 석에도 앞에 각자 개인 모니터가 있어
영화를 보거나 음악을 들으며 갈 수 있어요
한국 영화도 있었는데,
제가 갈때는 범죄와의 전쟁, 나쁜 놈 전성시대가 있었어요
반정도 보다가 잠든 것 같네요 ㅠ_ㅠ
한달 전 사진인데, 다시 보니 괜히 울컥하네요, 서울 ㅠ_ㅠ
비행기 타면 누구나 한번쯤은 찍는 날개 컷!
핀에어 기내식입니다
기내식은 두번이 나왔는데, 이게 첫번째에요
누들과 비빔밥 중 선택을 할 수 있었는데 저는 누들을 선택했어요
워낙 악평이 많아서 저는 아무런 기대를 안했는데
오히려 아무 기대를 안해서 그런지
생각보다 괜찮더라구요 ㅋㅋ
이 고추장은 안먹고,
헬싱키 반타 공항에 내려서 투르쿠로 가는 버스 안에서
얘기하면서 간 옆자리 아저씨 드렸어요 ㅋㅋ
태권도를 무지 좋아하신다고, 태권도를 수련한지 몇년 되셨다고 하셔서
왠지 반가운 마음에, 코리안 핫칠리페퍼 페이스트라며 소개해 드렸습니다 ㅋㅋ
이 버터와 치즈가 진짜 맛있었습니다!
저는 버터가 이렇게 고소한 것인지, 핀에어 안에서 알았다지요.... ㅋㅋㅋ
기내에서 제공한 핀란드 맥주! 올비입니다!
기내에서 안먹고, 가져와서 냉장고 안에 두었다가 도착해서 한 삼사일 후쯤에 마신 것 같아요 ㅋㅋ
근데, 이 올비가 무지 맛있답니다 >_<
너무 달지도 않고, 쓰지도 않고, 시지도 않고,
딱 제 입맛에 맞더라구요!
한국 맥주로 치면, 하*트 드라이랑 비슷한 것 같아요
여기서 잠깐 핀란드에 있는 맥주 몇 종류 소개할게요!
스웨덴 스톡홀름을 다녀오면서 페리 면세점에서 산 맥주들입니다
술을 자주 마시는 편은 아니지만,
이곳에서는 각자 알아서 자기 마실 걸 챙겨오는 크고 작은 파티가 자주 열려서
몇 캔 정도 사다 놓으면 파티 때 유용할 것 같아서 4캔 정도만 구입해왔어요,
투르쿠 내의 마트보다 페리 면세점이 가격이 좀더 싸다고 들어서 ㅎㅎ
(마트 : 330ml 약 1.2-3유로, 페리 면세점 : 330ml 0.83유로)
네 종류 모두 핀란드 맥주이고요
위에서 소개해드렸죠? 올비 ㅎㅎ
저는 올비가 입맛에 맞아서 올비를 두개 사왔어요
왼쪽에서 세번째에 있는 올비는 무려 8.5%짜리 인데 도대체 8.5% 맥주는 어떤건가 궁금해서 사왔어요
하지만 아직까지도 냉장고에 고이 잠들어 있답니다 ㅋㅋ
조만간 어느 파티에서든 맛을 보겠죠?
가운데 센델, 친구말로는 센델이 제일 맛있고 순해서 여자들이 좋아한다고 했는데,
저는 잘 모르겠더라구요, 그냥 올비랑 비슷한듯?
마지막 곰, 정식 이름은 카르후인데 애들은 그냥 다들 곰, 베어 이렇게 부릅니다
사실 술을 잘 모르는 제 입맛에는 세개가 다 비슷비슷한 것 같아요 ㅋㅋㅋㅋ
사실 핀란드에서 가장 잘 팔리고 유명한 맥주는
라핀쿨타, 라는 것인데, 이건 제가 구분할 수 있을 정도로 제 입맛이 아니어서
저는 별로 좋아하지 않는답니다 ㅋㅋ
맥주 종류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드렸지만,
매일매일 술 마시고 노는 건 결코 아니랍니다 ㅎㅎ
오히려 과제에 시달리는 날이 더 많아요 ㅠ_ㅠ
다시 핀란드로 향하는 핀에어 안입니다
이게 두번째 기내식입니다
두번째는 좀 간소하죠?
타이누들 같은 거였는데, 저는 웬만하면 다 잘 먹어서 괜찮았어요
하늘에서 바라본 반타콩항 근처입니다
반타는 정확히 말하면 헬싱키 내는 아니고요
헬싱키 조금 위에 있는 다른 지역이에요
이 곳에 국제 공항이 있는 거랍니다
저는 투르쿠로 가야해서 투르쿠행 버스를 탔지만
헬싱키로 가시는 분들은 이 곳에서 헬싱키행 버스를 타셔야 해요~!
비행기에서 내려 투르크행 버스를 탔습니다
버스요금은 30유로구요
약 두시간 정도 걸린 것 같아요
버스 종류가 다양해서 직행이 있고, 몇번 갈아타야하는 것도 있는데
저는 두번 갈아타는 버스를 탔네요 ㅠ_ㅠ
그래도 요금은 다 같고, 걸리는 시간만 조금씩 달라요
직행은 1시간 20분정도 걸린다고 합니다
그리고, 나중에 학교에 등록하시고 리라카드라는, 일종의 학생증을 만드시면
헬싱키 가는 버스 요금을 50% 할인 받으실 수 있어요
즉 15유로에 버스를 타실 수 있으신거죠
저는 이 당시는 카드가 없었기에 30유로를 전부 냈습니다 ㅠ_ㅠ
아마, 다음번에 헬싱키에 갈때는 할인 받을 수 있겠죠?
달리는 버스 안에서 풍경을 찍어봤습니다
하늘이 정말 예쁘죠?
8월 29일 날씨에요 ㅠ_ㅠ
지금은, 맨날 구름만 잔뜩 껴서 비만 온답니다...
핀란드에서 가장 날씨가 좋고 따뜻할때는
7-8월이라고 해요
9월부터는 꽤 쌀쌀해지기 시작한답니다
그리고 북유럽이라 북극에 가까워서 그런지, 날씨가 좋든 나쁘든
하늘에 구름은 엄청나게 많아요
지구 어느곳보다 하늘이 가까워서 그런지 별도 달도 정말 크게 보인답니다
날씨가 좋으면 별도 달도 잘 보인다는 거 그건 정말 좋은 것 같아요 ^^
이 사진이 핀란드라는 나라를 잘 나타내주고 있는 것 같아요
평화로운 나라입니다, 정말.
왠지 제겐 북유럽의 상징 같은 쭉뻗은 침엽수들 ㅎㅎ
핀란드 사람들은 자전거를 정말정말 많이 탑니다
자전거 관련 제품들도 무지 많구요
신기한건 자전거 타는 사람들의 반이상이 꼭 헬맷 등과 같은 보호장비를 갖춰타고
자전거 도로로는 지나가지 않는 걸 꽤나 엄격하게 지킨다는 거에요!
그리고, 사진에서처럼 노인분들도 굉장히 잘 자전거를 타고 다니신답니다 ㅎㅎ
이제 투크쿠에 도착입니다
버스가 내리는 투르쿠 성당이 얼마 남지 않았네요
비쭉 성당의 첨탑이 보입니다
투르쿠의 상징인 투크쿠 대성당입니다
핀란드에서 가장 오래된 성당이고 13세기 말에 지어졌다고 해요,
칠백년이 넘은 성당이네요!
하지만 아직까지도 일요일이면 미사가 열리고 성당으로 사용되고 있답니다
쨌든, 이 앞에서 버스를 내려 기숙사를 찾아갔어요
투르쿠 성당 앞에서 내리면 내린 바로 그 곳에 버스가 있어요
할리넨으로 가시는 분들은 그곳에서 4번이나 40번 버스를,
스튜던트 빌리지로 가시는 분들은 50, 51, 53, 54번 버스 중 하나를 타시면 된답니다
할리넨과 스튜던트 빌리지에 대해서도 차차 설명할게요 ^^
첫번째 글은, 간단한 제 소개와 한국에서 핀란드로 날아가는 정도로 마무리 짓고,
두번째 게시글에서는 도착해서 꼭 해야할 일들부터 써나가도록 할게요!
지금 시각, 핀란드 밤 10시 20분입니다,
한국은 한창 새벽 4시 20분을 지나고 있을 시간이네요!
저는 그럼 핀란드의 저녁인사를 끝으로 다음에 또 뵐게요 ^-^
hyvaa yota! nuku hyvin!
(Good nigh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