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ㅎㅎ
일하고 인제 왔어요.
씻고 조금 있다 갈 베트남 준비하느라 정신을 못차리겠네요.
오늘 아마 잠도 못잘 듯 .. ㅠㅠ
오늘 베트남 가면 6월 말일 까지 특파원 일을 못하니께
오늘 가기전까지 할 수 있는 만큼 최대한 해야겠어요.
미술관에서 대충 볼 수 있는 것들은 다보고 끝난 줄 알았는데
옆에 또 미술관 건물이 하나 더 있더라구요.
그래서 거기 가기로 했어요.
프랑스 식 건물들이 참 이쁘단 생각이 많이 들었어요.
문 밖으로 나오니까 아까는 뭐 관심도 없었던 국기랑 공산기?가 보이더군요.
제가 파란색을 진짜로 좋아하는데
여기 이 파란 기둥 같은게 많더라구요.
호치민 미술관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아까는 진짜 더워서 막 사진 찍기도 귀찮았는데
역시 쉬원한 곳에서 좀 쉬다 나오니
정신이 드네요.
옆 건물 미술관으로 가서 거긴 뭐있나 봤는데요.
여긴 아까 건물과는 완전 다른 풍경의 그림이더라구요.
대체 이게 무얼까요?
음....
황금....
하늘색
음...
아 잠은 오고 짐은 싸야하고 사실 그림 암만 봐도 아무 느낌이 안나요.
음 왜 황금을 떡칠을 해놨지?
에? 여기도 있네?
왜 금박을 떡칠을 해놧찌?
저 금이면 내가 유럽여행을 갈 수도 있겠는데??
이런 느낌 밖에 들지 않습니다.
왜 금을 칠해놓을까요?
도대체
화가선생님은 무슨 생각으로 이런 그림들을 한장도 아니고 여러장을 그리셨을까요?
먼지낀 하늘을 보면서 저 금박은 머리에서 잊어야 겠어요.
잠도 못잤구만 자꾸 고민하게 만드네요.
저 중간에 s자 먼지는 진짜 꼭지우고 싶다.
지움
다음 그림이에요.
오 우리나라 같은 느낌이 많이 나는 베트남의 고무줄 놀이네요.
그림은 마치 통영 동피랑에 있을 벽화 같은 스타일의 그림인데요.
이봐 이봐
빨간색 부분 색칠 덜함
이건 분명 마감시간 못맞춰서 그리다 만 걸 꺼에요.
아까 다른 그림들도 막 그리다 말았던데
무슨 베트남만의 스타일인가?
많이 의심이 가지만
어찌됬든 그림 들을 자세히 보면
아 여기서 부터 너무 잠이와서 ㅠㅠ 자고 아침 8시에 다시 일어나서 글써요.
컴터 두개 켜서 한 컴퓨터는 유로 2012 스페인 포르투갈 티비 중계 틀어놓고
한 컴퓨터로는 이거 작업했는데
그대로 뻗어서 잠들어 버렸네요.
부모님 아니었으면 오늘 베트남 못 갈뻔했어요.
자 시간이 없읍니다.
글쓸 시간이 없음
다시 본론으로
많이 의심이 가지만
어찌됬든 그림 들을 자세히 보면
표정이 왜 이래?
벌서는가?
애들한테 괴롭힘 당해?
오늘 첨 만난 친구 사이들인가?
표정들이 즐겁게 노는 표정들이 아니에요.
왜 저럴까요?
또 설마 전쟁의 상처?
그림은 먼가 무척 밝은 느낌을 주는데
하늘도 완전 파랗고
이 그림에 전쟁느낌은 안 들어갔을 것 같은데
흠...
참 사연이 많은 것 같은 아이들 인가봐요.
힘내 얘들아
얘는 마치 카메라 의식하는 것처럼 나왔네요.
이제 그림에 전쟁느낌은 나지 않는 것 같아서
괜찮다는 생각이 드네요. ㅎㅎ
중간에 창문에 좌물쇠가 쳐져있더라구요.
좌물쇠 딱보니까
남산타워??
어딘진 모르겠는데 막
연인들끼리 좌물쇠 잠궈 놓고 하는 거 있자나요.
그게 생각났어요.ㅋㅋ
아 난 여친이 없지...
어우 이 그림은 진짜 잘못하면 오줌 지리겠는 그림이였어요.
오른쪽 사람들 완전 유령같네요.
실제로 보면 그나마 나은데 사진 찍어놓은 걸로 볼때는 진짜 정말 무섭네요.
특히 앞쪽 그러니까 그림을 보는 사람들을 바라보는 듯한 사람얼굴이 어우 ㅠㅠ
무섭네요.
이 그림은 뭐 전쟁으로 희생된 친구들이겠죠?
오른쪽 위에 불은 마치 전쟁에서 조명탄 터뜨리면 보이는 그런 불 같네요 .
여자 아이들은 유령이라서 커튼 뒤인 것 같구요.
엄청 슬프면서도 엄청 무서운 그림이었어요.
여기서 부터는 또 전쟁 관련 그림이 많이 나오던데
특이한 건 그림들이 전부다 먼가 막 무섭게 잔인하게 표현이 되있어요.
그래서 여기있는 그림들은 사진을 찍고 싶지도 않더라구요.
이렇게 해서 짧게 돌아본 호치민 미술관 2시간이었어요.
아 또 졸았네 ㅠㅠ 큰일났어요. 잠이 너무와서 베트남 어찌가지?
암튼 호치민 미술관 이야기는 아에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