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구촌특파원 4기 예띠 입니다:)
어느덧 5월이 왔고, 지구촌특파원으로서 활동이 점점 마무리되어 가네요ㅠㅠ
아직 여러분들께 들려드리고 싶은 이야기가 정말 많은데,
시간이 너무 빨리 간 것 같아 아쉽습니다ㅠㅠ
남은 시간동안 프랑스로 교환학생/어학연수/유학 등등 오실 분들을 위해
더욱 생생하고 알찬 정보로 찾아뵙겠습니다:)
끝까지 많은 기대 부탁드려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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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특파원으로서 작성한 가장 첫 칼럼이 제가 공부했던 리모주대학교에 대한 간략한 소개였는데,
다시 읽어보니 여러므로 부족한 정보가 많은 것 같아서
이번 칼럼과 다음 칼럼을 통해
보다 생생하고 자세한 프랑스 대학생활 이야기를 들려드리고자 합니다!
1탄에서는 일상적인 대학생활 이야기를,
2탄에서는 수강신청, 수업, 시험, 성적 등에 관한 정보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그럼, 1탄인 일상적 대학생활 이야기를 지금부터 시작하겠습니다:)
제가 공부했던 인문대 건물 앞은
늘 학생들이 붐비고 매구 시끌벅적했습니다 ㅋㅋ
저 사진을 찍었을 때는 특히 학기 초라서
동아리 홍보나 행사를 양 옆에서 많이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우리나라 대학과 많이 다르지 않은 모습이죠?
왼쪽에 보시면 낮은 아파트같이 생긴 건물이 보이실텐데
많은 학생들이 자취를 하는 건물이에요!
실제로 제 친구 중 한 명도 저 건물에서 자취하고 있었습니다 ㅎㅎ
인문대 건물 입구인데,
저때가 9월 말이었음에도 기온이 11도까지 뚝 떨어져서 정말 추웠어요ㅠㅠ
프랑스 중남부 지방은 가을에 한국보다 훨씬 빨리 추워지고,
그대신 겨울에는 한국보다 훨씬 덜추워요!
가을 날씨 거의 그대로 겨울까지 이어지는 것 같았습니다.
따라서 프랑스 중남부 지방에 가을학기에 오시는 분들은,
아주 부피가 많이 나가는 패딩류 옷보다는
얇은 옷을 여러겹 껴입을 수 있도록 옷을 챙기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학기 초에는 확실히 이렇게
동아리나 밴드, 연극공연 등의 홍보를 하거나
교내 행사나 리모주 도시 자체에서 진행하는 축제 등에 관한 안내를 많이 합니다.
학생들을 비롯해서 교수님들까지 적극적으로 홍보에 참여하는 모습이 인상깊었어요!
저도 여기저기 다녀보며 설명을 들었는데,
일반 취미 동아리 소개 뿐만 아니라
외국인 학생들을 위해 프랑스 가정을 소개시켜주는 프로그램도 있었고
리모주 내의 박물관이나 레스토랑 정보를 담을 책자도 나눠주고 있어서
외국인학생들에게 정말 유용한 것 같았어요!
이날 받은 학교 에코백에 이런저런 책자를 아주 잔뜩 챙겨와서
리모주에서 머무는동안 잘 참고해서 알차게 이것저것 즐기며 생활할 수 있었습니다 ㅎㅎ
인문대 학생회 소속 학생들은 여러 이벤트를 자주 진행했는데요,
그중 가장 인상깊었던것 중 하나가 무료로 크레페를 나눠주는 행사였어요!
기숙사나 교내 게시판에 이벤트 안내 포스터를 종종 붙여놓는데
아주 저렴한 가격으로 직접 만든 빵을 판매하기도 하고
공연 입장권을 나눠주기도 하는 등 정말 알찬 활동이 많으니
수시로 게시판을 확인하는 버릇이 생겼습니다 ㅋㅋㅋ
제가 리모주대학교에서 가장 만족스러웠던것 중 하나가
바로 '학식' 입니다!!
식당이 인문대에서 도보 2분?정도 거리로 매우매우 가깝고
크기도 크고 가성비도 정말 최고라 밥먹는 시간이 항상 제일 행복했어요 ㅋㅋㅋ
밥먹으러 학교다니는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답니다 ㅋㅋ
(사실 수업 없는 날도 학식 먹으러 학교 간적 있는건 안비밀 입니다>_<)
날마다 학식 메뉴가 이렇게 학생식당 입구 문에 붙어 있어요!
메뉴가 정말 다양해서 한학기 머무는 동안 같은 메뉴 먹은적이 거의 없었어요!
저는 주로 3.3유로짜리 샐러드+메인+디저트로 구성된 오늘의 메뉴를 즐겨 먹었습니다 ㅎㅎ
이전에 "리모주에서 뭐 먹지?" 게시글을 통해
학식을 보여드린 적이 있어서
그때와 다른 구성들로 몇개 가져와봤습니다!!ㅎㅎ
딱 봐도 엄청 양이 많아보이지 않나요?
3.3유로에 이렇게 푸짐하게 먹을 수 있다는건 정말 최고였어요!
특히 프랑스는 과일, 야채가 저렴하고 싱싱해서
한국에선 비싸서 못 먹는 아보카도와 같은걸 실컷 먹을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그리고 신기한건 늘 쌀/파스타/감자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었어요!
한국쌀과는 달랐지만 쌀이 그리울땐 쌀도 먹을 수 있었습니다 ㅎㅎ
하지만 간혹 학생식당에 사람이 너무 많이 몰리면
학교 바로 앞에서 자취하는 프랑스 친구의 자취방에서 함께 간단하게 점심을 먹었어요!
이건 친구와 또띠아를 함께 만들어먹은 날인데
직접 만들어 먹는게 재밌기도 했고 맛도 정말 최고였답니다ㅠㅠ
닭가슴살과 각종 채소, 여러가지 종류의 소스, 나쵸칩까지!
맛이 없을수가 없는 조합이였죠:)
학교 바로 앞에 자취하는 친구가 있다는건 정말 행운이었어욯ㅎㅎ
인문대 앞에서 간혹 밴드공연이 열렸어요!
입장료를 낼 필요도 없었고 맥주를 마시며 친구들과 함께 공연을 즐기는데
너무 재밌었습니다:)
기숙사랑 인문대랑 걸어서 5분정도밖에 되지 않다보니
늦은시간까지 돌아다녀도 그렇게 무섭지 않아서 좋았어요!
짧지만 밴드공연 영상 남겨드릴게요!
약간 멀리서 봐서 잘 나오진 않았지만
학생들도 많고 음악 장르도 다양해서 정말 신났습니다!ㅎㅎ
맥주와 콘서트의 조합은 정말 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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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여러분들께 일상적인 리모주대학교 대학생활 모습을 보여드렸는데요,
쓰다보니 먹는 것 위주가 된 것 같아 약간 부끄럽네요ㅠㅠㅋㅋ
이밖에도 늘 재밌는 일상으로 넘쳐나는 대학생활이었습니다!
너무 당연한 일상이었어서 사진으로 많이 남겨두지 않은게 아쉽네요ㅠㅠ
다음 칼럼에서는 조금 더 많은 정보를 담은
수강신청, 시험, 수업, 성적 등에 관한 내용으로 찾아뵙겠습니다:)
추가적으로 질문이 있으시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감사합니다~ Merci Beaucou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