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탱이의 세번째 이야기
안녕하세요? 곰탱입니다~
많은 예비 특파원분들께서 계셔서 제가 뽑힐지는 기대를 안했는데
특파원이 되었네요^^ 정말 고해커스에 감사드립니다~
오늘의 이야기는 제가 다녔던 대학교 안의 어학원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우선, La Trobe University의 간단한 소개를 하겠습니다.
제가 다녔던 대학교 La Trobe University 는 멜번에서 경제, 경영, 간호 쪽으로는 알아주는 대학교입니다. 또한 학교가 넓고, 경치도 좋고, 가끔가다 몇몇 동물도 구경할 수 있는 자연과 어우러 사는 대학교입니다.
위의 사진들은 어학원에서 수업끝나고 경치가 너무 좋아서 찍은 사진입니다~ㅋ 저기 보이듯이 조류동물이 보이는데 이름은 잘 모르겠습니다..ㅎㅎ;;
대학교 안에 여러 동물들이 있는데 놀라웠던 사실은 칠레친구가 캥거루도 봤다고 하더라구요..ㅡㅡ;;ㅋㅋ
위의 사진들은 학교의 정중앙에 있는 Agora라는 곳입니다. 이곳에서 수시적으로(?) 호주 학생들의 파티가 열리는데 두번째 사진의 장소에서 기타치고 춤추고 그럽니다~ㅋ
1층에는 여러 나라의 식당, 은행, 우체국, 문방구, 서점, 여행사 등이 있구요2층에도 몇개의 식당이 있고, 도서관과 연결이 되어있습니다.
Agora가 바로 대학교 안의 쉼터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ㅋ
이제 간단하게 La Trobe University의 소개를 끝내고
어학원 생활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이곳이 제가 다녔던 La Trobe University의 어학원입니다~
수업끝나고 6시 정도에 찍은 사진이라 역광으로...나왔습니다..ㅎㅎ;;;
처음에 어학원 들어갔을 때 듣기, 쓰기, 말하기, 문법 시험을 보았습니다.
테스트 결과에 따라 반이 배정이 되었습니다.
처음에 적응하기 어려워서 힘들었었는데 차차 적응이 되면서 어학원생활이 재미있어졌습니다. 저의 경험을 바탕으로 여러분께 쉽게 적응하는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1. 출석만 잘 한다고 해서 출석점수가 100점이 아니다.
저는 출석을 매일 했는데 출석점수가 70점이 나왔었습니다. 그래서 선생님께 물어봤더니 수업시간에 조용히 듣기만하고, 가끔 지각도 해서 그렇다고 했었습니다..ㅠㅠ 그래서 출석점수 높게 받으려면 수업시간에 발표도 잘 하시고, 지각은 금물입니다~ㅋ
2. 선생님께 teacher~라고 부르지 않는다.
저는 둘째날까지 teacher이라고 불렀는데 좀 창피를 당했었습니다;; 다른애들은 선생님 이름을 덜썩 덜썩 부르는데 이상해 보였었습니다;; 원래 다른애들이 정상인데 둘째날까지는 호주에 있다는 사실을 인지 못하고 정신줄을 놓은 탓에..ㅎㅎ;; 수업시간에 그냥 선생님부를 때 이름만 부르세요~ㅋ
3. 매일 라디오 듣고, TV를 보며 외국친구들과의 이야기 거리를 만든다.
저는 매일 라디오를 듣고 TV를 보면서 내일은 이 이야기를 친구들과 이야기 해야지 하면서 들었습니다. 처음엔 잘 안 들려서 TV에 팝송나오면 그 가수이야기만 했는데 두달 지나니까 60% 이상이 들려서 차츰 말문이 트이게 되었고 팝송말고 다른분야도 이야기를 하게 되었습니다.
외국만가면 무조건 외국친구가 생기는 줄 알았는데 제가 노력하지 않으면 생기기 힘들다는 걸 알았습니다. 외국간다고해서 그냥 말이 트이는게 아니고 말할 상대가 있어야 트입니다. 말할 상대와 이야기 하려면 이야기 거리는 라디오와 TV에서 찾는게 제일 수월 한 거 같습니다~ㅋ
4. 북한, 핵문제, 통일, 우리나라 역사를 영어로 말할 수 있게 준비한다.
어학원 외국친구들이 가장 호기심 있어하는 것이 한국~ 하면 북한, 핵문제, 통일, 우리나라 역사, 드라마 등을 너무 알고 싶어합니다. 외국친구들이 질문할 것을 대비해서 주요 단어들을 알아두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5. 매일 자리를 바꿔 앉는다.
여러 친구들을 사귀도록 앉는자리만 앉지말고 매일매일 자리를 바꿔 앉아주세요^^ La Trobe University 어학원은 한 동그란 책상에 4~5명이 앉아서 수업을 했는데 동그란 책상이 4개 정도 있었습니다. 이곳저곳 바꿔 앉으면서 여러나라 친구들을 사귀어보세요^^
6. 그 날 수업은 무조건 복습한다.
정말 어느 공부에서나 마찬가지겠지만 복습하지 않으면 까먹게 되잖아요~
어학원 수업은 복습하지 않으면 따라잡지 못합니다;; 저만 그럴수도 있겠지만..진도를 후딱 후딱 나가요~그리고 그 진도가 그 다음날 수업과도 연결이 되어서 그 날 수업을 이해하지 못하면 그 다음날 수업이 힘듭니다. 그러니까 집에가셔서 1시간이라도 복습 해 주세요^^
7. 친구들과 가끔씩은 파티를 한다.
어학원 친구들과 어학원수업 끝나고 바이바이~하는것보다는 따로 주말에 시간을 내셔서 함께 파티를 해 보세요^^ 그럼 더욱더 친해지는 느낌이 들겁니다~ 또 자기 나라 음식을 준비해와서 파티를 해보는 게 더 좋아요~ㅋ
자기 나라 음식 소개도 하면서 우리나라를 은근 홍보하는 효과도 있거든요^^ 다른 나라 음식도 먹어볼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구요^^
저는 1년이 지났는데도 어학원친구들과 지금도 연락을 하고 지낸답니다^^
8. 한 레벨의 수업당 결석을 3번이상 하지 않는다.
호주는 주 수입이 교육이라고 해도 무색할 정도로 여러나라 사람들이 공부를 하러 호주로 많이 오고 있습니다. student visa로 오신분들은 정말 주의를 해 주세요~ 한 레벨의 수업당 결석을 3번하시고 그것이 2번이상 걸렸을 경우에 호주 정부에서 그냥 공짜로 비행기표 주고서 "한국으로 가라" 이렇게 한데요~;; 호주에 왔으면 공부를 열심히 해야지 왜 결석을 많이 하느냐면서 쫓아냅니다. 주의 해 주세요~~^^ 아파도 왠만하면 결석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이상으로 La Trobe University 소개와 그 대학교 안의 어학원 생활에 대한 이야기 였습니다^^
여러분에게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다음 글에는 호주의 병원이야기를 해 드리겠습니다^^
다음 4th 이야기 : 호주의 병원 이야기
곰탱이의 이야기 Review
1st 이야기 : 호주에서 홈스테이 생활하기
2nd 이야기 : 호주에서 저렴하게 자취생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