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일찍(한국시각 7시-9시30분) 첫 기말시험을 마치고...
오늘도 역시나 또 왔습니다..^^
저도 한 명의 특파원으로서...오늘부턴 일정한 틀을 가지고 글을 연재하려고 합니다.
저의 주 무대는 브리즈번 그리고 퀸즐랜드를 주로 하려고 합니다.
왜냐하면.. 제가 지금 지내는 곳이니까요..^^
가급적이면.. 빠르게 자세하게 이곳 소식을 알려드리겠습니다.
그 첫 이야기..
바로 호주대학(UQ기준) 기말고사 입니다.
호주 학사일정을 기준으로 하면...
1학기 기말고사는 6월중순부터 약 2주간
2학기 기말고사는 11월 초부터 약 2주간 이렇게 됩니다.
많은 과목들이 중간고사를 어싸나 온라인퀴즈로 대체하기 때문에...
기말고사 비중이 굉장히 높게됩니다.(55%~70%)
그리하여 모든 과목이 기말고사를 치러야 하므로...
정말 기말고사 만이 시험다운 시험 분위기를 풍깁니다.
학교 한 부서에서 모든과목 기말고사를 통제합니다.
강의실 배정부터 시간까지.. 교수님들은 기말고사 문제를 출제할 뿐..
체점이나 성적매기는 건 다 시험관리 중앙본부가 따로 설치되어 있습니다.
기말고사 기간 이후 약 2주뒤에 성적이 공표되며
만약 성적에 이상이 있을 경우엔 본부에 찾아가서 의이를 제기하면
본인과 관리자가 같이 답안지 확인 및 채점 기준에 대해서 알 수 있습니다.
그리하여 조금의 의구심이 없도록 만드는게 학교의 기준입니다.^^
기말고사 보는 과정...
약 200명 이상이 수강하는 대형강의 기준으로 설명해 드리려고 합니다.
이곳은 UQ Centre
한국 대학으로 치면은 대강당과 같은 곳입니다.
저의 입학식도 여기서 치렀는데요..
대형강의의 경우 이 대강당에서 치르게 됩니다.
시험기간 동안 약 800개의 책걸상을 배열하여...
약 30명의 감독 및 도우미분들이 시험 감독을 합니다.
보통 기말고사는 2시간 동안 이어지는데요...
시험시간 15분 전부터 입실이 가능하구요..
학생증, 물병, 필기도구, 계산기등 허용한 물품만 가지고 안으로 들어갈 수 있구요
가방은 바깥에 모아두는 곳에 두고 들어가야 합니다.
들어갈때 무작위로 나누어 주는 자리배치표를 받아서 그 자리에 앉게 되구요..
자리에 앉아서는 시험지, 답안지, 보조용지, 출석용지를 작성하게 됩니다.
(이것도 시간이 꽤 걸립니다..^^;;)
이 시간동안 혹시 학생증을 안가져오거나 분실을 했으면... 시험시간에 확인서를 작성해야 합니다.
그리고 2주 안에 학생센터에 가서 학생증을 재발급해서 제시해야 하구요..
만약에 안했을 경우엔?
네 기말고사 0점 처리입니다.
시험 시작 전 perusal time을 줍니다. 10분을 주는데요..
이 시간동안은 시험지를 먼저 볼 수 있게 해줍니다.
전에는 이 10분 시간에도 시험지에 필기가 가능했는데
이번학기 부터 이 시간엔 보조 종이에만 필기가 가능하도록 바뀌었습니다.
이 10분이 지나면
본격적인 2시간 동안의 시험이 시작됩니다.
시험 마감 1시간 전 부터 30분,20분,10분 이렇게 방송을 해주는데요..
시험마감 30분 이전에 문제를 다 풀었을 시에는 문제지 제출하고 시험장을 빠져 나갈 수 있습니다.
그 이후엔 끝까지 남아있어야 하구요..^^;;
시험이 끝나고..
예 모두 해방입니다..^^
이런 절차를 반복하다보면..
정말 시험이 이런거구나 하고 느낄 수 있습니다.
정말 녹초가되고... 입에서 단내가 난다고 하죠?!
갑자기 배고픔과 졸림이 몰려오고..
이래서 영화에서 보듯이 시험끝나고 미친듯이 술 마시고 놀러 다니는 구나..라고 느낄 수 있습니다.
저도 오늘 본 과목
Financial Management(재무관리)인데요...
다행이도 계산문제라... 손목이 덜 아프고 정신이 덜 혼미했는데요..
만약에 서술형이나 에세이 식으로 기말고사가 나오면...
ㅠ.ㅠ
머리에서 쥐납니다...
그러니..한국에 계실 때 영어공부 많이 하고 오시길 바랍니다..^^
그럼
여기까지 브리즈번 특파원 jhcyonsei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