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감격스런 글쓰기 페이지 로딩 성공입니다!ㅜㅜㅜ주르륵
날이 갈수록 인터넷이 느려지네요.
얼핏(!) 알기로 뉴질랜드도 호주처럼 인터넷종량제라고 하던데(업로드/다운로드 용량이 제한되어 있어서 정해진 한도를 넘기면 무진장 느려지는.. ) 그래서인지 고해커스 사이트를 여는 것도 버거워요 ㅜㅜ
제 글에 댓글 달아주신 분들께 댓글도 빨리 달아드리고 싶고, 다른 특파원 분들 글에도 댓글 달고 싶고 그런데- 으.. 정말 쉽지가 않아요 흑 부디 이해해주셔요ㅜㅜ
할 얘기가 쌓이고 쌓였는데(정말?)
이렇게 페이지로딩이 힘들어서 언제 다 전해드리나 싶어요;;
도우미님, 여기로 한국 인터넷 선 좀 연결해주시면 안되나요??(허허;; 사진 업로드 기능의 놀라운 개선으로 도우미님을 너무 믿는? 헤헤 프로그래밍이라고 하나요?+_+a 뭐라고 부르는지는 잘 모르겠는데 컴퓨터 복잡한 언어 다루시는 분들 정말 대단하신 것 같아요!!)
네. 역시나 오늘도 서론이 길었습니다.
한국말로 수다를 많이 못 떨어서 그런가봐요-. -; 하핫;;
여섯번째 이야기로는 무슨 얘기를 하면 좋을까 고민고민하던 차에
아래와 같은 제목의 이메일을 받았어요
오잉?
케세이 퍼시픽? 인디아??
꺄!!!!!!!!!!!!!!!!!!!!!!!!!!!!!!!!!!!!!!!!!!!!!!!!!
제가 왜 이렇게 흥분했냐면요
지난 달에 갔던 인디아 축제에서 뉴질랜드-인도 왕복 항공권 경품 행사에 응모를 했었거든요!!
$ㅁ$인터넷은 느려서 본문으로 넘어가진 않고
하필 1시간 전쯤 V라는 에너지 드링크를 마신지라 안 그래도 콩닥콩닥거렸는데
진짜 궁금하고 초조해서 난리도 아니었어요
( <-참고로 요게 바로 그 에너지 드링크)
결과는?
원래 제일 마지막에 쓰려고 했지만 -
궁금한 건 못 참는 저인지라, 저같은 분께 스트레스를 드릴 수가 없어 먼저 밝히고 넘어갑니다
결과는 -
꽝! 이었어요
에라이!!!ㅠㅠ
이게 그 당시 축제에서 썼던 응모양식인데요
거기 적은 개인 정보를 수집해서 홍보용으로 이용해먹은(-. -;;;;) 거더라구요
쳇
제목을 제대로 읽었다면 그렇게 초조해했을 필요도 없었던 건데(2079뉴질랜드달러 부터 라고 써있으니 말이에요;;;)
그저 케세이 퍼시픽이랑 인디아라는 단어에 꽂혀가지고.. -. -하하하하
네...
좀 덜렁거리죠;;; 허허허
다시 봐도 왠지 씁쓸하네요
인도, 정말 꼭 한 번 가보고 싶은데(가능한 한 빨리 ㅜㅜ)
저에게 인도는 왠지 모르게 매력적으로 느껴지는 나라에요.
그래서 인디아 페스티벌이 열린다는 정보를 접하고, 스케줄러에 떡하니 적어놓고나서 이 날을 손꼽아 기다렸지요
자, 지금부터 Alice in New Zealand의 속편인 Alice in India(?)를 시작합니다 (키키)
일명 DIWALI(디왈리) 축제!
인도력 1월 1일(양력 10월 하순경 11월 초순경)에 열리는 인도의 아주 큰 축제에요
Diwali는 빛을 뜻하는 Deepa와 특별한 빛을 뜻하는 wali의 합성어인 Deepawali가 시간이 지나면서 간략화되어 형성된 말이래요
축제의 기원에 대해 더 자세한 내용을 원하시면 여기를 참고하세요^_^(한글이어요!히히)>>http://www.cylooks.com/korea.cylooks/bbs/board.php?bo_table=NEWS_KOREA&wr_id=738
최대 관심사는 역시나 먹거리 ! ? 으하
기대했던대로 독특한 먹거리가 많이 있었어요.
일단 모양새가 신기하니까 확실히 제 눈길을 끌긴 했데
이게 과연 맛은 있을까?(=맛없어보여)라는 생각이 팍팍 들더군요.
그래도그래도그래도
워낙에나 궁금해했던 나라이고 그 나라의 음식이니 이것저것 다 먹어보고 싶었으나
하필 여기 오기 전에 현금을 거의 다 써버리고+인출한다는 걸 깜빡한데다가+생각보다 너무 비싸서
정말 신중하게 고민해서 딱 한 가지만 선택해야 하는 상황이었어요 =. =;;
일단 한번 쭈욱 둘러봤지요
과자 종류들입니다
주로 밀가루를 튀기고 인도 특유의 향신료를 첨가한 것(내멋대로 추측)처럼 생긴 게 많았어요.
우리나라에 있는 생과자?랑 비슷한 느낌~
이거 너무 예쁘죠? 수박 모양 과자 ! 헤헤
하지만 그저 모양과 색소에 넘어갈 수는 없는 상황이어서 눈물을 머금고 등을 돌려야 했어요
인도 사람들은 사진 찍는 걸 좋아한다고 들었는데요. 여기서도 그걸 느낄 수 있었어요.
위의 사진도 확대해서 보면 오른쪽에 계신 분이 카메라를 의식하고 계신다는.. 헤헤
아이고, 지금 점심 때인데 =ㅁ = 음식 사진을 올리려니 제가 저를 테러하고 있네요.
빨리 올리고 점심 먹어야지 흐흣
저기 위에 삼각형모양으로 생긴 게 인도의 유명한 사모사라는 간식이에요.
주로 감자, 야채, 카레 등을 넣는다고 해요.
일본의 화과자까진 아니지만 그래도 나름 예쁜 :-) 과자들
아아 먹고 싶다 ㅜㅜ
근데 겨우 6개에 한화로 4000원 정도면 너무 비싼 거 아닌가요??ㅜㅜ
이것도 인도의 대중적인 간식인 Jalebi랍니다.
위의 주황빛이 도는 Jalebi는 emarti라고도 불리고,
노란 Jalebi는 북인도쪽의 punjab지역에서 특히 유명한가봐요.
지역에 따라 조금씩 특성이 다른듯 해요 ^-^;
프레즐이라는 과자랑 비슷하게 생겼는데요 맛도 달달하고 비슷할 것 같아요
위키(제가 애용하는 위키피디아*-.-*)가 말하길
국경일에 celebration sweet of india 로 먹곤 한답니다. :D
여기도 전통음식 한 가득
다들 아시다시피 인도에서는 원래 손으로 밥을 먹잖아요~
그 모습을 이 축제에서도 볼 수 있었답니다.
손으로 오물조물 잘 뭉쳐서~
이렇게 한 입에 -. -;;;
설마 저 초상권침해나 명예훼손으로 잡혀가진 않겠죠?? ;;;;
미안해요 인도 아가씨ㅜㅜㅜ
이전 플랫메이트가 인도 사람이었는데요. 인도요리 만드는 법 배우고 나서 밥 먹을 때 손으로 먹어보겠다고 고집부렸었는데.. 제가 이랬겠.........;;; 흠흠
그 친구 말로는 손으로 안 먹어버릇해본 사람은 빨리 먹을 수가 없어서 숟가락으로 먹는 게 낫다고 했는데요.. 속도도 속도지만 보기에 영 안타까웠나봐요.... 하하하;;
이 사진은 뉴질랜드 사람이 인도에 간듯한 느낌이 들지 않나요- +_+ 키키
아, 그래서 축제에서 제가 뭘 먹었냐고요?
nothing!
=_=
혼자 놀기를 수행 중이었는데 우연히 친구를 만나서요
친구랑 얘기하다보니 이미 인도 축제장을 벗어나버렸더라구요 -. -;;
축제 하면 빠질 수 없는 춤!
전문 댄서가 무대에 올라 인도 전통춤을 선보였답니다.
여기 와서 처음 알았는데 인도 전통 의상은 좀(?) 특이한 것 같아요+_+;;
뭐라고 설명해야 될지를 모르겠는데요;;
옷 입는 방식 자체가 특이한 듯.
종종 의도치 않게 그들의 속살(어머-. -*)을 보게 되는데 이 사진에도...
괜히 제가 쑥스러워서 -. -* 나름 가려보았어요 허허허
아주아주아주 많은 사람들이 모였었답니다.
인도 사람들은 물론이고 인종, 나이, 국적, 성별 불문 -
이만하면 성공적인 축제라 할 수 있겠지요?^_^
진정 축제를 즐길 줄 아는 사람들이군요.
무안하게도 옆에 앉아있는 사람들은 너무나도 무덤덤한 표정;; 하하
직접 인디아 예술을 체험해보는 공간이 있었어요
(저 이런거 진짜 좋아해요 *-_ -* 크크)
이건 Rangoli art라고 염색해둔 인도쌀을 자기가 원하는 패턴대로 붙여서 만드는 건데요
인도에선 축제 때 장식으로 집에 걸어놓고 그러나봐요.
아가들이 재미나게 하고 있어요
저도 은근 슬쩍 껴서 -. -;;;; 재미나게 만들어봤답니다 헤헤
이건 Diya라는 전등받침대? 장식하는 건데요-
제가 간 날엔 안했고, 그 전날에 했던 것 같아요. :-)
(아 이게 더 재밌어보이는데.. 크크)
축제가 열린 오클랜드 하버브릿지 주변에 걸린 깃발 같은 장식
자세히 들여다보면 -
더 예쁘죠^_^
아날로그 게임장? 크크.
게임방식은 모르겠는데 저기 삐에로아저씨 고개가 좌우로 돌아가는게 인상적이었어요 히히
뉴질랜드에서 생활하면서 느끼는 것 중 하나가 얘네는 스케일이 다르구나~ 하는 점이에요 하하
롯x월드, 에x랜드 같은 놀이공원은 별로 없지만,
축제같은 거 하면 이렇게 큼지막한 놀이기구가 꼭 있더라구요
어디서 이런 걸 만들어오는지 +_+ 크크
이렇게 줄에 연결해서 트램플린위에서 방방 점프해서 훨훨 나는 이런 놀이기구도 있구요 하하
아 정말 타보고 싶었어요 -. -*** 하지만 나이와 (놀이기구의) 안전을 생각해서...........
메인무대가 아닌 곳에서도 댄스공연이 펼쳐지고~
또 어디에나 축제를 즐길 줄 아는 분들이 계시고~
이 여자분은 같이 온 남자분이랑 같이 춤을 추고 싶어했는데 그 남자분은 본인은 쑥스러웠는지 걍 남아있고 혼자 추라고 해서 내보냈더니 딴 남자들이 접근을;;; 굉장히 복잡한 표정으로 남자분을 쳐다보더라고요 크크
인도의 유명한 헤나!
이 분은 공짜로 그려줘서 줄이 무지무지 길게 늘어섰더랍니다.
그래서 손에 쥐가 나셨는지 손을 바들바들 떨어가며;;;;ㅜㅜ 너무 고생하셨어요.
돈 내고 하는 헤나도 있었어요.
아무래도 이쪽이 모양새가 더 낫군요 하하
이야기를 줄인다고 줄여봤는데도;; 꽤 긴 듯 하네요
스크롤의 압박을 참고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_^
(스크롤의 압박으로 안 읽었다- 하셔도 괘..괜찮아요.............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