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티라면 드레스를 입고 화려함을 떠올리는 저...
조금 촌스러운가요?하하하
하지만 이곳 호주에서는 생각보다 작은 행사라도
파티라고 부르며 즐긴답니다.
그리고 빼놓지 않는 파티
생일파티!!^;^
크게 파티보다는 가족, 친구들과 저녁먹고
생일케익을 후~부는 저와는 달리,
이 곳에서는 매번 생일 파티를 열고는
많은 사람들이 모여 함께 즐기고는 한답니다.
그래서 오늘은 제가 다녀온 파티의 현장을 소개해볼까 합니다.
18살, 21살, 40살, 그리고 50살, 60살의 생일을 중요시 생각하고
파티를 크게 여는 이 곳 호주.
(60세부터 70.80.90....세도 중요시하구요, 매 십년마다)
그 외에도 물론 매 생일때마다 작게나마 파티를 열곤 하지만요.
그래서 오늘은 특별히 다녀온 40살의 큰! 생일파티를 소개해볼까 합니다.
(다음에 21살 생일파티도 소개해볼게요)
아이들의 방학으로 함께 떠나온 Goldcoast.
이곳에서 저는 40세를 맞는 아이들의 고모의 생일파티를 함께 했습니다.
파티 며칠 전부터 케익 만들기에 돌입하신 할머니.
특별한 생일을 해주고 싶으셨는지 직접 케익을 꾸미시더라구요.
(물론, 직접 베이킹 할 수 있겠지만, 할머니의 음식 솜씨가...하하;;)
바로 이렇게 일반 초코케익을 잘라 "40"이라고 떡하니 잘랐답니다. 하하
그리고는 생일 전에 이것저것 꾸밀 것을 올려 꾸몄다죠. 하하
드디어 생일!
뭐, 사실 다음 날이 생일이었답니다. 하하
작게나마 주변을 좀 꾸미고,
아, 이곳은 리조트라고 하나요, accommodation인가요?
아무튼, 리조트 안의 레스토랑입니다.
이렇게 파티 준비를 마쳤답니다.
이렇게 사람들이 한 둘 모이고,
(아무래도 40살의 생일이다 보니, 다들 어린이와 중년의 손님들이었답니다, 하하)
드디어, 시작된 생일파티.
사실, 생일케익 하기 전에 식사를 먼저 했답니다.
그리고 케익은 차와 함께 디저트로 즐긴답니다.
대체로 생일인 사람은 특별한 뱃지-생일임을 알리는-를 차거나
저런 파티 모자를 쓰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그렇죠, 특별히 누구 생일이라고 알려야겠죠, 하하
케익이 보이시나요??
40이라고 적힌 케익이 꾸몄더니 저렇게 변했답니다. 하하
잘 보이나요??
앞쪽에 놓인 케익은 베이커리에서 구매한 케익
그리고 40을 알리는 케익이 뒷쪽에 놓여 있군요, 하하
이렇게 식사를 마치고 생일을 축하한 후에 할일,
바로
피냐타(Pinata) 터뜨리기.
우리나라의 박 터뜨리기와 비슷하답니다.
생일인 사람을 시작으로 모든 사람이 한번씩 돌아간답니다.
(생일인 사람만이 터뜨리는 경우도 있구요)
이렇게 눈을 가리고 나무로 피냐타를 휘둘러 갈라지게 합니다.
그럼 그 안에는!
아이들이 너무나도 좋아할 사탕, 초콜릿, 장난감 등등이 들어있답니다.
피냐타가 터지면, 아이들은 그걸 줍기에 아주 정신이 나갈 정도.하하
이렇게 생일파티가 끝나고,
결코 다 끝난 게 아니라죠. 하하
대부분 생일파티 후에 게임을 한다거나 술을 마신다거나,
춤을 추는 등의 이벤트가 이어집니다.
저희가 한 게임은 바로
"낙하산 게임"
이렇게 모두 모인 사람들
낙하산 한쪽을 잡고 위로 올려보냈다가
안으로 쏙 들어와서는
이렇게 앉는 게임.
진행자의 말에 따라오지 못하거나 빠르게 앉지 못하는 사람은
술래...하하, 그래서 게임에서 제외되기도 하는 게임
혹은, 게임 방법에 따라 다르더라구요.
낙하산을 들어올렸다 내려놓을 때 진행자가 순서를 바꾸게 합니다.
그럼, 후다닥 일어나 빈자리를 찾아서 앉아야만 합니다.
못한 경우는 게임에서 제외, 하하
이밖에도 상당히 많은 방법으로 응용이 가능하더군요, 하하
남녀노소 나름 재밌게 즐길 수 있었던 게임이더라구요.
마지막엔 이렇게 들어올렸다가
낙하산이 가도록 내버려두며 게임을 마무리했습니다.
그리고 정리의 시간. 하하
이게 끝이냐구요?? 하하
아닙니다.
리조트를 사용할 수 있었기 때문에 저희는 특별히 많은 활동, 여유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호주 주변을 산책하거나
저 검은 정체의 오리들과 놀거나,
빵 부스러기 등을 주면 엄청 좋아라한다죠,하하
길을 따라 산책을 해도 좋답니다.
(한쪽에 악어도 살고 있었어요...;;
물론 가까이 못가게는 해두었지만...;;)
한쪽에 마련된 미니골프를 즐길 수도 있답니다.
뒷쪽에는 아이들을 위한 놀이터도 있구요.
그리고는 이렇게 보트를 타기도 했답니다.
모터의 힘으로 가는 보트가 아닌....
우리나라의 오리 보트와 같이 열심히 페달을 밟아야 가는 보트였답니다. 하하
*
참으로 새롭고 재미있던 호주의 생일파티
색다른 문화를 경험할 수 있어 더 즐거웠던 파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