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Loveliee Aussie Life
It's Me!bourne
#4 Opera in the Arts Center
안녕하세요!!!
에세이의 구렁텅이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Sophie 입니다.
정말 정신이 하나도 없네요.ㅠ-ㅜ
오늘은, 오페라입니다!
지난번 포스팅할떄, 꼭 오페라 보러 갈거라구 그랬는데-
진짜 다녀왔답니다!!!
지지난 금요일이네요-
NGV(National Gallery of Victoria)에서 Orchestra of Victoria 의 연주회가 있었습니다.
바로크음악회라길래, 냉큼 달려갔지요-
갤러리 안에서 듣는 오케스트라의 연주는 정말... 너무 좋았습니다!!!
너무 빨리 가버린 시간에 아쉬워하며, 아트센터에 잠깐 들러봤는데-
The Magic Flute이라는 포스터가 눈에 들어오더군요.
플룻을 꽤 오래 연주했던터라, 플룻연주회 가는 걸 무척 좋아하거든요.
근데, 자세히 보니, 모짜르트가 적혀있더라구요.
그래서, 생각이 난게 '마술피리' 였습니다.
밤의 여왕의 아리아로 우리에게 무척이나 친숙한 오페라죠~
마술 '피리'라고 알려져있는터라, '피리'가 'flute'일거라고는 생각을 못했던거죠.... 하하하
시간표를 확인해보니, 토요일과 월요일 그리고 수요일공연이 마지막이더라구요.
호주의 문화의 수도라는 멜버른에서 오페라를 안볼 순 없죠!!!
당장 매표소로 가서 표를 끊었습니다!
늦게 예매한터라, 처음엔, 자리가 별로 마음에 안들었는데-
직접가보니... 이건 정말 @_@
환상의 자리였습니다!!!
2층인 pLAY HOUSE에서, 1층 중간자리였는데-
오케스트라와 무대가 적당히 잘 보이는 자리였거든요!
트램시간을 잘 못 맞춰서-
겨우겨우 정시에 도착해서, 거의 숨이 넘어가는 채로 자리에 앉았습니다.
좋은자리라 그런지, 저를 둘러싼 좌석에는 노부부들이 대부분이더군요.
오케스트라는, Ochestra of Victoria였구요-
대부분의 가수는 호주사람들이었습니다.
노래는 독일어, 나머지 대사들은 영어였는데-
독일어가사와 영어자막의 싱크가 맞지않아 정신이 없었어요.ㅋㅋㅋ
1막이 끝나고 사람들이 와인이나 음료를 마시며 휴식을 즐기는 사진입니다!
적당하게 즐길 줄 아는 그들의 음주문화덕분이겠지요?
2막이 시작되고, 곧 유명한 밤의 여왕의 아리아가 연주되었는데요!
역시, 우리의 조수미님보다는 조금 아쉬웠어요.
그렇게 약 3시간 가량의 오페라가 끝나고 났더니-
박수를 너무 많이 쳐서 팔이 저리더라구요~
오페라 보고 나오는 기념으로 한방 찍은 제사진.ㅋㅋ
나름 세미정장으로 차려입었답니다!
완전히 어두워진 거리에서,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는
아름답기로 유명한 멜버른의 야경도 볼 수 있었구요!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는 아니었지만-
발레리나 탑과 함께 한 모짜르트의 오페라는 너무 좋았습니다.
또, 오페라극장에서 본 남녀노소의 많은 멜버른 시민들은,
그들이 멜버른을 문화의 수도로 생각하고, 자랑스럽게 여기는만큼,
진정 음악을 사랑하고 즐길 줄 아는 사람들이란 걸 느낄 수 있었답니다.
참, 지지난 금요일은 호주에서 아이패드 2 출시일이었습니다.
My Mac 앞에 줄줄이 서서 아이패드를 손꼽아 기다리는 사람들이라지요~
그럼 다음 포스팅에서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