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에 지내면서 바뀌는 행동들....
호주에 지내는 시간이 오래될 수록 나타나는 행동들이 있습니다.
뭐.. 사람들 마다 틀리겠지만..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현상들이 있는데
오늘은 그 부분을 적어보려고 합니다..
첫번째.. 어느 특파원님의 글에서 언급되었듯이..
호주에 지내면서...급한 맘이 어느정도는 사라진다는 점이죠..
통장개설부터 은행카드 수령까지 약 1주일정도가 걸리니..
처음에는 정말 답답하고.. 분통터지기도 하고....
거기에 은행계좌에 따라서는 수수료까지 부과되니.. 정말.. 은행이 아니라 왼수가 아닐 수가 없죠..
하/지/만/ 호주에 지내다가 보면.. 다 이해합니다..
그래서 은행도 미리미리 가게되고... 돈도 미리미리 챙겨두게 됩니다(렌트비 낼 거 계산도 해야하니깐요)..
두번째.. 가방이 무거워집니다.
특히..
지금 호주는 무더운 여름입니다.
밖을 나설땐.. 가방에 항상 꼭...썬크림, 썬글라스,지갑, 그리구 물병을 꼭 챙겨나가야 합니다.
우선 썬크림...
안바르면.. 정말 반나절만에도 얼굴 탈 수 있습니다.
썬글라스 안쓰면...눈뜨고 다니기 힘들죠..(특히..브리즈번은 햇볕이 강합니다...)
지갑....이건 한국에서도 필 수 겠죠...
물병...
한국에선 더우면 아무 슈퍼에서나 500ml짜리 를 500원 내지 800원에 구입가능한데..
호주에서 물 사러 들어가면 보통 2~3달러 사이입니다.
시원하게 할 수록 더 비싸지는 거죠...
그래서 저도 물통을 꼭 들고 다니고.. 시티 어디어디에 물을 새로 채울 수 있는지도 외우고 다녔습니다.
호주에선 특히 여름엔 썬글라스는 패션이 아니라 필수 입니다..
특히.. 한국엔.. 연한 썬글라스가 정말 많은데요...
여름엔.. 어두운 것이 더 유용하게 쓰일 테니깐요... 준비하나 더 하심이 좋을 듯 싶네요..^^
달라지는 점 세번째...
버스나 기차 시간표를 외우거나 들고나닌다는 점...
출퇴근 시간 제외하고.. 지역에 따라 틀리지만..
버스나 기차는 1시간에 1~2대 꼴로 다닙니다.
그래서 시티에 나가거나 아니면 집에 다시 들어올 때를 생각해서..
시간표를 외우거나 들고다녀야 하죠..
(한국에선 필요없는 일이지만요....^^;;)
택시도... 시티에서만 지정된 거리에서 잡을 수 있죠...외곽 동네에선..
콜 택시를 불러야 합니다.(저녁이나 밤엔 힘들죠..)
이러한 생활에 적응 하면..
호주 생활도 그리 답답하거나..나쁘지 않은 곳이라는 걸 알게됩니다.
본인도 모르게 준비성이 생기고..
차분해 지며...
지루함도 이겨낼 수 있게 되죠...
어디까지나 제 생각이지만..
한국에 오면.. '아 내가 이런건 바뀌었구나' 하는 점들을 발견 할 수 있을 겁니다..
그럼 해커스 가족여러분들도.
좋은 주말 보내시구요..^^
그럼 여기까지 브리지특파원
jhcyonsei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