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ydney 공짜로 헤어 스타일 바꾸기
* 머리 시술 전과 후
깜장 머리였는데 머리 안쪽에 헤어 브릿지를 넣었어요. 호주는 한 여름이라 머리색을 조금
밝게 하는 것도 좋을 것 같아서 바꿔봤는데 예쁜가요? ㅎㅎㅎ제가 머리를 시술 한 곳은 미용실이
아닌 Hairdressing College 랍니다. 눈치 빠른 분들은 이미 알아 채셨나요? 공짜 헤어 스타일
바꾸기가 가능한 이유는 바로 장차 멋진 헤어드레서를 꿈꾸는 학생들에게 실습용 모델이 되어
주었기 때문이랍니다. 호주에서 미용실 한번가기 겁나요. 머리 자른후 감겨 주지 않아도
되는데ㅠㅠ 대부분 가격에 샴푸와 두피마사지 등 서비스가 포함 되있고, 가격도 비싸답니다.
한인 미용실만 해도 한국 미용실보다 대략 두배정도의 가격을 지불해야 하거든요. 한인 미용실
헤어컷은 최저 20불 ! 펌은 90불 정도 부터 시작하구요. 일본의 헤어컷 기술이 유명하죠? 일본
미용실과 호주 미용실은 헤어컷 만으로도 50불을 왔다 갔다 한답니다. 디자이너에 따라 가격의
정도가 다른 것도 재미있구요. 물론 한국 강남이나 압구정 지역에 비슷한 성격의 미용실이
있지만 이곳은 좀 더 일반적인 경우라 할까요? 일반인들도 미용실을 이용하면서 예약을 필수로
생각하고, 디자이너에게 적지 않은 돈을 지불하며, 과감한 헤어 스타일의 도전 정신 등 ㅋㅋ
시티에 돌아다니며 만나는 젊은이들의 헤어스타일은 TV스타 뺨친답니다. 헤어 컬러링도 훨신
과감하구요. 저도 한번 도전 해 보고 싶은데 호주에서 하기란 무리입니다. 역시 너무 비싸요.
드레싱 스쿨에서 공짜로 시술 받는 것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평소 자주 다니는 곳들
게시판을 꼼꼼히 확인하시는 겁니다. 랭귀지 센터나 백팩커스 인터네셔널 학생들이 모이는
어느곳에나 무료 헤어컷 혹은 아주 적은 비용으로 헤어 스타일을 바꿀 수 있다는 광고가 많아요.
무료인 경우는 대부분 헤어컷 스타일이 이미 정해 져 있는 경우가 대 다수인데요. 저는 여자 브릿지
헤어 모델 모집 광고를 보고 연락 해 미팅이 이루어 진거죠. 좀 더 적극적으로는 학교 리셉션에
문의 해도 되구요. 시술 해 주던 학생의 말에 의하면 언제나 모델을 필요로 하고 있다고 하더라구요.
사진속의 리셉션 데스크에서 미리 전화 상으로 연락 했던 학생 분과 미팅을 가졌어요. 중국+
호주 혼혈인 친구 였는데 한국인 친구들과 같이 오래 공부 했었다며 기본적인 헤어에 관한
말은 모두 한국말로 질문 해 주더라구요.
시술하기 하루 전 학교에 들려 염색약 알러지 테스트를 하고 관련 서류를 간단히 작성 했었답니다.
시술 후에는 모델 피드백이라고 해서 제가 평가를 하는 것인데요. 머리모양에서 부터 서비스까지
꼼꼼히 작성해 주었답니다. 어떤 시술을 받았는지 정보를 적고 처음 교실에 들어섰을때의 헤어
드레서가 편안하게 해 주었는지, 샴푸서비스는 어땠는지 또는 앞으로 관심있는 헤어 스타일이
무엇인지 등을 기록 했답니다. 연락처를 남기면 또 다음번 모델의 기회를 얻을 수도 있어요.
이따금 심심하기도한 타지 생활 이렇게 작은 변화를 주며 행복해 하는 저 ㅋㅋ 마지막으로 제 머리에
브릿지 (영어로는 하이라이트 라고 하더라구요) 를 넣어준 헤어 드레서 친구와 기념사진 ! 사실 이
사진이 헤어 드레서 친구에게도 필요 하데요. 일명 "증거샷" ㅎㅎ 시술 중간중간 제 사진을 찍어 갔는데
포토폴리오에 넣을 꺼라더군요 ^^ 머리 공짜로 한 것도 좋지만 헤어 드레싱 스쿨 내부 구경한 것도,
158cm 의 단신인 제가 비록 헤어 모델이지만 모델이 되어 본것도 저에겐 너무 즐거운 체험 이였답니닷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