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자금
많은 사람들이 대부분 스스로 자금을 마련해서,호주로 오는만큼 얼만큼의 비용이 드는가에
대해서도 관심이 많습니다. 처음에 계획했던 충분한 자금을 마련하지 않으면, 원래 계획을
아쉬운 쪽으로 수정 해야 하죠. 제가 처음 워킹 홀리데이를 생각 하게 된 계기가 공모전으로
두곳에서 상을 타면서 약 500 만원 가량 되는 상금 받게되어 호주행을 결심하게 되었던 것으로
처음 워킹 홀리데이를 시작하기에 기초 자금으로는 충분한 금액을 가지고 있었어요. 앞서 이야기
했던 목표의식 세우고, 자료 수집도 중요하지만 어쩌면 가장 현실 적인 문제 "돈" 맨땅에 헤딩
하기는 절대 비추 입니다. 부모님께 손을 절대 벌리지 않겠다. 호주에서 무슨일이든 해서 돈을
벌겠다. 요런 경우 종종 봤는데요. 자신이 계획한 목표에 턱없이 부족한 돈을 가지고 호주로
가겠다는 결론을 내셨다면 다시 한번 생각해 주세요. 일도 가려가며, 골라가며, 그리고 즐기기
까진 어렵더라도,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지 않으며 해야 경험이라 말 할 수 있는 것 아닐까요? 돈에
쪼들리며... (청소일을 비하하는 것은 아니지만 적지않은 워홀러들이 부족한 기본영어 실력과
취업? 난에 시달려 청소일을 하고 있어요. ) 하루 왠종일 힘들게 부적합한 시급을 받으모 청소하고,
생활비로 반을 쓰고도 이것저것 아껴야 한다면 호주를 둘러볼 여유가 없겠죠. 돈때문에 처음
세웠던 목표들... 시작도 못해본다면 정말 안타까운 일이니 각자 세운 목표에 부합한 돈 꼭 챙겨갑시다!
돈 이란게 많이 쓰고 적게 쓰고의 차이보다는 어떡해 쓰느냐가 포인트 잖아요! 저는 500만원
(대략 $ 5500) 으로 왕복 항공료 약 $1000, 홈스테이 ($170x5주) 와 렌트비용 ($100x4주), Tafe
English course 8주 ($2800) (후에 part time 학생으로 4주 연장 했어요) 비자 발급 및 잡비로
약 두달간 다른생각 없이 공부에만 전념 할 수 있는 환경을 가졌었습니다. 보시다 싶이 제가 어학
연수 했던 타즈매니아는 다른 주보다 학비와 홈스테이 비용이 아직까진 저렴한 편이예요.
(Photo Les Vacances 2005 )
돈돈돈!. 돈이야기 하다보니 생각나는것 한가지.. 호주 화폐는 얇은 플라스틱 재질로 만들어져
있어서 물에 젖거나 해도 찢어 지지 않는답니다 ^_^ 폴리머 노트 (Polymer Note) 라고 불리는
플라스틱 은행권은 종이 은행권, 지폐보다 수명도 길고 위조하기가 어렵다는 것이 장점이래요.
타즈매니아 이야기
* 타즈매니아에서 가장 멋진 추억으로 간직하는 엄청난 크기의 무지개 직찍!
처음 정착 도시로 고민 중이시라면 타즈매니아주도 고려해볼만 곳 이랍니다. 호주 지도 검색
하면 가끔은 잘려나가 있기도 하고, 일부는 호주에 2-3개월 머물렀지만 타즈매니아주 존재
여부에 모르는 사람도 있을만큼 아직은 다른 주에 비해 유명하지 않은 곳이지만 깨끗하고
맑은 공기! 자연에 둘러쌓인 정말 멋진 곳이랍니다. 호바트 시티 ! 작지만 있을 건 다 있는!
(한인마켓은 한 두개 있지만 시티내는 아니구요. 노래방, 한인 PC방, 음식점은 시드니처럼
한인 타운이 발달되 있지 않아서 한국문화를 거의 찾아 볼 수 없어요.) 하지만 오히려 내가
호주에 있구나! 라는 느낌을 매일매일 느낄수 있지요. 시티 내에서도 쇼핑몰만 벋어나면
예쁜 항구와 멋진 경치를 즐길수 있으니까 말이죠. 저는 일본항공을 이용해서 인천-나리타-
시드니-호바트 이렇게 논스탑 여행을 했는데 시드니에서 2-3일 정도 머문 후 호바트로
이동하는 것도 나쁘지 않은 일정이 될 것 같아요. 전 정말 호바트 도착했을 때 기진맥진
했어요. 중간중간 스탑오버 하면서 기다린 시간까지 합하면 거진 30시간은 걸렸었거든요.
.
타즈매니아 어학연수 - TAFE
(같이 공부했던 아시아 각국의 친구들..)
타즈매니아 호바트에는 시티를 중심으로 딱 세군대 영어연수 기관이 있어요. UTAS 대학부설,
TAFE, 그리고 사립 학원 인데요 저는 TAFE 으로 결정하고 8주 풀타임, 4주 파트타임 으로 수업을
받았습니다. UTAS는 시즌에 따라 무료 영어강습이 있으니 꼭 체크 하셔서 수강하시면 좋아요.
저도 매주 토요일마다 수업 받았었거든요. 저는 TAFE에서 연수를 받았으니 TAFE에 대해 이야기
해볼께요. (2008년 2월 입니다 ^.^) 모든 학원이 그렇듯 간단한 레벨 테스트를 거치고 반배정!
반은 딱 두반 밖에 없었지만 윗 레벨 반 친구들은 거의 TAFE 진학을 목표로 하는 사람들이 많아
전체적으로 수준은 높았다고 생각해요. 수업은 아침 9시부터 3시까지 점심시간 포함 월-금 이였구요.
금요일은 오전 수업만 있었고 일주일에 하루는 익스클루션 데이라고 해서 수강생들 다 같이 선생님의
인솔 아래 벤타고 여기저기 가까운 곳 관광했었어요. TAFE의 장점이라고 꼽을 수 있는 것은 도서관
이용, 그리고 학교에서 열리는 각종 작은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는 것, 그리고 학생증이 나오니 교통
및 여러가지 투어같은 것 갈때 할인을 받을 수 있는점 정도가 있겠습니다 ! 저는 정말 어학연수를
즐기면서 했어요. 숙제 그 이상을 매번 해갔거든요. 작문 식력을 늘리기 가장 좋을 때가 바로 학교
다닐 때인것 같아요. 다이어리나 자기가 생각하는 호주에 대한 토픽으로 매번 써갔더니 교정도
해주시고, 코멘트도 달아주시고 한번은 편지 형식의 답장도 받았습니다. 그 재미에 계속 글을 써간
이유도 있었어요. 또 한가지 좋은 점은 인터네셔널 학생들 담당 사무실이 있어 어드바이져들한테
일자리 구하는법, 레쥬메 작성하는 등 도움을 요청 할 수 있는데요. 이런 정보 다 인터넷 그리고
한국인 커뮤니티 통해서 구할 수있긴하지만 직접 호주인을 통해 얻는 정보가 더 확실하고, 그
과정도 재미있어요 ^_^ 부딫히세요. 사람과 사람사이의 만남을 겁내 하지 마시고 특히 학교내
선생님,어드바이져에게 찾아가서 물어보세요. 정말 성심 성의것 도와줍니다. 학생들을 돌보는 것
그분들의 일이기도 하지만 그 이상 도움을 많이 받았어요.
우아.. 오늘도 이야기가 좀 길어졌네요 ^_^ 읽느라 지루하시진 않으셨는지! 끝까지 읽어주신 분들을
위해 짧고 재밌는 정보 하나! 한국에서 전기 스위치는 려야 켜지지만 호주에선 내려야 켜진다!ㅋㅋ
처음 도착했을때 조금 헷갈리더라구요. ㅋㅋ 다음번엔 한국인 비율, 쉐어하우스에 대한 이야기로
찾아오겠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