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탱이의 일곱번째 이야기
안녕하세요? 곰탱입니다^^
멜번에 오고 2주 정도는 그냥 집-학교-병원 이렇게 살짝 지루한 생활을 했었답니다ㅠ.ㅠ 주위 친구들이 다들 외국나가면 멋진 곳도 놀러가고 멋지게 사진도 찍고 놀아야 되는 거 아니냐는 식으로 저를 이상하게 보더라구요^^;;
외국생활에 환상이 많았던 저 역시 이 곳 생활 후에 환상이 저 멀리 날아갔습니다. 한국이나 외국이나 생각차이, 문화차이를 제외하고는 거의 똑같았거든요ㅋ
흠...친구들이 이메일에 저를 외국나가서도 잘 못놀고 재미없게 생활한다고 하길래 결심했었습니다~! 숙제가 별로 없을 때는 주말엔 놀기루요^^
사실 어학원 숙제도 많았고(밤샌적도 종종 있었어요ㅠㅠ) 병원 인턴일지도 써야했기에 주말에도 놀 시간이 좀 없었지만 살짝 밀리는 거 감수하고 멜번 시티로 나갔습니다^^; 다행히 멜번시티에서 놀았던 덕분에 여러분께 멜번 시티를 소개할 수 있게 되었네요^^
자, 그럼 트램이나 버스를 타고 떠나볼까요?ㅋ
Melbourne Observation Deck-Rialto
멜번 시티에서 제일 높다는 그 곳!
바로 Melbourne Observation Deck-Rialto입니다^^
이 건물 사진을 디카에 하나로 담을 수가 없어서 검색해서 퍼옵니다^^;
아, 이곳에 가실 때 학생증 잊지마세요^^ 2달러 정도 할인을 받을 수 있거든요~^^
1년 365일 오전 10시부터 밤 10시까지 여니까 그 안으로 꼭 가보세요^^
이 곳에서 절대 하지 말아야 할 것! 기념품사기랑 밥먹기 입니다~
넘 비싸요ㅠ.ㅠ
그냥 멜번시티를 360도로 구경만 하셔도 정말 배부르실 거예요 ㅋ
게다가 철조망이 설치되어있는 밖에서 구경할 수도 있답니다~ 근데 사진찍을 때는 철조망과 같이 찍혀요ㅠ.ㅠ 하지만 그곳에서 아래를 바라보면 건물 안에서보다 더 짜릿함을 느끼실 거예요~ㅋ 그럼 경치를 구경해볼까요?ㅋ
살짝 저녁에 봤을 때 대낮에 봤을 때
Yara River
답답할 때, 애인이 생겼을 때, 뭔가 멋진 걸 보고플 때, 바다까지는 못 갈 때, 멋진 야경을 보고 싶을 때 바로 Yara River로 오세요^^ 쨘~!!
너무 깜깜한 밤에 가서 사진이 잘 안 나온 거 같네요ㅠㅠ
잘 나온 야경사진(검색)
낮에 간적은 없어서 검색해서 낮의 사진도 올려봐요^^
참, Yara River에서는 매년 1월 1일 0시 0분에 불꽃축제를 해요~ㅋ
(참고로, 호주에서의 불꽃축제는 매년 1월 1일 0시 0분에 시드니에서 하는 게 젤 유명하답니다)
저의 어떤 친구는 남친과 함께 이곳으로 데이트 갔다던데 분위기가 정말 좋았다구 하더라구요(어우, 부러워라ㅠㅠ)
그래서 나도 한국 오기 전까지 남친 만들어서 가려고 했던 그 곳!
하지만 남친은 커녕 혼자 기분풀러 갔던 그 곳! (뜨악~;;)
여러분도 애인이 생기게 된다면 꼭 한번 가보세요^^ㅋ 애인이 없더라도 친구와 함께 아님 저처럼 혼자라도 Yara River을 쭈욱~~걸어보세요ㅋ 기분전환 짱이예요^^
Melbourne Museum
86번 트램(지상철)을 타시고 2번 정거장에서 내리시면 쨔잔!!
Melbourne Museum입니다^^
이 곳의 가장 큰 장점은 학생증만 있으면 공.짜!!
구경할 게 굉장히 많아서 저는 이곳을 두 번이나 갔었어요~ 굉장히 크고 게다가 영화볼 수 있는 곳도 있었어요^^ 여기에 오실 분들은 꼭 점심 도시락 싸오세요^^ 이 곳 식당은 비싸답니다 ㅠ.ㅠ(하지만 식당 휴지는 공짜^^ㅋㅋ)
자, 그럼 살아있는 박물관, Melbourne Museum에 빠져보실까요?ㅋ
<인체 해부>
저는 아무래도 인체 해부학을 배우다보니 자연스레 인체 파트가 가장 흥미있었답니다ㅋ 교과서에서 봤던 것을 실제 사람 해부된 것과 비교해보면서 교과서를 살짝 좀 수정해줬으면 하는 바람도 생겼어요~
음..고해커스님들께서 살짝 징그러워 하실 수도 있을 거 같아서 얌전한 사진들로 보여드릴게요^^
흉부와 복부의 해부사진입니다^^ 이 분의 폐가 까만걸 보니 생전에 담배 좀 피신 거 같네요ㅠㅠ
폐입니다^^ 브로콜리 같죠? ㅋ
뇌입니다~ 정말 호두같이 생겼죠? ㅋ
사실 이 사진들을 찍으면 안되는데 눈치 살짝 살짝 보면서 찍었습니다^^;;;;
몰래 찍고나서 제가 얼마나 자랑스러웠던지 ..ㅡㅡ;;;
<식물 & 파충류 >
이 곳에서는 파충류를 그냥 풀어놔서 깜짝 놀랬답니다(위험한 파충류 제외)ㅋ
정말 정글숲에 오는 느낌이었어요^^
제가 무심코 지나가다 도마뱀을 밟을 뻔하고서 소리를 꽥~~~~~~질렀습니다;;
도마뱀이 무서웠는지 저보고 도망가더라구요^^;; 저와 함께 왔던 친구가 저보고 모든 파충류들을 비명으로 물리쳐 달라고 하더군요^^;;
자, 이제 이 곳을 살짝 감상해 보실까요?ㅋ
숲을 그대로 재현한 것입니다
파충류를 직접 찍지를 못해서 사이트에서 가져와 올립니다
박물관에 가시면 저런 파충류들이 이곳저곳에 숨어있다가 슬금슬금 기어나와요ㅋ
<공룡>
어마어마한 크기들의 공룡 뼈들이 많았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계단에 있는 공룡들이 맘에 들었어요ㅋㅋ
아이디어가 참 좋은 거 같단 생각이 들었습니다ㅋ 진짜로 살아있었다면 생각만해도 끔찍하네요 ㅋ
<미스 오스트레일리아>
이름은 Gay Walker이고, 1972년에 미스 오스트레일리아에 되신 분이세요^^ 이 곳 박물관에는 미스 오스트레일리아 분들께서 입으셨던 옷, 왕관 등이 전시되어 있답니다ㅋ 사진을 올리고 싶지만 제 실수로 지워졌네요 ㅠ.ㅠ
멜번 박물관 소개를 10%도 못했네요ㅠ.ㅠ 소개 할 게 너무 많아서 제가 관심이 있었던 것들로 멜번 박물관 소개를 마칩니다^^;
정말 볼 게 너무 많아서 다리 운동을 하시고 오셔야 해요^^
Club
멜번 시티에 꼭 가볼 만한 곳, 바로 Club입니다^^ 이 곳에 클럽이 굉장히 많아요~
호주에 아일랜드 이민자들이 많아서 아일랜드인만을 위한 Club
아시아인들만을 위한 Asian Club
라틴계열 사람도 많아 그들만을 위한 Club
마지막으로 저처럼 공짜를 좋아하는 사람들을 위한 입장료 공짜 Club이 있어요^^ (참고로 여자가 밤11시 이전에 공짜예요)
주위 사람들 얘기로 Asian club에서 재밌게 놀았다고 해서 갔지만 그 날은 문을 닫는 날이더군요 ㅠㅠ 그래서 다른 날에 친구들과 함께 입장료가 무료인 클럽으로 갔답니다^^ 1층이었고, 클럽 음악은 춤출만한 노래, 별루인 노래 번갈아 가며 나왔었습니다~ 아, 술값은 내셔야해요^^ 근데 술은 미리 드시고 가시는 게 더 좋을 거 같습니다~ㅋ
저희 일행은 타이완친구만 빼고 나무처럼 서있다가 음악만 살짝 흥얼거리고 나왔어요ㅠㅠ 잘 놀 줄을 몰랐고, 쑥스러워서인지 음악만 신나게 듣다 나왔답니다;;ㅋ
지금 다시 가라고 하면 제대로 놀 수 있을 거 같기도 하네요ㅋㅋ;;
클럽에서 사진을 찍었으나 한쪽눈이 풀린 관계로 올리지는 못하네요 ㅠ.ㅠ 죄송해요~ㅠ.ㅠ
아,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다음이야기에는 호주에서 일어날 수 있는 위기상황(조심해야할 사항들)과 그 상황에서 극복할 수 있는 이야기 를 할까합니다^^
12월 벌써 둘째날!!ㅋ
고해커스 여러분^^ 모두 뜻깊은 12월 만들어 가시길 바랄게요^^
다음 8th 이야기 : 호주에서 위기탈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