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극기
한국인 비율
사실 저 역시 조금 걱정하기도 했던 한국인 비율 ! 막상 호주에 와보니 한국인 많은지 아닌지
따지기엔 이미 호주에는 정말 많은 한국인이들이 살고 있더군요. 특히 대만 홍콩 일본 학생들
사이에서는 브리즈번이 아닌 코리즈번이라는 유머까지 나돌 정도로 많습니다. 시드니는 시티내
한인 타운 까지 있으니 할말 다한거죠 ? 시티에서 신호등 기다릴때마다 한국 말 들리고, 강력한
정보 교환력으로 무료 클래스의 80%도 한국인 입니다. 하지만 진짜로 중요한건 자기 주변에
한국인이 많냐 아니냐 인데,이것도 사실 자신의 영어 실력에 따라 상황이 달라지겠죠. 학원에서나
어디서든 한국인의 비율이 그렇게 여러번 재차 거론되야하는 주제라면 한국인 쉐어하우스 절대
안갈것 이게 최소한의 방편은 되겠죠.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한국인 쉐어를 하고있고, 한국인 쉐어
하우스에 들어가 살 수 밖에 없는 이유로 금전적인 문제를 크게 꼽는데 조금은 매정 할지 모르나
언제까지나 본인들 사정입니다. 그럼 가격도 싸고, 한국인 쉐어를 하지 않는 방법은 전혀 없을까요?
한국 사람과 한국 홈페이지 이외의 곳에서 방을 구해보는 겁니다. 호주 신문과 싸이트를 통한
꾸준한 검색, 중국, 일본등 같은 아시아계 친구들을 통해 구하기 등..방법이 있겠죠. 전 후자의
방법으로 구했습니다. 집.. 한번 구하면 싫든 좋든 적어도 단기 쉐어가 아닌 이상 1달은 살게 될
텐데요. 집을 구하는 시간을 너무 서두르지 마세요. 대부분 즉시 입주 가능한 집으로 하루이틀 만에
한국인들 쉐어 하우스로 바로 이사 하시는데요. 거진 비슷한 가격으로 한국싸이트 이외에서
일주일정도 시간을 가지고 잘 뒤져보시면 반드시 마음에 드시는 외국인 쉐어 하우스 구하실 수
있을거랍니다.
* 호주 국기
(유니언 잭은 영국연방의 일원임을 나타내며
그 아래의 커다란 별은 연방의 별을, 5개의 작은 별은 남십자성을 표시 한답니다.)
(그리고 일명 원주민기..(애보리지널 ^^
처음 호주 정착 원주민들이죠. 이 기는 원주민 예술가인 Harold Thomas가 1971년에 했답니다.
검정색은 원주민의 민족을, 붉은색은 땅과 원주민과 땅의 영적 관계를, 그리고 가운데 있는 원은
생명의 원천인 태양을 나타냅니다.)
참 강렬하지 않나요? 호주에 거리에서 전통악기 공연하는 애버리지널들을 만날 수 있고 많은 아트
갤러리들이 있어요. 다음편에 애버리지널 문화에 대해 조금 더 설명할께요. 다시 하던 이야기로
돌아가서.. 호주에 왔으면 호주 문화에 빠져봅시다. 호주인들이 사는 곳에서 살아보고, 호주인들 매일
먹는것 먹어보고, 그리고 호주인들이 좋아하는 것...스포츠, 패션, 그리고 펍 문화 까지 모두모두
경험해 봐야지 않겠어요 ? 한국인들과 24시간 어울리며 한국인 비율 운운하는 것.. 그건 좀 아니죠?
결국 포인트는 호주내 한국인 커뮤니티에서 모든걸 다 해결하려고 하지 마시라는것 ! 한국인 커뮤니티
에서 정보는 얻되 늘 호주인 커뮤니티를 주로 하시며 유용한 정보 얻으시라는 겁니다.
쉐어 하우스
실시간 각종 정보가 가득한 싸이트 검트리! www.gumtree.com 꼭 한번 들어가셔서 둘러보세요.
처음에 적응기간이 필요해서 그렇지...한인 웹싸이트와는 비교가 안되게 시스템 구축도 잘 되있는
편이고, 무엇보다 일자리, 쉐어 하우스, 랭귀지 익스체인지 등 정보력이 강력 합니다. 저는 정말 운이
좋게도 검트리에서 만난 영국 DJ친구가 제가 일자리 구한다는 이야기 듣고는 자기 사무실에서
디자이너 어시스턴트로 바로 일하자고 해서 현지 일자리도 얻었어요. 일단 사장님이 지켜 보신다고
해서 계속 하게 될지는 아직 모르지만 기회를 얻은거에도 큰 의미를 두고 열심히 하려고 하고
있답니다. 현재 살고 있는 쉐어 하우스도 검트리에서 구한 것으로 외국인 쉐어로 노르웨이인 2명,
독일인1명, 태국인 1명, 말레이시아인 1명 그리고 저 요렇게 살고 있어요.
집이야기가 나온김에 호주에서의 제가 지냈던 여러 주거 형태에 대해 이야기 해드릴께요. 저의 처음
탐험 도시였던 타즈매니아 호바트에서 저는 홈스테이를 약 2달간 했었는데요. 주 170불 저렴한 금액
이였지만 정말 지내는 동안 만족 스러웠어요. 저의 호스트 가족은 퇴직하신 노부부 셨는데요. 매일
저녁식사 후에 차를 마시면서 같이 대화 해주시고 이것저것 신경 많이 써주시는 고마운 분이셨고,
대만인, 일본인 친구와 같이 홈스테이를 하게 되어 학교를 마친 후에도 계속해서 영어를 쓰는 환경
이였어요. 실은 같이 영어 배우는 입장이라 문법적으로 틀린 문장을 사용하고, 서로에게 틀린 문장을
배우기도 하지만 영어를 떠나서 다른나라 문화에 대해 배울 수 있는 기회 이기도 하고, 같은 아시아권
사람들이라 공통 분모가 많아서 비교적 짧은 대화 라도 넘치는 대화 주제 덕에 이것저것 이야기하면
시간가는지 모르고 수다 떨 때가 많았어요. 일본 이외에 다른 아시아 국가에 대해서는 거의 무지하다
시피 했는데... 여러가지 새로운 사실도 알게되고 말이죠. 홈스테이 후에는 North Hobart 에 위치한
유스호스텔 형식의 호텔 싱글룸에서 생활 했어요. 재미있게도 주인아저씨가 같은 학교에서 영어를
공부하는 분이시라 호텔이지만 많은 학생들이 장기 거주를 해서 아파트 형식으로 살았어요. 그 역시,
태국인,일본인,독일인,대만인,이디오피아인등.. 커다란 주방을 모든 사람들이 쉐어해서 각국의
음식을 레스토랑 안가고도 즐길 수 있어 좋았답니다. 학교와 직장 이외에 대부분을 집에서 시간을
보내게 되죠? 일상생활 회화를 늘리는 가장 좋은 방법은 외국인과의 쉐어 랍니다. 오늘도 재밌고,
유용한 정보 알려드릴려고 힘썼답니다. 히히.. 알고 싶은 이야기, 궁금한 점 알려주시면 다음번 글
쓸때 주제의 아이디어로 삼을 수도 있으니 많은 댓글 부탁드려요.
다음번 글에서는 애보리지널, 일자리 구하는 법에 대한 이야기로 찾아올께요. 좋은 하루 되세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