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흔히 흐르는 물은 썩지 않는다..라고 하죠..
그리고 흐르는 물에는 이끼가 끼지 않는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것도 계곡처럼 빨리 흐르는 물에서요...
하지만 이곳 모스만(Mossman)에서는 예외입니다.
이름에서도 예상했을 분들이 있었을텐데요..(moss=이끼)입니다.
물 색이 초록이 아니라 물 안에 돌위에 이끼가 낀 겁니다. (그렇다고 해서 썩은 물은 아니구요.. 정말 깨끗한 물입니다..)
그래서 물속은 굉장히 미끄럽습니다.
제가 갔던 곳은 모스만 국립공원이었습니다.
한참을 들어가다 보면 우리나라 계곡과 같은 곳이 나타나는데요...
그 웅장한 소리에 깜짝 놀라고 물 색에 또 한번 놀라게 되었습니다.
아침 일찍 부터 여행을 나섰던 저희 일행은 이곳에서 물 소리를 들으며 점심을 먹었습니다.
위 사진에서 저희 일행이 먹고있는 건 삼각김밥입니다.
한국에서 특별히 공수해 간 삼각김밥 김과 틀.. 거기에 참치와 마요네즈를 넣은 참치마요김밥 입니다.
사실 위 친구 (이름은 로메인)는 처음에 김밥을 보면서 먹지 않겠다고 하더군요..ㅡ.ㅡ;;(나참)
하지만 다른 친구가 먹어보라고 해서 한 입 먹더니.. 곧바로 달라고 하더니..
혼자서 3개를 뚝딱 해치워 버리더군요..(안 먹는다고 할땐 언제고..ㅡ.ㅡ;;)
다 먹고 난 다음에... 고맙다고 하면서...
(이 친군 절대 빚지고 못 살 친구입니다..)
숙소에 돌아가면 프랑스요리..중 맛있는 걸 해 주겠다고 으름장(?)을 놓더라구요..^^v
(그 날 저녁 제 친구들이 해준 음식은.. 바로..크레페(Crepe)였습니다.. 바나나와 초컬릿이 들어간 크레페.. 처음 먹어봤는데.. 정말 맛있더군요... 안타깝게도.. 비법 전수는 받지 못했네요...ㅠ.ㅠ)
아무튼 맛있게 김밥을 먹고...
힘이났는지.. 또 다른 프랑스친구(이름은 맥스)가 저희들을 즐겁게 해줬습니다.
바로 아래와 같은 설정사진으로요...^^
약간의 여흥을 즐기고.. 저희들은 더 깊숙히 들어갔습니다.
나무에 올라타기도 하구요... 설정사진도 찍어보구...
장난 사진도 찍어보구요..(절대로 노상방뇨하는거 아닙니다...ㅋ)
(위는 모스만 사진 추가입니다..)
이렇게 쿠란다, 포트 더글라스, 쿠란다 1일 여행을 마치고 돌아오는 중..
많은 사람들이 차를 멈추고 전망을 바라보더라구요..
그래서 그 곳을 찍어봤습니다.
저를 케언즈로 인도했던... 제 죽마고우 친구와.. 하루동안 우리들의 이동수단이자 편리함을 제공했던 현다이 소나타를 끝으로.. 1일 여행 글을 마치고자 합니다.
재미있게 읽어주시구요..^^
담번엔... Tully River Rafting(래프팅)과 그 주변지역에 대한 글을 올리겠습니다..^^
그럼 여기까지
jhcyonsei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