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밤 9시 때면.. 헬스장으로 운동을 다니는데.. 어제는 정신줄을 놓을 뻔 할 정도로 추웠습니다.. 저번 글 처럼 추울 때 마다 이 도시가 생각이 납니다.
바로 케언즈(Cairns)입니다.
제가 케언즈에는 2007년 6월 즉, 호주 겨울에 약 1주 동안 방문을 했었습니다.
겨울임에도 호주 북쪽에 위치하고 있어 일년 내내 더운 날씨를 유지하고 있는 케언즈는 여름엔 너무 덥기 때문에 차라리 겨울에 가는 게 더 낫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저도 그 때 겨울에 방문했는데.. 그 기억이 정말 좋았기 때문에 이렇게 케언즈를 퀸즐랜드 주에서 첫 번째 관광도시로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먼저, 한국에서 케언즈로 가는 방법…
비행기 직항은 없습니다. 최소 한번 갈아 타야하는데요..
호주 내에서 갈아타시던 지 아니면 홍콩, 일본, 싱가폴에서 환승하셔야 합니다.
호주 국영항공인 콴타스(Qantas), 일본항공(JAL), 케세이퍼시픽(Cathay Pacific), 그리고 싱가폴항공(Singapore)등이 취항하고 있습니다. 많은 항공편이 있는게 아니라서 약간은 번거롭지만 환승하셔야 하구요…
먼저 케언즈 시내에서 가볼 만한 곳은 대략 2군데 정도입니다.
가장먼저 라군(Lagoon)인데요..
케언즈 앞바다는 해수욕하기 힘든 바다입니다.
왜냐하면 갯벌이 있거든요.. 그래서 만들어 놓은게 인공 해변을 만들어 놓게 된거죠..
일년 내내 사람들이 많이 찾구요… 해변 옆에 조깅로, BBQ를 할 수 있는 장소들을 준비해 놓아서.. 가족 단위로 많이 찾아옵니다. 또한 라군 옆에 항만이 있어 이곳에서 그레이트베리어 리프로 가는 유람선이나 크루즈를 탈 수 있습니다. 또한, 시외버스 터미널도 있구요…. 아무튼 케언즈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라군 바로 옆 조깅로 이구요.. 그 앞은 해변입니다...해변엔 해수욕 보단 모래사장에서 뛰어 노는 사람들만 있죠..^^)
또 하나는 바로 나이트 마켓입니다.
많은 분들이 아시듯이.. 호주 대부분 도시는 오후 5시면 슈퍼 같은 장소 제외하고 문을 닫습니다. 그래서 갈 곳이 카지노나, 술집, 레스토랑 밖에 업는데요… 케언즈는 관광도시이다 보니 나이트 마켓이 있습니다. 가면 기념품등을 구입 가능하구요…
또한, 케언즈는 시내 중심부가 그리 크지 않아 도보로 시내 구경이 가능합니다.
케언즈에 방문 할 기회가 있으시다면 여유롭게 걸어다니시면서 거리카페에서 커피한잔 하는 여유를 가지는게 어떨 지요..^^
저도 케언즈 시내 구경은 반나절 만 하구 그 다음날은 그레이트 베리어 리프로 스노쿨링을 떠났습니다. 솔직하게 케언즈엔 시내 관광보단 수상 레포츠를 하러 그리고 아름다운 바닷속을 보러 전 세계에서 관광객이 몰려드는 곳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저도 그 물결에 동참을 했구요…
(아래 스펀지가 옥의 티군요.. 이때 처음으로 수영 못하는 거에 대한 후회가 들더라구요..ㅠ.ㅠ 암튼 제 오랜 친구가 손을 잡아주어 망망대해에 몸을 담그고 본격적인 스노쿨링을 하기 전에 사진한장 찍었습니다.. 뭐... 비싸긴 했어도 기억에 남는 사진이니..^^)
(같이 농장에서 부터 여행까지 같이 온 제 친구와 프랑스 친구.. 맥스입니다..^^)
(배 위에서 찍은 유일한 단체사진인데.. 제 프랑스 친구 녀석 얼굴이..ㅋ 이상하게 나와버렸네요... 이참에 연락이나 함 해봐야 겠네요..^^)
저와 오랫동안 친하게 지낸 한국인 친구와 그리고 프랑스친구 2명 이렇게 4명이 같이 스노쿨링을 했습니다. 2005년도에 태국 푸켓 피피섬에서 스노쿨링을 했던 경험이 있어 바다가 다 그게 그거겠지했는데요.. 정말 바닷속은 정말 다르더라구요.. 여러가지 종류의 산호초들과 열대어들… 그리고 거북이… 저는 솔직히..니모를 보려고 했는데.. 니모(크라운피쉬)는 못봤습니다. ㅠ.ㅠ 하지만 제 친구들은 다 봤다고 하더군요… 또한, 제가 수영을 못해서 멀리 가지 못했는데.. 나머지 친구들은 수영을 잘 해서 이곳 저곳 구경을 잘 하더라구요.. 태어나서 처음으로 수영을 못한다는게 이렇게 한스러울 수가 없었습니다.
(결국 바다에서 못 본 니모... 담에 시드니 수족관에서 이 친굴 봤습니다...^^)
(보통 스노쿨링은 이런식으로 합니다..산호를 보호하기 위해서 배는 저 뒤에 깊은 곳에 정착하고.. 사람들은 수영을 해서 배에서 부터 산호섬까지 가야 합니다.. 제 인생에서 가장 무서운 순간이었죠..ㅠ.ㅠ)
(위의 섬은 접근이 불가능 한 섬입니다... 항공사진에서나 관찰 가능하죠...)
또한, 팁을 드리자면 스노쿨링보단 스쿠버다이빙을 추천합니다.. 수영 못하는 사람은 하지 못하더라구요.. 비싼 점도 없지 않지만.. 바다에서 많은 체험을 할 수 있거든요..^^ 저는 수영을 못해서 다이빙은 다음으로 기회를 넘겨야 했습니다.
케언즈 마지막으로… 만약에 그레이트 베리어 리프가 여행목적이라면.. 케언즈보단 맥카이(Mackay)쪽을 추천합니다. 리프 중에 아름다운 섬들이 많다고들 하네요…. 다음엔 케언즈 2번째로 케언즈 주변 관광 가능한 곳을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기대 많이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