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ppy New Year!!!!
지구상에서 가장 동쪽에 위치한 뉴질랜드는 약 3시간 전에 2009년을 맞이했어요 ^_^
한국에 계신 분들은 지금 제야의 종을 기다리고 계시겠지요?
저는 스카이타워의 불꽃놀이를 기다렸답니다.
스카이타워는 남반구에서 가장 높다고 알려진 탑인데요.
시즌에 따라 조명이 바뀐답니다. :-)
크리스마스엔 빨강 초록으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물씬 풍겼었는데
크리스마스가 지나고나서부터는 이렇게 은색 조명으로 바뀌었어요
12시 되기 1분 전 정도 되자 은색 조명을 끄고
저기 빨간색 조명 보이시죠? 저게 깜빡깜빡 거리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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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ppy new year!!
(사실 카운트 다운은 하지 않았지만, 다들 흥분된 마음에 환호하면서 불꽃놀이가 시작되길 기다렸지요 히히)
2009년이 되자 이렇게 불꽃놀이가 시작되었어요
스카이타워 내부에서 외부로 불꽃이 터져 나왔답니다
약 5분 정도 불꽃놀이가 진행되었구요.
전 아파트에서 불꽃놀이를 봤는데
건너편 아파트에 있는 사람들, 옆집 사람들, 윗집 사람들, 길에 서있는 사람들 등등
전혀 모르는 사이인데도 서로서로 해피뉴이어를 외치며 맞이하는 새해가 무척 즐거웠답니다.
불꽃놀이가 모두 끝나고 플랫메이트랑 밖으로 산책을 나왔어요 ^ ^
길에는 불꽃놀이를 보러 나온 사람들이 많이 있었어요
한국에 비하면 많은 건 아니지만, 그래도 이 늦은 시간에 길에 이정도로 사람 많은 건 처음 봤어요
특히 크리스마스 때랑 비교하면 정말 많이 모인 셈이죠 하하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사람들도 있구요~~(대부분 취한 사람들;;큭)
카메라 앞에서 포즈를 취해주는 게이 오빠(?)들도 있었어요 :^)
드럼 소리에 맞춰 구호를 외치면서 점프를 하시는 제법 큰 규모의 남성 집단도 있었답니다.
(주변에 구경하는 여성분들도 계셨지만, 실제로 참여하는 사람들은 모두 남성분들이더라구요)
2009년을 가장 먼저 맞이하는 뉴질랜드 특파원이기에,
가장 먼저 2009년의 소식을 전해드려야 할 것만 같은 사명감이 느껴졌어요 하하
해커스 가족 여러분 모두 행복한 새해 맞이하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많이 많이 받으세요!!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