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oenoe의 크리스마스 이브 다이어리 ★
크리스마스가 하루 앞으로 다가오고 +_+ 많은 분들이 세계 곳곳 크리스 마스 풍경 올려주셔서
재미있게 봤는데 시드니의 크리스마스 풍경도 전해 드릴겸 오늘 저의 하루를 소개 할까 해요.
사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박싱데이때에 음악 페스티발 자원봉사 활동을 떠나게 되서 오늘은
짐을 싸며 오전 시간을 전부 보냈답니다. 오늘 인포 메이션 쉬트를 메일로 받았는데 진짜
재밌을 것 같아요. 다녀와서 꼭 이야기 해드릴께요 ㅎㅎ 잠시나마 시드니 시티에서 떨어 진 곳으로
간다고 생각하니 좀 걸으면서 오랜만에 오페라 하우스도 다녀오자 싶어서 집밖을 나섰답니다.
사진에서도 시원함이 느껴지지 않나요? 아직도 큰배 보면 이유없이 기분 좋더라구요..ㅋㅋ
오페라 하우스를 처음봤을 때 저는 정말 놀랐답니다. 전 저 건물이 모두 이어져 있는 줄 알았어요.
하나하나 독립되어 있다는 사실은 절대로 몰랐다구요 0_ㅇ 혹시 저만 몰랐던 건가요? ㅋㅋ
보타닉 가든길을 따라 오페라 하우스로 가는 도중 사진들 입니다. 오페라 하우스가 제가 시드니에 있다는
사실을 증명해 주어 그런지 친구들은 저 사진을 무척 좋아 하더라구요ㅋㅋ 멋진 하버와 파크 +_+ 언제가도
질리지 않는 곳이죠! 오늘은 특히나 크리스마스 이브날에다 날씨도 좋아서 길거리에 볼거리가 많았어요.
그 중 애니메이션 영화 이벤트 및 애완견을 버리지 말자란 주제로 기부금을 내면 투명한 큰 공안에
들어가서 걸어 볼 수 있는 기회를 주길래 얼른 가서 기웃거려 봤습니다. 많은 꼬마 아이들이 줄을 서
있었지만 간간히 어른들도 보여 기부금을 내고 얼른 줄섰죠 ㅎㅎ
드디어 제 차례가 되고 귀여운 스태프 분이 팔찌랑 귀걸이 떨어지지 않게 조심하라는 당부를 합니다.
투명해서 가벼워 보이지만 막상 들어가서 처음 공이 굴러가게 하는 게 좀 힘듭니다.
저 무슨 4차원의 세계로 빨려 들어가는 듯하게 나왔네요 -_-;
벽을 조금씩 밀며 힘차게 걸어 나가면 공이 슬슬 잘 굴러가요. 재밌었냐고 물어보고 싶으시죠?
기대 한 것과는 다른 느낌이었어요. 약간 힘이 들어가는 것이 스포츠로도 손색이 없는듯 ㅎㅎ
이 즐겁고 이상한 체험을 마치고 제가 사는 곳이 시티 내 아파트라 시티쪽으로 걸어 나갔습니다.
예쁘게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디스플레이한 샵들을 구경하는 사람들...멜로디도나오고
인형들이 움직이기도 해서 어른 아이 할거 없이 모두 좋아했어요.
Pitt st 몰에 위치한 MYER 백화점 앞에 자리 잡고 드럼 치는 소년. 마치 한국의 난타 공연을
보는 듯 했어요ㅋㅋ 아참 오늘은 한국인 두 분이 거리에서 마술 공연을 펼치시기도 했답니다.
호주 길거리에 다니다 보니 많은 사람들이 제각기 다른 디자인의 산타 모자를 쓰고 다니더라구요.
털실로 된것, 루돌프 사슴 머리띠, 불 들어오는 모자 등ㅋㅋ 사진속의 여자 분은 기부금을 모으시는 분
그나저나 크리스마스하면 크리스마스 트리가 빠질 수 없죠?
마틴 플레이스에 설치된 크리스마스 트리. 브리브번 이야기를 전해 주시는 다른 특파원님이
올려주신 트리랑 비슷하게 생긴 것 같네요. 반짝 반짝하니 낮에도 충분히 예쁘죠?
하지만 예쁜 크리스마스 트리보다 더 눈길이 가는 것은 자그마치 70% 세일 !!! 거의 모든
가게가 대폭 할인을 하니 평소 사고 싶었던거 하나 찜해 두고 연말 이맘때쯤 하나 질러주세요!
의류만이 아니라 게임CD, 가전제품 등 가격파괴에 구매욕구를 자극합니다. 결국 욕구를
이기지 못하다 갖고 싶으면서도 필요한 목록들을 머릿속에 떠올려 보고 하나 집어든 것은 비/키/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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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 갈색에 하얀색으로 패텬과 꽃무늬가 그려진 거 샀답니다. 원래 70불하는 가격인데 세일해서
52불에 샀답니다. 우하하하 +_+ 여러분들은 혹시 저처럼 자기에서 주는 크리스마스 선물 사셨나요?
그나저나 전 크리스마스 선물로 비키니를 사입었어 -_-; 라고 친구들에게 자랑하려구요ㅎㅎ
그럼 모두 MERRY CHRISTMAS ! 즐거운 성탄절 보내세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