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해커스 가족 여러분
살짝 스친 백스페이스키로 27번째 이야기를 상콤하게 날리고 돌아왔습니다 :D 하하하하
왜 자꾸 같은 실수를 반복해서 진을 빼는 걸까요; ㅠㅠ(바보!!!!!!!!!!!!!!!!!!!!!)
심호흡을 백번하고
열량을 보충하고 돌아와서 *-. -*
다시 이야기를 시작하겠습니다 :)
히히
아 이제 정말 괜찮아졌어요 하하하
뉴질랜드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다보면 심심찮게 그래피티를 발견할 수가 있어요
여긴 기찻길인데요 저~기 끝까지 그래피티가 가득하답니다:)
오른쪽에 귀여운 하늘색 동물(?)이 눈에 띄는군요
이건 고릴라인가요? +_+
시작 단계인 것 같아서 완성되기까지의 과정샷을 찍을 수 있을 거라 기대하고 몇달 전에 찍은건데
아직까지도 진전이 없네요
잡혀갔나... ;;;
아, 뉴질랜드에선 그래피티가 불법이라고 해요
하지말라면 더 하고 싶은 청개구리 심리는 어디에나 적용이 되는가봐요
뉴질랜드의 그래피티 아티스트인 ouch의 인터뷰를 보면, 합법적인 그래피티랑은 다르게 불법적인 그래피티는 더 모험적이고 강한 기억으로 남는다고 하더라구요 - 이런 스릴을 즐기는 그래피티 아티스트들이 많은 것 같아요 :D
아래 이어지는 사진이 바로 ouch의 작품인데요(인터뷰가 실린 웹페이지에서 담아왔어요)
이런 작품만 그려준다면 쌍수들고 반길 것 같지 않나요 ? :)
그래피티를 문제시하는 가장 큰 이유는 욕설이라든가, 의미없는 낙서로 미관을 해치기 때문이 아닐까 싶어요
젊은이들의 열정, 청춘라든가 문화, 또는 사회를 향한 그들의 시선 - 같은 걸 느낄 수 있어서 전 개인적으로 그래피티를 좋아하는데요. 막상 허락도 없이 우리집 담장에 (내 취향과는 별개의) 그래피티를 잔뜩 그려놓으면 욱!할지도 모르겠어요. 역시 남의 일엔 관대해질 수 있는 건가요 -. -;허허
이건 그래피티를 하고 있는 본인의 모습을 그리던게 아닌가 싶습니다.
아 정말 완성작이 궁금했는데 -. ㅠㅠㅠ
그래피티가 불법임에도 불구하고 그래피티용 재료를 판매하는 곳이 있는데요.
이 가게에 의하면, 한 주에 수백통의 스프레이가 팔리고, 바쁜 날엔 아침에만 50여통이 팔린다고 하니
그래피티가 그리 쉽게 사라질 것 같진 않네요
오클랜드 시에서는 (여러가지 제한 조건이 있긴 하지만) 그래피티 피해를 입고 있는 소규모 자영업자나 거주민을 위해 무료로 그래피티를 지워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요. 특히 욕설이나 인종차별적인 내용을 다루고 있는 그래피티를 우선순위로 제거해주는 듯해요:)
이건 지금까지 봐왔던 것 중 가장 맘에 드는 그래피티!
이제 보니 이 그래피티랑 갈색벽의 그래피티를 그린 사람이 동일인물인 것 같아요
그림 스타일도 좀 비슷한 듯 하고, component라고 찍혀있는 로고?도 같잖아요~:)
오 왠지 신기;
(이거 말고도 오클랜드 구석구석에서 발견하고 있는 동일한 모양의 마크가 있는데 정체를 확인하게 되면 정리해서 올려드릴게요^_^)
그리고 이건 저희 집 근처에 있는 그래피티인데요
표정들이 참 귀엽지 않나요? 크크
파란건 코끼리 같은데 초록색은 뭔지 모르겠다는 +_+a
그래피티 사진을 정리하다 보니 서울 구석구석의 예쁜 벽화들이 생각나네요
+_+
아, 이번만은 별 사고 없이 무사히 올라가기를.. 하하
여러분,
재밌는 하루 보내세요~
[Reference]
http://www.aucklandcity.govt.nz/council/services/graffiti/
http://www.nzholic.com/bbs/board.php?bo_table=bbs04_01&wr_id=393&page=105
http://www.fatcap.com/new-zealand-graffiti-ou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