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책가방입니다. 벌써 5월이네요. 저도 곧 있으면 호주로 떠나게 됩니다. 이제 호주유학준비기도 어느정도 막바지에 들면서 거의 끝나가고 있습니다. 여태까지 글을 읽어주신 여러분들 감사하고요. 이 글을 쓰는 저에게 지금 상당한 고통이 찾아왔습니다. 무려 3시간동안 작업하던 글이 실수로 backspace를 눌러서 다시 써야 됬어요. 어쩔수 없이 2시간동안 총 5시간동안 이 글을 쓰고 있네용.
며칠동안 못올려서 일단 사죄의 말씀을 드립니다. 나름대로 이유가 있었습니다.
여태까지 호주유학준비기를 읽어주신 독자여러분들 감사합니다. 호주유학준비기가 끝나면
"책가방 in Canberra" 라는 title로 활동하려고 계획중이고, 그 안에서 대학생활 (호주국립대학교 ANU) 을 알려드리려고 계획중이고, 캔버라 에 전반적인 분위기 등을 서술할 계획입니다. 공부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그렇게 많은 글을 연재할 수 가 없을겁니다. 고등학교 때도 한번 공부에 몰두하면 한가지에 빠지기 때문에 컴퓨터로 특파원을 예를들어 하루에 1개씩 이렇게 할 수가 없습니다. 양해해주시고요. 5월달까지는 최선을 다해 많이 활동하겠습니다.
오늘은 제 메일로 보내주신 질문들을 받는 시간을 가지도록 하겠습니다. [질문자 이메일은 생략합니다.]
1. 대학 랭킹은 다 틀리던데요 왜 그런 것이죠?
Shanghai Jiao Tong University Ranking | THES-QS Higher Education Supplement | Melbourne Institute | Newsweek | |
호주대학을 어떻게 보는가? |
몇몇만 높게본다 | 긍정적으로 보고있다 | 호주내 랭킹 | 긍정적으로 보고있다. |
평가 요소 |
Award Alumni N&S SCI HiCi Size PCP |
Academic Peer Review Employer/Recruiter Review Student Faculty Citation International Factors |
research grants research Doctoral completions Publication and Citations Academy Membership Federation Fellows Teaching train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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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적으로 다 고려했다고하는데 Methodology 를 못찾았다. |
평가요소를 보면 각 랭킹마다 차이가 있습니다. 상하이교통대는 노벨상, 연구실적을 위주로 보고, Times는 회사에서 보는 시각, 연구실적, 뭐 교수1인당학생비율, 평판 등을 총체적으로 고려해서 내고, 나머지 2개도 비슷하게 하고 있지만, 각각 평가요소에 차이가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랭킹이 다 다른겁니다.
그래서 랭킹을 다 고려를 하는게 좋습니다. 다 단점이 있고 장점이 있는듯 합니다. 역시, 기억해 둘것은 참고자료는 될수 있으나 100% 신뢰를 할 목적으로 사용해서는 안됩니다.
2. 한국에서 혼자서 준비하는게 쉽지 않습니다. 영어 공부하려니 내신공부하려니.. 이걸 어떻게 다 합니까? 내신도 벅차고 학교에서 수능쪽으로 가니까 또 안따르기도 쉽지않고 외고처럼 잘 커리큘럼이 되어있어서 해주는것도 아니고.. 일반고에서 솔직히 힘듭니다. 해결책을 제시해 주세요.
이경우는 답하기 힘듭니다. 학교마다 차이가 있습니다. 만약 학교에서 내신과 수능위주로 나간다면, 그리고 선생님이 진짜 유학을 인정을 안 해준다면 일단 따르시고 남는 시간에 공부하는 방법밖엔 없습니다. 제가 님 상황을 empathize 할순 없지만 (적어도 sympathize는 할수 있겠지만서도), 질문 뉘앙스를 보니 상당히 뭐랄까.. 자기 학교에 신세에 대해 한탄? 하는 느낌을 받습니다. 학교에서 안도와준다고 하더라도 어쩔수 없습니다. 이것이 한국고등학교의 현실입니다. 외고라고 커리큘럼이 잘 짜져 있지 않습니다. 예를들어 저희 모교인경우 한국에서 상당히 알려진 외고이지만, 실제로 들어와보면 저도 처음엔 잘 해주겠거니 했는데, 와서 보니 학생들 95% 이상이 다 국내대학으로 갈려고 하고, 5%만이 준비하는데 학교에서 어떻게 도와줍니까? 그리고 교육청에서 단속 많이해서 도와줄수도 없는 실정입니다. 외고라고 커리큘럼이 탄탄하게 짜졌다거니 생각하지 마세요. 다 수능하고 내신 하고 공부따로 합니다. 일반고에서도 충분히 열심히 하면 갈수 있다고 생각을 먼저 가지시고 남는 시간 은근히 많아요. 토요일 일요일날 해도 되고 야자시간에 선생님들이 체크 안하니까 내신 조금하고 영어공부하면 됩니다. 오히려 이렇게 하면 영어공부에도 도움 더 된다고 믿고 하세요. 실제로 그러니까요 ^^
3. 책가방님. 글 잘 읽어봤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호주유학은 생소한데요, 호주대학이 미국대학보다 이것이 좋다! 라고 딱히 말할게 있나요?
충분히 이해가 가는 질문입니다. 딱히 말할게 있냐고요? 흠 그러면 제가 반문을 한번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미국대학이 호주대학보다 이것이 좋다! 라고 딱히 말할게 있나요? 어떻게 보면 성의없는 답변일지 몰라도 잘 생각해 보시고 다시 질문해 주세요. 특히 제 특파원 글을 보시면 어느정도 이해가 되십니다.
4. 랭킹에 대해서 말인데요, 호주대학이 미국대학보다 Times에서 높게 평가되고 있는데, 솔직히 미국대학보다 호주대학이 상당히 딸리잖아요. 랭킹이 이상한거 맞죠? 책가방님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흠 이것은 어떻게 보면 진짜 괴기하고 이해가 안되는 질문인데요. 제가 질문한번 보겠습니다.
" 미국대학 호주대학 둘다 가보셨습니까? 호주대학 교육수준이 미국대학 교육수준보다 낮다는건 어디서 나온 정보인지요?" 이 답은 아무도 답변할수 없습니다. 한국사람들은 미국대학이 호주대학보다 좋다고 그냥 판단합니다. 실제로 님말고도 많은 질문자님이 ANU 와 Stanford를 놓고 얘기하셨는데요. 둘다 좋은 학교인데, Stanford가 ANU보다 당연히 좋지 라고 얘기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둘다 가보지 않고선 누구도 함부로 어디를 짓누를순 없습니다. 비교가 안된다는 겁니다. 하지만 정확한 자료를 놓고 따져봤을때 높으니 그 항목별이 높으면 그 학교가 더 낳을 수 있다고 말하겠습니다. 물론 그 항목의 evaluation 자체가 loophole 이 많다는건 알지만, 그래도 참고를 대학에서 한다는건 어느정도 신뢰를 한다는 것 아니겠어요? 좀 안목을 크게 가지셨으면 좋겠네요. 해커스 게시판 보시면 아시겠지만 거의 95%가 미국대학 신입학 희망자들입니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의 관점이 미국 중간주립대가 호주 탑대학교들보다 낫다라고 생각하십니다. 실제로는 말도 안되는 얘기지만요.
5. 영주권을 따고 싶은데요, 언제 나와요?? 학부유학할때?
예. 저도 내용을 들은 입장이지만, 일단 Foundation은 실제로 호주유학을 한다고 치지 않아서 간후에 6개월~1년은 인정이 안되는 학위구요. 본대학으로 진학한후에 2학년 말에 신청을 할수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신청한 후에 1년후쯤 나온다고 합니다. (영어실력차이는 있겠죠 더 길어질수도 있고요) 즉 3학년 말에 나온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6. 읽어보니 호주는 유난히 미국하고 다른 커리큘럼이더라고요 읽어봤지만 생각이 안나는데 가르켜주세요.
호주 대부분의 학부과정은 3년이고 미국은 4년입니다. 이 1년의 차이는 소위 말하는 미국의 교양학부가 영국제도는 없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호주도 특정한 과 (의학, 건축학, 법학 등) 는 4~5년 걸리고 복수학위는 5~6년정도 걸린다고 합니다.
7. 호주대학 나오면 취업이 안된다는데, 왜 갑니까? 차라리 책가방님 미국대학가면 그래도 취업이라도 되지 않습니까? 설명해 주세요.
그러면 호주대학 = 취업 못하는 학교, 미국대학 = 취업하는 학교 누가 이런 공식을 지어놓은 겁니까? 아마 이 공식이 대부분 맞아떨어지긴 했을겁니다. 솔직히 말해서 조사하고 제가 아시는 교수님들도 다 어느정도 인정하는 사실인데 바로 미국대학으로 신입학 하는 애들보다 호주대학 신입학 하는 아이들이 훨씬 더 소위말하는 막장이 많습니다. 도피유학의 이미지는 호주유학으로 박혀져 있습니다. 실제로도 많은 도피유학생들이 들어가기가 미국대학보다 쉽다는 생각으로 많이 입학합니다. 실력 좋은 친구들 다 미국유학갑니다. 저희학교에서도 1~2명 빼고 안갔습니다. 심지어 호주유학은 학교에서 다 미국유학으로 분류합니다. (우리나라는 미국,일본, 그리고 영국입니다) 한국에서는 많이 인지도가 떨어지는 면이 있습니다. 이런 cycle이 90년대에 시작되어 지금도 조금씩 아직도 끈을 이어가고 있는데, 어느정도 미국유학 청사진을 제공하신 분이 호주유학에 비해 많다는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공식이 사람들 perception 속에 확 박혀버렸습니다. 이 것은 결국은 선배들에게 어느정도 책임이 있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output 이 낮았다는 것이죠. 하지만 호주대학을 나오신 선배들 몇몇은 상당히 청사진을 제공하신 분들이 많습니다. 이름을 거론하긴 힘들지만 상당히 많이 변호사되셔서 한국에서도 활동하시고 ( 호주학부출신 ) 세계에 많은 impact를 주시는 분도 계십니다. 결국은 제 결론은 자기 실력이 중요하고 그 교육에서 얼마나 충실하게 배우고 사회에 기여를 할 mind가 투철한가? 에 대한 마인드컨트롤 싸움입니다. 즉, 호주대학 나오면 취업이 안된다는 말은 헛소리이구요. 단지 모집단의 많은 비율이 그렇다는 이유입니다. 미국대학 출신도 취업안되는 사람은 취업안됩니다. 실력이 안되는데 어느 회사가 고용하고 싶겠습니까.
이상 제 메일로 온 전체 7개 질문을 답하였습니다. 질문중에는 상당히 논리적으로 비약한 질문들이 많았습니다.
다음달에도 또 질문을 모아서 답변을 특파원이야기를 통해 서술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음번에는 호주내 대학 랭킹 (Melbourne Institute) 의 각 항목 세부 정보사항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책가방올림
P.S 이메일은
(jhleeism@naver.com 입니다. 여기로 질문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추후에 다시 변경될수도 있습니다. 그때 공지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