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ongo!
이 말은 fool, stupid, 즉 바보같은 이런 뜻입니다.
예전에 drongo라는 말이 있었는데, 경마에서 한 번도 이기지 못하는 다소 둔한 말이었다고 하네요.
여기서 이 말이 유래가 되었다는군요.
안녕하세요.
오늘은 지난 공짜 행사 소개글 이후 있었던 또다른 공짜 행사 몇 가지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내용은 거의 비슷비슷한데 꾸준히 이런 행사가 있으니 주머니가 아주 얇은 저는 참 행복하군요. ㅎㅎ
4월에 AUU에서 유니언 회원들을 위한 파티를 개최했는데요.
학생증과 유니언 회원 명부를 대조하여 손등에 도장을 찍어주고 입장을 시켜줍니다.
유치하기도 하지만 나름대로 오락시설도 갖추어놓고 “파티” 준비를 해두었더군요.
저 다트놀이는 공짜가 아니었어요.
또 레드불이 등장을 했는데요. 공부하는 학생들이 레드불의 주 타겟인지도 모르겠네요.
남학생이 여학생을 고무차량에 태워 골인지점까지 밀어넣는 경기가 열리고 있었습니다.
전자오락기도 설치가 되었는데요.
중국 학생들이 상당히 많이 몰렸지요.
여기서 공짜 음식을 주는데요.
사실 목적이 여기에 있죠. 점심을 떼우는 것.
빵에 쇠고기 패티를 넣어 먹고 있는데 또 무언가가 눈에 띕니다.
앗! 저것은 솜사탕!
당장 달려가 줄을 섭니다.
마침 거의 동이 나고 아주머니께서 새로 솜사탕을 만들려고 하시던 차라서 크게 만들어주시더군요. ㅎㅎ
유니언 회원이 아니면 들어오지 못하게 철조망을 쳐놓고 막고 있습니다.
회원은 가입비를 내기 때문에, “Free Rider”를 막기 위함이겠지요.
한참 먹다 보니 목이 말라서 마실 것을 찾는데..
박스가 하나 있어서 와인인가 했는데 자세히 보니 물이더군요. 쳇~
4월의 공짜행사는 이것만이 아니었는데요.
학교에서 전에 소개드렸던 UniStep 프로그램의 하나로 바베큐 행사를 벌인 것이지요.
아무래도 학교에서 하는 것이라면 음료수도 공짜로 주고, 조금 지원이 좋은 편입니다.
Free BBQ!!! for First Year Students.
저도 애들레이드에서 첫 해입니다. ㅎㅎ
사람이 꽤 붐비는군요.
복잡한 가운데서도 먹기 위해서는 저 무리를 뚫고 들어가야 합니다.
바우처를 인쇄해오라고 이메일로 보내주었는데 막상 가보니 현장에서 바우처를 주기도 하고
그것 없이도 그냥 받아 먹을 수 있었습니다.
저는 일단 소시지를 먹은 후에, 베지테리안용 패티에 도전을 해봅니다.
이게 은근히 맛이 있더군요. 그래서 수업에 갔다와서 하나 더 먹었지요.
이렇게 4월은 지나갔고,
이번 달에는 지난 주에 학교 커리어센터에서 주최하는 공짜 BBQ가 열렸고,
테니스클럽과 각종 단체에서 주관하는 BBQ도 있었지요.
첫번째 BBQ는 영 소시지가 먹고 싶지 않아 슈퍼마켓에 가서 머핀을 하나 사 먹었답니다.
그리고 이번 주에도 금요일에 공짜 BBQ가 있다고 하는군요. ㅋ
이런 것들이 생활의 유일한 낙이 되는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