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s daggy!!
오늘의 오지 잉글리쉬는 "not stylish, not cool" 이런 뜻을 가진 말인데요.
우리말로 표현하자면 "촌스러운" 정도가 적당할 것 같군요.
양들이 싼 X을 dag이라고 부르던 것에서 유래가 된 말이라고 하는군요.
어제는 테니스를 치는 날이었는데, 편두통이 심해서 집에 일찍 들어와 자는 바람에 좀 아쉽네요.
테니스부 대표인 스콧이 레슨을 해준다고 했는데 아쉽네요. 쩝..
요즘 대학원 진학 여부와 졸업 전까지 어떻게 학점을 끌어올릴까 궁리를 하다보니 신경이 꽤 쓰이는군요.
지금 제 성적표를 들고 가서 원서를 내면 응시수수료만 내는 셈밖에 안 되는데요.
그렇다고 예전에 성적관리를 하지 않았던 것을 후회하지는 않습니다.
그 때는 제가 선택한 것이 최선이라고 믿었고, 이제와서 후회한다고 해서 달라지는 것은 없으니까요.
다만 그것이 발목을 잡으니 아쉬움이 전혀 없지는 않군요.
뜻이 있다면 어떻게든 되지 않겠나 마음 편하게 생각을 하려고 합니다. ㅋ
어쨌든 어제에 이어서 애들레이드 시립도서관,
조금 더 정확히 하자면 Adelaide City Council North Terrace Library의 소개를 마저 하겠습니다.
어제 글의 사진에서 주립도서관 건물이 잘 나오지 않아서 다시 사진을 찍었습니다.
만약 관광객이었다면 진작에 찍었을 사진이지만 생활이 되면 카메라를 들고 나서는게 귀찮아집니다.
석 달 가까이 들락날락하면서도 한 번도 사진을 안 찍은 것 있지요.
이 건물에 들어가서 왼쪽으로 돌면 바로 시립도서관이 있습니다.
운영시간은 평일 10시~6시, 토,일요일 12시~5시인데요.
도서관마다 운영시간이 조금씩 차이가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4개의 도서관 중 일요일에 문을 열지 않는 곳도 있어요.
사진이 흔들렸네요.
카메라를 들고 다니기 곤란할 때는 주머니에 들어가는 똑딱이를 들고 다니는데요.
렌즈가 밝지 않고, 빛도 잘 안들어와서 실내에 들어가면 노출시간이 급증해서 이런 상황이 발생을 하지요.
그래도 이 녀석은 주인 잘못 만나서 여러번 골로 갔다가도 아직 살아남은 신기한 녀석입니다.
지금도 큰 이격이 나 있음에도 아직 죽지 않고 사진을 찍어냅니다.
이 곳은 15분간 사용할 수 있는 컴퓨터로 예약 없이 즉석에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이 컴퓨터의 사용도 이 도서관의 컴퓨터 사용시간으로 계산이 되기 때문에 주의를 해야 하지요.
도서관 회원이 아닌데 인터넷을 이용하고 싶다고 하면 방문객 사용신청을 하면 됩니다.
방문객 사용신청을 위해서는 여기 카운터에 가서 신분증을 보여주고 인터넷을 쓰고 싶다고 하면 됩니다.
그러면 방문자 아이디가 인쇄된 종이를 하나 주고 비밀번호를 일러줍니다.
저는 O'week 때 회원가입을 해서 회원증 들고 와서 인터넷을 이용하려고 했는데,
시스템 오류가 발생을 해서 잠시 방문객 번호를 받아서 사용하기도 했습니다.
여기는 컴퓨터를 즉석에서 예약할 수 있는 곳입니다.
컴퓨터에 사용자번호를 넣고 가능한 시간을 예약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도서관에서 BGM을 살짝 틀어놓는데요. 그 CD가 어떤 것인지 알려주고 있지요.
랭귀지 키트라고 해서 외국어 공부를 할 수 있는 자료도 꽤 많습니다.
저는 일본어를 공부해볼까 하고 일본어 CD를 빌려왔는데 아직 듣지 않고 있어요.
할 일은 많은데 하기가 싫네요.
여기는 도서관 내의 무인 반납함입니다.
하나씩 대여 품목을 집어넣으면 기계가 자동으로 인식하여 반납처리를 하는데요.
가끔 반납함이 꽉 찼다거나 고장이 발생하여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도 도서관 직원들이 모든 품목에 대해서 일일이 확인을 하기 때문에 그냥 넣으면 됩니다.
여행 서적 코너입니다.
뉴질랜드 가고 싶어서 뉴질랜드 책을 세 권 빌려서 읽었는데요.
10년 후에는 갈 수 있을까 모르겠네요. ㅋ
독서는 마음의 양식이라지요.
가을이니 책을 읽어야 하는데, 에세이를 써내라는 압박이 들어와서.. ㅋ
그래도 에세이와는 관련이 없는 책을 꿋꿋하게 가지고 다니며 읽고 있습니다.
이렇게 아이들을 위한 장소도 조그맣게 만들어져 있어요.
일요일에 어린 아이를 데리고 도서관에 오는 가족을 보면 참 부럽습니다.
벽에는 알파벳 순으로 나라이름이 적혀 있는데요, 하필 K부분만 잘려 있군요.
책은 계속 새로 구매하고 공간이 좁다보니 오래되고 인기 없는 책은 판매를 하기도 합니다.
가격은 중고이다보니 50센트에서 3달러 정도에서 책정이 되지요.
요즘에는 책을 세 권을 사면 가방을 하나 얹어주는 행사를 진행하는데요.
최근 SA에서 환경보호를 위해 1회용 비닐봉지의 사용을 금지하였기 때문에
장을 보러 갈 때도 가방이 필요해졌답니다.
환경 보호를 위한 이 정책에 대해서는 이번 달 말쯤에 더 자세히 알려드리지요.
루야렐님의 서점이야기에서 등장했던 더미시리즈가 여기도 있습니다.
그 중에서 골때리는 것만 찾아보자면..
일단 잉글랜드.
무엇을 바보들에게 알려주려는 걸까요?
그것도 왜 잉글랜드만 있는지 모르겠네요.. ㅋ
구글과 크롬까지는 이해하겠는데 페이스북 어플리케이션 설치도 있어요.
그러고보니 전에 마이스페이스도 본 것 같네요.
오늘은 "나는 샘이야" 를 빌리니, 직원이 슬픈 영화라면서 본 적이 있냐고 물어봐서
"감동적인 영화라서 다시 보려고 한다" 고 답하고 영화 추천을 부탁했더니
영화를 몇 개 추천해 주어서 예약을 해놓고 왔습니다.
애들레이드 대학이 좋은 점은 바로 옆에 주립, 시립도서관이 있고, 길 건너에 슈퍼마켓이 있다는 것이죠. ㅋㅋ
오늘은 간만에 학교 체육관에서 운동을 하려고 학교에 왔는데,
아직 두통이 있어서 그냥 집으로 가야할 것 같네요.
"건강" 이 그나마 믿는 구석이었는데, 시름시름 앓아서 좀 걱정이 됩니다. ㅋ
다음에는 호주의 TV 프로그램 "The Biggest Loser" 이야기를 전해드리지요.
호주에서 미국의 프로그램을 포맷을 통째로 수입했는데 이것을 업그레이드시켜 히트상품으로 만들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