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full bottle
knowledgeable, an expert 라는 뜻이라네요.
아래는 예문입니다.
"Does Robbo know anything about paving?"
"Yeah mate, he's the full bottle."
19세기에 영국에서 'no bottle'('no good')이란 말을 쓰던 것이 호주로 와서 이런 뜻이 되었다고 하는군요.
이렇게 'not the full bottle' 부정을 하면 반대의 의미를 가진 'not fully informed" 이런 뜻이 됩니다.
오늘은 애들레이드 시립 도서관을 소개하려고 하는데요.
학생이 아니더라도 애들레이드에 방문하여 잠시 체류하는 분들께 유용한 정보가 될 듯합니다.
애들레이드 시티에만 4개의 도서관이 있는데 모두 걸어서 30분 이내에 갈 수 있는 거리지요.
저는 학교와 붙어있는 노스테라스 도서관만을 이용하는데요. 다른 곳에도 한 번 들러볼 참입니다.
노스테라스 도서관은 주립 도서관의 건물 1층에 있어요.
요 뒤에 주립도서관 신관 건물이 있는데 사진에 나오지 않았다는..
여기는 리저브 섹션. 즉 예약도서를 보관하는 선반입니다.
예약자의 성(Family name)의 알파벳 첫 글자로 정렬하여 도서를 배치해두는데요.
처음에는 도서명 순으로 되어 있지 않아서 혼란을 겪기도 했습니다.
가장 최근에 예약을 하고 빌린 책은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의 Dream from my father이군요.
책은 대여기간이 28일이고, 예약이 없으면 1회 연장이 가능합니다.
저 아주머니는 검색 컴퓨터를 이용하여 자료를 찾고 계시네요. 검색 전용 컴퓨터는 총 4대가 있습니다.
입구쪽에는 새로 들어온 도서를 전시해두는데요. 새로 나온 책 중에 볼만한 것들이 꽤 있어요.
책장에 빼곡히 들어찰 정도로 많은 책이 있는데요. 수는 많지 않아도 종류는 다양하게 있습니다.
여기는 CD섹션인데요.
CD는 14일간 대여가 가능하며, 예약이 없다면 14일을 더 연장할 수 있습니다.
저는 로비 윌리엄스와 브랜디, 원 리퍼블릭 등의 CD를 빌려 들었고,
이번 주에는 어차피 돈이 안 드는 것이기에 브릿양의 앨범도 하나 빌렸네요.
나탈리 그랜트라는 미국 가수의 노래를 듣고 싶은데 별로 유명하지 않아서 CD를 찾을 수 없어서 좀 아쉽답니다.
여기는 잡지 섹션인데요. 다양한 잡지를 구비하고 있어 참 좋습니다.
그래봤자 제가 보는 잡지라고는
아나 양이 표지모델로 나온 오스트레일리아 테니스와
오스트레일리안 포토그래피.
필름값이 감당이 안 되어 집에 먼지 속에 묻어둔 SLR카메라가 생각이 나는군요.
그리고 오스트레일리안 트래블러 정도지요.
잡지는 대여기간이 일주일로 좀 짧지요.
이 곳은 인터넷을 쓸 수 있는 컴퓨터석인데요.
이 곳에는 4대의 스탠딩 컴퓨터와 8대의 컴퓨터 좌석이 있습니다.
예약이 없다면 바로 접속하여 1회 최대 1시간까지 이용이 가능하고, 하루 2시간으로 시간이 제한됩니다.
지금 이 글을 쓰는 도중 5분 남았다는 경고가 떴어요.
여기는 DVD섹션이지요. 제가 신나게 보는 영화의 공급원은 여기랍니다.
DVD는 대여기간이 일주일이고, 역시 예약이 없으면 1회 연장이 가능합니다.
빌려놓고 아직 보지 않은 것을 빼고 가장 최근에 빌려 본 영화는 "페넬로페" 인데요.
리즈 위더스푼이 제작하고, 조연으로 출연한 영화지요.
진정한 사랑은 외모와 상관이 없다는 내용인데요, 꽤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한동안 영화를 안 보아서 무슨 영화가 있는지 잘 몰라서 배우를 찍어서 영화를 빌려보고 있습니다.
위더스푼은 이제 거의 끝나가고, 새로운 대상을 찾아야 할 것 같아요.
니콜 누나의 영화는 이미 호주 드라마부터 시작해서 섭렵을 했지요.
이 곳의 회원가입을 위해서는 공식적인 신분증(여권 혹은 운전면허증)과
거주지를 증명할 수 있는 서류(자신의 집으로 온 우편물을 보여주면 됩니다)가 필요합니다.
이 서류를 들고 가서 회원가입 신청을 하면 즉석에서 가입이 되고 회원증을 발급해줍니다.
사진이 20개까지밖에 올라가지 않아서 도서관 이야기는 두 번에 걸쳐서 올려야 할 것 같네요.
나머지는 내일 다시 여기에 들러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이제 테니스 클럽의 BBQ에 가서 공짜로 점심을 해결해야겠군요.
그리고 2시부터 4시간 연속으로 수업이 있어서 잠과의 싸움을 벌여야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