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wser
A puritanical killjoy, a person who tries to force his or her narrow morality on society
우리말로 하면 금욕주의자 정도가 될 것 같은데요.
어원은 영국의 사투리 wow라는 단어에서 온 것으로 보이며
We only want social evils righted 라는 슬로건에서 왔다는 주장도 있다는군요.
예고대로 이번 글에서는 세인트 킬다 일요일 장터를 잠시 살펴봅니다.
호주에서 이런 장터는 도시마다 흔하게 볼 수 있고
관광지라고 불리는 곳마다 거의 장이 열리고 물건 구성도 비슷해서 큰 특징은 찾기 어렵습니다.
가격이 비싸고 꼭 사고 싶은 물건은 그리 많지 않기도 하지요.
사람들이 북적북적합니다.
실제로 물건을 구매하기 보다는 구경삼아 온 사람들이 더 많지요.
아무래도 여성을 타겟으로 한 물건들이 많지요.
이런 류의 제품들은 여자들이 더 관심을 갖게 될 것이고,
시장 구경하러 오는 것도 대부분 여자들일테니까요.
상점 주인들이 극성스럽게 사라고 하지 않는 것은 좋아요.
저는 자꾸 사라고 하면 짜증이 나서 나와버리는 성격입니다.
제가 호주에 올 때 혁대를 가져오지 않아서 하나 살까 하다가 가격이 비싸서 포기합니다.
건너편에 있는 이 건물은 특이한 분위기가 있어서 사진에 담아보았습니다.
왠지 꼭대기에 공주가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하고..
이것은 나무를 깎아서 만든 컵들입니다.
이것은 비싸지 않으면 하나 선물용으로 사오고 싶었는데 아쉽네요. ㅉㅉ
이런 장신구는 저와는 거리가 멀어 보이는군요.
스댕은 아니고 은이 아닐까 싶은데요.
제가 금속류는 좋아하지 않아서 역시 그냥 지나갑니다.
도마와 같은 생활용품을 판매하기도 합니다.
나무결이 살아있는 제품인데 역시 비싸더군요.
가격이 싸도 무거워서 들고 다니려면 애를 좀 먹었겠지요.
장터 너머로 해변이 보입니다.
멜번 부근에서 가장 유명한 해변이 바로 이 세인트 킬다지요.
애보리진 물건들도 장터에는 빠지지 않지요.
어디를 가나 한 번씩은 꼭 등장을 하는 것 같습니다.
그러다보니 애보리진들의 물건이 희소성이 떨어져가는 것 같기도 하네요.
세인트 킬다 선데이 마켓은 아무나 와서 판을 벌이는 것이 아니라
미리 등록이 된 상인들만 나와서 물건을 팔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상인들에게는 가판 번호가 매겨지고 이 순서에 따라 배치가 되지요.
상인들은 기본적으로 자신이 제작한 물건을 가져와서 팔아야 하는 규정이 있어요.
어떻게 보면 유명하지 않은 예술인들의 생계 유지를 위한 하나의 방법일 수도 있지요.
수요가 많지 않으니 가격이 비싼 것이 당연하지만 그래서 좀 아쉬움이 남지요.
매년 이 중에서 퇴출되는 상인도 있고, 새로 등록을 받으며 나름대로 질을 관리하는 편이라는군요.
그래서인지 비슷한 듯하면서도 다른 곳에 비해 조금은 나아보인다는 느낌이 들기는 하더군요.
사진을 잘 관리하지 못해서 몇 장은 잃어버렸군요.
어디를 다녀오자마자 바로 옮겨서 분류하고 저장을 잘 해야 하는데 귀찮다고 미루다 이런 일이 생깁니다.
더 재미있는 사진을 보여드리지 못하여 아쉽습니다.
그리고 다음 글에서는 애독자 이벤트를 실시하려고 합니다.
간단한 퀴즈를 함께 풀어보기로 하지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