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Michelle입니다!
오랜만에 쓰는 배너네요!
아마 이번 포스팅이 제 캐나다에서의 생활을 정리하는 마지막 특파원 포스팅이 되지 않을까 싶어요:)
8월은 제가 이제 캐나다를 떠나서 유럽 여행을 가기 때문에~~~~~
아마 한국으로 돌아 간 후, 유럽 여행 포스팅을 할 수 있으면 하도록 할게요!
그치만, 이제 캐나다에서의 생활은 끝이라는거ㅠㅠㅠㅠㅠ
캐나다에서의 생활을 마무리 하기 전에
제가 알려드리고 싶은 것들을 다!!! 알려 드리고자 이것저것 생각도 많이 해봤는데,
그래서 이번 포스팅은 조금은 제 개인적인 경험과 생각이 들어간 포스팅!이 될 것 같습니다.
바로 제 1년 간의 영어공부법!
1년 동안 영어를 '나름' 열심히 공부했다고 생각이 들어서
그래도 조금이라도 사람들과 공유를 하면 좋지 않을까하는 생각에 이렇게 포스팅을 합니다.
물론 제 개인적인 거니 그냥 참고, 도움 정도로만 생각해 주세요! :)
생각해보니 제가 주로 포커스를 뒀던 건 리스닝과 스피킹이었습니다.
리딩은...그냥 귀찮았곸ㅋㅋㅋㅋㅋㅋㅋ
읽는게 너무 싫었다는ㅠㅠㅠㅠ
라이팅은 쓰는 것도 귀찮지만, 첨삭 받고 하는게 한계가 있더라구요ㅠㅠㅠㅠ
그러다보니
보다 더 실용적인 리스닝과 스피킹에 더 초점이 가더라구요. (의도치는 않았지만^.^;)
자, 그럼 가볼까요!
1. 드라마, 영화 많이 보기
정말 간단하죠ㅋㅋㅋㅋ드라마 영화 많이 보기.
전 실제로 정말! 많이 봤습니다.
하루에 3-4편씩은 꼭 챙겨서 봤던거 같습니다.
그치만 자막 없이!!!!!
처음엔 정말 멘붕이었습니다.
이게 뭐지...뭔 말하는 거지...
진짜 30-40%도 못알아 들었던거 같아요ㅋㅋㅋㅋㅋ
그치만 그래도 끝까지 봤습니다.
이해 못하면 못하는 데로 넘어갔어요!
제 주변 친구들은 처음엔 자막없이, 그다음은 자막이랑 이렇게 보는 친구도 있었는데
저는 그렇게 두번 보는게 더 귀찮더라구요ㅠㅠㅠㅠㅠ
그래서 그냥 쭈욱 봤습니다.
효과 없는 거 아니야? 하시겠지만,
사실 미드, 영화가 실제 사람들이 말하는 거랑 굉장히 가깝잖아요!
토플 듣기? 실제로 사람들이 절!대! 그렇게 말 하지 않습니다.
그렇게 또박또박 귀에다 꽂아주지 않아요ㅠㅠㅠ
개그도 많이 치고 말도 엄청 빠르고 다 연음해서 발음하고....
녹록치 않습니다ㅠ,ㅠ
이렇게 미드를 보면서 한번에 다 이해하는 걸 바라는 게 아니라
이렇게 현실 영어에 익숙해 져 가는거에요!
개그 코드 같은 것도 보고, 표현도 보고
그냥 쉰다고 생각하면서 널널하게 봤어요!
제가 정말 추천드리는 미드는
이거 정말 도움 많이 됬어요ㅋㅋㅋㅋ
시즌 9까지인가 나왔는데
처음 시즌 4까지는.....하....얘네가 진짜 뭔 말을 하는 거지
그냥 그림만 보고 웃는 느낌이었는데
어느 순간 부터 5를 들어서니 뭔가 들리는 느낌이 들더라구요ㅋㅋㅋㅋㅋ
진짜 나중에 시즌 9를 볼때는 제가 확실히 많이 들린다는게 느껴질 정도!
내용도 정말 쉬운 내용, 일상적인 내용이라 좋고 재미도 있는 미드에요ㅋㅋㅋㅋ꼭 보시길!
이 외에도 유명하다는 건 다봤어요ㅋㅋㅋㅋ
가십걸, 글리, 브레이킹배드, 하우스 등등
(브레이킹 배드는 약을 다루다 보니 첨엔 알아듣기 힘들더라구요ㅠㅠ)
안 들려도 그냥 꾸준히! 들으시길!
+) 미드 보다 현실적인걸 원하신다?
그럼 유투브 동영상 추천드려요!
외국인들이 유투브에 여러 주제로 동영상을 굉장히 많이 올리잖아요:0
티비는 아무래도 방송이다보니 그래도 조금은 제대로 말하는게 있는데
유투브는 그런게 아니기 때문에
진짜 상당히 슬랭이 많고, 그냥 애들 평소 말하는 습관이 다 나오죠.
그렇기 때문에 '진짜' 외국인들을 느낄 수 있고,
요즘 애들이 쓰는 표현들도 많이 들을 수 있어요. (욕도 많이...^.^;)
2. 노트 준비해서 가지고 다니기
이게 정말정말 도움 많이 됬습니다.
저는 캐나다 처음 도착할 때 노트를 하나 만들었는데,
제가 생활하다가 모르는 표현, 기억안나는 영어단어가 있으면 적어두고 항상 나중에 뜻을 찾아봤어요!
영어 단어가 생각이 안나면 한국말로 뜻을 적어두고 나중에 찾고,
영어를 모르면 영어를 미리 적어두고 나중에 찾아봐도 되구요.
이렇게 하나 둘씩 단어가 쌓이다 보니 어느새 수첩 한 권을 다 썼더라구요!
짠 :)
근데, 제가 느낀 건 확실히 저렇게 적어두고 돌아다니면서 보기도 하고
사람들한테 뜻 물어보기도 하고 하니 기억도 많이 나더라구요.
특히나 자신이 공부하는 전공과 관련된 단어들을 적어두면
다른 문건을 읽을 때도 이 단어가 나오는 경우가 있어서 효과를 되게 많이 봤어요!
한 가지 더 팁은
일상생활이랑 신문, 뉴스에서 나오는 단어는 다소 다른 부분이 있어요.
아무래도 신문, 뉴스이 단어들이 더 정중, 고급스러운 느낌이죠?
저는 일부러 이런 단어들은 따로 적어 뒀습니다.
뉴스에서 들은 단어를 실제 생활에서 써먹으면 뭔가 어색한 느낌도 있고 하더라구요ㅋㅋㅋㅋ상황에 맞지 않기도 하고
그래서 그냥 뉴스에서 찾은 단어는 옆에 (격식), (신문) 이렇게 적어둬서
어디서 봤는지 출처를 적어뒀습니다.
그럼 확실히 나중에 단어를 기억할 때 그 쓰임을 생각하면서 사용하게 됩니다.
3. (혼자) 말 많이 하기
이건 뭐 당연하죠ㅋㅋㅋㅋㅋ
전 말을 정말 많이 했습니다.
혼잣말! 원래는 한국에서 한번도 안했는데ㅋㅋㅋ여기서 혼잣말이 늘었어요.
혼자서 말을 엄청 하는데 물론 다 영어로!
특히 샤워할때가 절정이에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걸으면서도 많이하고,
혼자 있을 때! 안 민망하도록 :)
영어 단어나 표현을 봤다고 해서 그게 자기 꺼가 되는 게 아니더라구요.
직접 말을 해봐야 생활에서 쓰는게 되더라구요.
영어는 정말 습관!
입 근육이 습관이 되지 않으면 단어를 알아도 막상 말하는 데는 힘이 들어요.
그래서 저는 단어를 찾을 때 항상 발음을 듣고 실제로 소리내서 연습을 합니다.
그리고 혼잣말을 할 때도 소리를 내서 문장을 만들어서 얘기를 하는 거죠!
제가 말하고 싶었던 표현들, 얘기들, 생각들
그렇게 쭈욱 영어로 얘기하고 그 중에서 분명 생각나지 않는 표현들이 있을 거란 말이죠!
그럼ㅋㅋㅋㅋ 저기 위에 2번 수첩에 적어두는 거에요!
:)
상당히 간단한데 도움 정말 많이 되는!
특히나 스피킹에 엄청난 도움이 됩니다.
4. 다 영어로! 스스로를 immersion으로 만들기!
다 영어로.
사실 캐나다에 있다고 해서 영어를 체화하지 않으면 영어랑 익숙해지는 건 힘들더라구요ㅠㅠㅠ
생각도 한국말로 하게되고, 노트 필기도 한국말로 하고
검색도 한국말로....
하다 보니 뭔가 찜찜한 느낌....?
그래서 어느 순간부터는 작정 하고 제 주위의 모든 것들을 영어로 바꿨습니다.
휴대폰 설정도 영어, 컴퓨터 설정도 영어,
노트필기도 영어! <- 사실 이건 본인 이해하기 좋은데로 하는게 편하기에...전 한글+영어 둘다 쓰긴해요:)
심지어는 최대한 생각도 영어로 하려고 노력합니다.
이게 정말 힘들어요ㅠㅠㅠ생각이란게 정말 무의식이기 때문에
영어로 생각하려고 하는게 정말 힘들더라구요.
그치만, 영어로 생각하면 굳이 한국말로 언어 변환을 하지 않고 영어로 바로 말할 수 있기 때문에
힘들긴 하지만, 훨씬 효과적으로 말을 할 수 있습니다.
5. 외국인한테 표현 물어보기
이게 또 중요한데, 혼자서 표현을 찾고, 얘기를 해도 진짜 완벽하게 자연스럽게 얘기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더라구요ㅠ.ㅠ
왜 그런거 있잖아요...번역기를 돌리면 현실에서는 안 맞아 들어가듯이
한국말을 그대로 사전에서 찾아서 현실에 써먹으면
외국 애들이
?????????????
이 되어서 저를 쳐다봅니다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민망해요ㅠ.ㅠㅋㅋㅋㅋ
저는 그래서 캐나다인 친구를 한 명 사겨놓고
제가 평소해 궁금했던 표현들, 아니면 들었는데 어떻게 써먹어야 할지 모르겠는 표현들을 물어봅니다.
진짜 교정에 엄청난 도움이 되요!
저는 아까 2번에 노트를 보여주면서
이런 표현 아느냐, 이걸 진짜 실생활에서 쓰느냐, 어떻게 쓰느냐, 어떤 경우에 쓰느냐
이렇게 다 물어봅니다ㅋㅋㅋㅋ
이렇게 하면 정말 실제 외국 에서 쓰는 자연스러운 표현을 찾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
사실 외국 애들도 저희가 틀린 표현으로 얘기를 하면
어떻게든 알아는 듣지만 그래도 틀렸다고 얘기를 안해주는 경우가 많아요.
일종의 예의인거죠, 얘네도...^.^;
그치만 그 때 오는 교정이 정말정말 큰 도움이 됩니다!
다른 제 외국 친구는 조금 직설적인 편인 애가 있는데,
제가 '혹시 내가 문법에 안 맞거나 이상한 단어를 쓰면 바로바로 교정해달라' 라고 부탁을 했습니다.
그랬더니ㅋㅋㅋㅋㅋㅋ
제가 말 할 때마다 교정을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자기도 미안했는지, 자꾸 너 말하는데 잘라서 미안하다고 하지만
저는 오히려 이렇게 친구가 지적해줄때마다 배우는 거니 :)
영어공부하는 학생으로서 이게 정말 필요한 거라고 얘길했더니
더욱 더 박차를 가해 지적을 해주더군요ㅋㅋㅋㅋㅋㅋㅋ
덕분에...표현 교정 많이 했습니다:)....하하ㅏ
고통없인 배움이 없다고 했죠 누군가가.
6. 영어를 직접 쓸 수 있는 환경 만들기
배우고 안 써먹으면 정말....슬프죠ㅠㅠㅠ
그렇기에 이 영어를 직접 쓸 수 있는 곳을 찾는 것이 정말 중요합니다.
학교 수업 시간은 좋기는 하지만, 상당히 제한 적이에요ㅠㅠ
생활에 관련된 표현 보다는 전공 내용에 관련된 표현이 많고
그리고 토론이나 수업 중 질문에 참가하기란...정말 그 압박이 심해서ㅠ.ㅠ
힘듭니다ㅠㅠㅠ
그래서 저는 주로 강의실 밖에서 이런 환경들을 찾았는데,
대표적인 예가 봉사활동 입니다.
사실 영어를 정말 쓰기 좋은 적절한 곳이 봉사활동이에요!
직접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면서 자신이 여태까지 배운 표현들 얘기하고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특히나 제가 그전에 봤던 표현을 진짜 생활에서 딱! 얘기를 했을 때 오는
그 희열감ㅋㅋㅋㅋㅋ장난아니에요ㅠ.ㅠㅋㅋㅋㅋ
봉사활동이 굉장히 좋은 최적의 조건이지만,
학교에 있는 국제학생들 토론 클럽이나, 시에서 운영하는 무료 영어 토론클럽 등등
다양한 곳을 알아보시길 바래요!
이런건 누가 다 해주는 게 아니라
자신이 다 해야한다는 거.
알고 계실거에요:)!
이렇게 제가 했던 방법들을 알려드렸습니다!
사실 많이들 들어보신 방법일 거에요:)
그치만!
정말 꾸준히 하면 효과가 있으니!
그리고 무엇보다, 제일 중요한 거는 할 수 있다는 자신감. 아시죠:)
저처럼 교환학생을 오셨든, 유학을 오셨든
남들이 아무나 하지 못하는 중요한 기회를 잡아셔 오신 거니
이왕 오신거 힘드셔도 꼭 해내시길 바래요.
또 다시 등장하는 제 손글씨!
예전에도 한번 써먹은 적이 있었던 ...;)
자신에게 무수히 많이 흘러 들어오는 영어들을 그냥 흘러 가게 두지 마시고
그냥 꼭 붙잡으려고 노력하는 거죠:)
다 붙잡는 다는 생각보다는 그중에 몇개라도 건지자! 라는 생각이 훨씬 더
본인을 부담감에서 벗어나게 하고 오히려 더 즐겁게 공부할 수 있구요.
이렇게 제 경험을 조금 적어 봤는데, 도움 되는 분들이 계셨으면 좋겠어요!
그 동안 제 포스팅 꾸준히 지켜봐주신 분들 정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정말 응원의 댓글들 보면서 더욱 더 힘내서 더 좋은 것들 보여드려야 겠다는 생각으로
더 열심히 살았던거 같아요:)
앞으로도 종종 들어올 테니, 혹시나 질문 있으신 분들! 댓글 주시면 확인하는 데로 답변 드릴게요!
저는 그럼 여기서 포스팅을 마치고,
다음에 유럽 여행으로 다시 뵐 수 있길 바라면서:)
다들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
- Michell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