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Michelle입니다 :)
오늘은 BC games 마지막 이야기!
바로 봉사활동가들을 위한 감사파티 입니다.
bc게임의 모든 일정이 다 끝나고,
참가한 봉사활동가들에 대한 감사를 위한 파티가 마련되었습니다.
3000명이 넘은 봉사활동가들이 참가한 bc게임이었기 때문에
그만큼 그 중요성도 굉장히 컸고, 이렇게 선뜻 봉사활동을 해준 분들 덕분에
이 게임이 곳곳에서 잘 이루어질 수 있었죠 :)
그래서 이 날 파티에서는
bcgames의 성공적인 진행을 축하할 겸 해서
다양한 행사가 열렸는데,
뷔페도 마련되었고, 각종 경품 추첨도 있었고
다양한 부스도 마련되어 있어서
소소하게 나마 축하할 수 잇는 자리가 마련되었습니다.
장소는 역시나 같은 컬링 센터.
입구에 이렇게 사람들이 입장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양 옆으로는 비씨게임 공식 마크가 그려진 깃발? 같은게 쭉 늘어져있었어요!
뭔가 개선장군이 된 느낌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입장하는 데 사진은 못찍었지만,
봉사활동가들 역시도 지난 편에서 보여드린 것처럼
사진사들이 사진을 찍어 줬습니다.
궁금하신 분들은 106화에 올린 사진 참고해주세요!
마련된 배경 앞에서 찍지 않고 그냥 레드카펫 위에서 찍는 분들도 많았구요!
제가 들어가니 같이 봉사활동 했던 사진사분들이 저를 알아보시더라구요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저도 엄청 찍어주셨다는....♥
벌써 안 쪽에는 사람들이 많이 와있었습니다.
컬링장의 장식은 선수들을 위한 스페셜 이벤트와 같았지만,
그래도 분위기는 확실히 달랐던건
학생들이 많지 않은 봉사활동자들이기 때문에
클럽 분위기는 무슨ㅋㅋㅋㅋㅋㅋㅋ
정말 밝고 차분한 분위기였습니다.
앉아서 쉴수 잇는 테이블도 마련되어 있었고,
곳곳에서 사람들이 모여 수다를 떨고.
같은 곳, 다른 느낌이 확실히 느껴지네요 :0
그렇게 조금 대기를 하다가 뭔가 진행되는 것 같아서 보니,
governor general이 입장하신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거버너 제너럴. 한국말로 하면 주지사? 정도!
그러니 BC주 전체를 대표하는 분이 이 행사장에 오신 겁니다. 우왕!
저기 중간에 제복을 입고 서 계신 분이 주지사 분이세요.
포스 장난아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레드카펫을 따라 입장하시는데
그 앞에는 캐나다 first nation 분들이 걸어가면서 북을 치면서 노래를 하시더라구요.
신나는 노래는 아니고 뭔가 행진에 맞는 노래?
오우ㅋㅋㅋㅋㅋ정말 제복하나로 포스가 장난아니게 넘치네요.
이렇게 자세히 보시면 first nation분들이 입은 옷 같은게 조금 다르다고 느끼실 거에요!
머리에도 가죽 띠를 두르셨고,
북소리를 내는 악기도 들고!
사실 이런 식의 행진은 처음 보는 거라 신기했습니다!
이렇게 컬링장을 들어서는 주지사 분.
사람들이 다들 일어서서 이 분의 입장을 지켜봤습니다.
심지어 테이블에 앉아 계시던 분들도 다들 이렇게 일어나서 보시더라구요.
이렇게 무대 중앙 까지 first nation분들의 노랫소리와 북소리에 맞춰 입장하셨습니다.
제가 보기에는 일종의 환영 의식 같은거 같아요!
여기서는 first nation을 굉장히 중요시여기기 때문에
심지어 공식적인 발표문, 연설을 할 때도
'저를 이곳에 들어올 수 있게 허락해준 나나이모의 원주민 ~에게 감사드립니다. '
이렇게 말을 하는 일종의 공식적인 약속이 있습니다.
저렇게 주지사 분이 연설을 하기 전
first nation분들이 짧게 신나는 노래를 더 하시고,
관계자 분들의 연설이 시작됬습니다.
연설이 진행될 때는 그렇게 다들 조용하시던 분들이
끝나고 나니 바로 시끌시끌!
때마침 뷔페도 시작되고 안 쪽에는 음악 연주도 라이브로 진행되고 해서
분위기가 되게 활기찼어요!
뷔페!
딱히 많은 종류가 있었던 건 아니지만, 그래도 이렇게 행사를 위해서 준비를 했다는게 대단하네요!
샐러드, 각종 야채, 파스타 샐러드, 감자 등등
기본적으로 여기서 사이드 메뉴로 생각되는 것들이 많았고,
그리고 메인은 연어와 치킨!
둘 중에 택할 수 잇는 거였는데
저는 연어를 택했어요 ㅋㅋㅋㅋㅋㅋㅋ:)
사실 배가 그렇게 고픈 건 아니었기 떄문에
많이는 퍼오지 않았지만, 그래도
각종 샐러드, 감자, 연어!
그리고 저기에 있는 노란색 + 갈색의 초콜릿바가
바로 나나이모 바 입니다.
코코넛이 씹히는 단 초콜릿 바인데
엄청나게 인기있는 거에요 :)
사실 엄청나게 달다는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나이모 바 말고도 다른 디저트 들도 많았지만 전 나나이모를 맛보고 싶어서 :)
이렇게 밖에도 부스가 많이 있는데
사실 거의다 무료!
음료수도 무료로 주시고, 각종 봉지과자들, 프레첼이나 감자칩 같은 것들도 다 무료!였기 때문에
신나게 먹었다는ㅋㅋㅋㅋㅋㅋㅋㅋㅋ
특히나 감자칩!
튀기지 않고 구운 감ㅈㅏ칩이었는데 진짜 맛있었어요ㅠㅠㅠㅠ
사진을 못찍은게 한이네요...ㅠㅠ
이렇게 사람들이 뷔페 음식을 받아서 밖에 나와서 먹기도 하더라구요.
그외에도 술을 파는 부스도 있었는데
술은 컬링장 안으로 못들고 들어가서 술을 즐기는 분들은 다들 밖에 계셨습니다.
저렇게 제 팔에 감긴ㅋㅋㅋㅋㅋ금색 띠.
사실 처음에 뭔지 모르고 줄 섰다가 받은 거였는데
알고보니 19세 이상이라는 인증!
이 띠가 있어야지 술을 살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30살 미만으로 보이는 사람이면 신분증 검사까지 했다는ㅋㅋㅋㅋㅋ
저는 동양인이기 때문에 확연히 다른 서양인에 비해서 어려보여서
바로 신분증 달라고 하더라구요ㅋㅋㅋㅋㅋㅋ으앙
비록 술을 먹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인증 :)
이날 사실 감기몸살기운에 좀 있어서 오래 있지는 않고 일찍 나왔습니다.
그치만, 이렇게 봉사활동가들을 위해서 파티를 마련했다는 것 자체가 되게 감사하네요 :)
큰 건 아니지만, 그래도 좋은 일을 한거 같아서 뿌듯뿌듯!
저는 그럼 다음 편에서 뵐게요 :) 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