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Michelle입니다 :)
지난 편에서 소개해드린 외국 생활 팁! 은 잘 보셨는지 모르겠네요!
오늘 소개해드릴 내용 역시, 제가 했던 봉사활동 중의 일환으로
제가 살고 있는 나나이모 전체가 아주 들썩였던 큰 행사를 소개할 까 합니다.
바로바로
나나이모 2014 BC summer games!
입니다 :)
BCgames은 캐나다 브리티시콜롬비아(BC)주에 살고있는 운동선수들이
나나이모에서 모여 19가지의 경기를 펼치는 일종의 체전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BC주에 있는 각 도시마다 돌아가면서 개최를 하는데
이번에는 그 도시가 나나이모 였습니다!
한 3000여명의 운동선수들, 600여명의 코치들이
이 대회기간에 나나이모로 와서 숙박을 하고 경기를 펼치기 때문에
3박 4일 동안 엄청나게 사람들이 모이게 되는거죠.
저희 엄마한테 설명드렸던 가장 좋은 예는
저희 부모님이 지금 경북의 어느 작은 도시에 살고 계시는데
"경상북도 도민체전이 우리 도시에 열리는거' 라고 말씀드렸더니
바로 이해를 하시더라구요ㅋㅋㅋㅋ
가장 최근에 나나이모에서 이 BC 게임이 열렸던건 2002년.
2014년인 지금 12년 만에 다시 개최하는 BC game인데
딱 제가 이 때 나나이모 에 있다니!
영광이네요 :)
이렇게 큰 규모의 행사이다보니 자원봉사자들도 엄청나게 모집했습니다.
무려 3,200명 가까이 된다고 합니다!
관계자 한테 들어보니 거의 일년 반 정도 전부터 행사 기획을 했다고 하는데
그만큼 공들인 BC게임이겠죠:)
봉사활동가 모집도 한 4개월 전부터 시작됬고, 저는 우연히 스타벅스에 붙은 공고를 보고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오늘은 바로 그 BCgames의 오리엔테이션!
저는 직접 경기장에서 봉사활동 하는거 말고
special event라고 저녁에 참가자들이 와서 축제를 즐길 수 있는 곳에서 봉사를 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그 활동을 위한 오리엔테이션!
사실 딱히 제가 일하는 곳에 대한 설명이 아닌
그냥 대회 전체에 대한 설명을 위한 곳이었어요.
여기가 오리엔테이션 장소입니다!
나나이모 항구 근처에 있는 bowen park라는 곳이에요!
오리엔테이션 장에 들어가기 전에 찍은 사진들.
종종 이렇게 행사가 있을 때 마다
이 센터에서 강당을 빌려주곤 하더라구요!
요건 캐나다에서 정말 자주 볼 수 잇는 간식 자판기.
예전에 한국의 저희 학교에도 하나 있었는데 우유도 있고, 과자도 있고
엄청 신기했었거든요!
그치만 여기오니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말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그치만 우유는 없어요ㅠ.ㅠ
저렇게 봉지과자들도 있고, 초콜릿도 있고!
배고플때 종종 먹어요 :)
저희 학교에는 자판기에 김도 들어있다는ㅋㅋㅋㅋㅋㅋㅋㅋ
가는 길에 이렇게 bc game로고가 있네요 :)
사실 처음에 내가 맞는 곳에 있는 건가 싶었지만
이거 보고 딱 알아차렸어요!
들어선 강당입니다!
아직은 사람들이 많이 없고 다들 뭔가 준비하는 분위기에요.
입구에 들어설때 이렇게 제 이름을 체크하고
형광펜으로 제가 활동하게 될 곳을 체크를 해줍니다.
물론 이 외에도 다른 곳에서 봉사활동 하고 싶으면 더 할 수 있으니
말해달라고 하더라구요!
저렇게 제가 일하는 곳은 댄스파티 이벤트 인데
알고보니 아예 할리우드 분위기로 파티 컨셉을 잡아서
엄청나게 넓은 센터에서 음악틀어놓고 놀 수 잇도록 한 행사였어요ㅋㅋㅋㅋㅋ :)
그리고 오리엔테이션이 시작되었습니다.
전반적인 경기에 대한 설명을 하고,
각종 자원봉사 파트 담당자가 나와서 설명을 해줍니다.
물론 저도 제 special event에 대한 설명을 듣구요!
그리고 무엇보다 free food!
오리엔테이션 장 안에 이렇게 무료 음식이 마련되어있어서 먹을 수 있었습니다.
피자, 스시, 각종 캔디, 음료수 등등등
그렇게 피자 한 조각 가져와서 냉큼 먹었습니다 :)
이건 받은 종이 인데, 내용은 몸이 불편하신 선수들이나 자원봉사자들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에 대한 설명입니다.
이번 bc게임에 장애가 있으신 분들도 참여하시기 때문에
최대한 불편을 주지않고, 어떠한 상황이 생기면 어떻게 현명하게 대처해야 하는지를 설명해준 종이입니다 :)
그렇게 오리엔테이션이 끝나고,
그 다음날!
제 명찰과 티셔츠를 받으러 갔습니다.
봉사활동 명찰이 신분증 역할을 하기 때문에
축제장에서나 다른 곳에서나 이 명찰 없이는 출입이 불가능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걸 엄청 강조를 했어요!
명찰을 받으러가서 본인 등록을 해야합니다 :)
도착한 곳은 beban park라는 곳에있는 social center입니다!
이렇게 넓은 곳에 테이블을 두고 자원봉사자들이 앉아서 명찰 + 등록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저렇게 알파벳 순서로 둔거 보이시죠 :)
자신의 성에 맞는 알파벳을 찾아서 가면 됩니다!
저는 kim이기 때문에 k로 가서 명찰을 바로 받았습니다.
간단한 등록 절차를 거치고 제가 봉사활동을 하게되는 분야인 special event의 담당자를 찾아가서
설명을 듣는 식이었습니다!
이틀간에 걸쳐 아침부터 저녁까지 진행된 등록기간이었기 때문에
사람들이 많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꾸준히 오더라구요 :)
요렇게 자신의 구역에 맞는 곳을 찾아가면 안내 책자와 각종 자료등을 줍니다!
한편으론 criminal record check을 하는 곳도 있습니다.
제 구역은 아니었지만, 아이들과 함께 오랜시간을 보내야하는 구역에서는
저 범죄기록을 체크해야 합니다.
상당히 중요한 절차에요 :)
요렇게 본부 같은 것도 마련되어 있구요!
그렇게 이날 제가 받은 건,
봉사활동 티셔츠로 바꿀 수 있는 바우처!
8.25달러의 값이네요 :)
여기서 원하면 돈을 좀 더 추가해서 옷을 더 멋지게ㅋㅋㅋㅋㅋ꾸밀 수 있습니다.
또 이런 다른 행사 쿠폰도 줬는데
제가 사용할 일은 없을거 같네요 ㅋㅋㅋㅋㅋㅋㅋ
이건 명찰에 함께 다는 각종 정보지.
그리고 요게, 제가 받은 명찰입니다 :)
이 때는 목걸이가 아직 도착을 안했다고 해서 받지 못했지만,
저렇게 뚫린 구멍에 목걸이를 연결해서 달고 다니면 됩니다 :)
뒤쪽에 정보들이 있으니, 누가 물어도 대답을 바로 해줄 수 있어서 좋더라구요!
그리고 아까 받은 바우처를 들고 가서 저기 보이는 간이 옷가게에서 바꾸면 됩니다.
제가 받은 바우처는 가장 기본을 살 수 있는 돈이었고,
저는 그냥 돈을 더 쓰기 싫어섴ㅋㅋㅋㅋ
그냥 기본을 택했습니다.
가서 흰 면티 사이즈를 고르면
무늬를 주고 그 옆에서 프레스기를 이용해서 무늬를 티셔츠에 새겨줍니다.
야구장에 등 마크 새기는거랑 비슷한거죠 :)
그렇게 만들어진 로고!
이 로고가 흰 티셔츠 왼쪽 가슴 쪽에 박혀있습니다.
깔끔한게 이쁘네요 ;)
그리고는 이날 밥을 먹지 못해 간단하게 샌드위치라도 먹으러
이 센터 옆에 있는 카페에 왔습니다.
작은 가게지만 가격도 괜찮고 맛도 좋고!
제가 먹은건 이 베이글 샌드위치!
안에 계란이랑 야채를 추가해서 먹었어요 :)
한 4달러 정도하는 가격!
배고파서 얼른 흡입ㅋㅋㅋㅋㅋㅋㅋㅋ
이렇게 BC game이 시작되었습니다 :-)
다음 편에서는 제가 본격적으로 활동한 special event구역의 내용을 보여드릴게요!
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