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유령의 캐나다정복기] #22 캐나다에서 인생 첫 스키를 타다!
밴유령 | 2020.11.03 | 조회 196





안녕하세요! 밴유령입니다 :>


벌써 11! 이제 진짜 겨울이네요! 시간이 정말 빠른 것 같아요ㅠㅠ






겨울이 된 만큼 오늘 제가 소개해드릴 곳은 Grouse Mountain 입니다!

그라우스마운틴은 휘슬러만큼 스키장이 유명해요. 저는 한국에서도 타 본 적 없는 스키를 밴쿠버에서 도전해봤어요.




오늘 글은 브이로그와 함께 올렸으니 영상을 꼭 봐주셨으면 좋겠어요.

가는 여정부터 엉덩이로 스키를 타고 넘어지는 장면들까지 생생하게 담았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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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그라우스마운틴에 가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저번주에 소개해드렸던 노스밴쿠버로 일단 가야해요.

다운타운에서 씨버스를 타고 노스밴쿠버에서 내린 다음 바로 옆에 있는 정류장에서 버스를 다시 타고 가면 돼요!

물론 한 번에 가는 셔틀버스도 있습니다!





저는 한국인 3명 남미 친구들 4명이서 갔는데 재밌는..? 문화차이를 정말 제대로 느꼈습니다!ㅎㅎ

저희 약속시간은 원래 오전 8시까지 였는데 남미 친구들이 30분이 지나도록 연락도 없길래 정말 화가 났었어요ㅠ

40분 정도 뒤에 한 명 정말 아무렇지 않게 오더니!! 싱긍벙글 인사를 하더라구요ㅋㅋㅋ

그냥 왜 늦었냐~이러니까 그제서야 미안하다고 하고..

다른 애들도 30분 넘게 지각을 해서 왜 그러냐니까 원래 콜롬비아에서는 약속시간 정시에 만나는 사람들이 없다고..

다들 9시에 만나기로 했으면 10시 넘어서 만난다고 해요.

도대체 그러면 약속시간을 왜, 어떻게 정하냐고 물으니 잘 모르겠다고 그냥 다 그렇게 만난다고 하네요ㅋㅋㅋㅋ

솔직히 이해는 안 갔지만 다른 남미 친구들에게 물으니 사실이더라구요.. 너무 신기한 문화였어요!



출처 grousemountain instagram


그렇게 우여곡절 끝에 씨버스를 타고 또 다시 버스를 타서 그라우스마운틴에 도착했습니다!

스키장까지 올라가려면 등산을 해도 되고 케이블 카도 있어요.

등산을 하면 그냥 하루가 끝날 것 같아서 케이블카를 탔는데 올라오며 보니 산도 너무 높고 등산이 무슨 거의 암벽타기더라구요ㅎㅎ


헬리콥터를 타고 산과 바다, 도심을 둘러보는 투어도 있다고 해요.

8분에서 20분짜리인데 100불에서 200불사이니 가격도 그렇게 비싸진 않은 것 같아요!





케이블카는 학생증이 있다면 할인이 되니 가지고 가면 좋습니다!

스키장에 도착을 하면 가장 먼저 해야 하는 일은 스키복과 스키용품을 빌리는 것 입니다!

왜 그랬는지는 모르지만..저희는 모두 스크복은 따로 빌리지 않았어요.ㅋㅋㅋ





빌리는 것은 간단한데 프론트 직원에게 키, 몸무게, 발사이즈를 말해주면 돼요.

한국이랑 북미 신발 사이즈 말하는 방법이 달라서 혹시 분이 계신다면!!

그냥 한국처럼 230이요~하고 말해도 알아서 줍니다!


그런데 보통 2205사이즈 2306사이즈이고 2407사이즈 이런식입니다! ㅎㅎ


이렇게 장비까지 모두 착용했다면~ 본격적으로 스키를 타러 조금만 걸어가면 돼요.

스키는..신는 것도 너무 힘들었는데 그냥 걷는 것도 힘들더라구요ㅎㅎ

살짝 언덕이었는데 자꾸 뒤로 내려가서 스키를 안신은 친구가 뒤에서 끌어줬답니다ㅎㅎ





코스는 총 3개인데 초급, 중급, 고급으로 나뉘어요. 플러스로 연습코스!

저는 당연히! 처음 타는 것이니 연습 코스를 먼저 갔어요ㅎㅎ


연습 코스는 정말 내리막길에 눈을 쌓아서 만든 느낌..?

처음타는 저도 10분만에 익힐 정도로 쉬웠어요. 한 번 그냥 슉 하고 내려가면 끝났습니다!

그래도 타러 올라가긴 해야 해서 리프트를 타야 해요. 2분 정도..ㅎㅎ

긴 스키를 신고..리프트를 타고 내리는 것도 일이더라구요^^..

내릴 때 점프를 해야 하는데 자꾸 타이밍을 놓쳐서 넘어지는 바람에 안전요원이 일으켜주셨어요ㅋㅋㅋㅋ


TIP!

만약 스키를 처음 타보거나 알려줄 사람이 없다면 강사님과 함께 하는 게 좋아요!

개인 강습은 비싸지만 단체 강습은 비싸지 않기 때문에 해 볼만 한 것 같아요.

다만.. 5살 정도 되어 보이는 아이들과 타야 합니다^^ ㅎㅎ


캐나다는 어릴 때부터 수영이니 스키니 이런 저런 스포츠들을 많이 배워서 그런지

완전 애기들 빼고 초등학생 정도 되면 고급 코스에서도 잘 타더라구요ㅎㅎ

부럽기도 하고 작은 애들이 씽씽 내려가는 게 귀엽기도 했습니다!





좀 적응을 하고 나니 지루해져서 이제 초급 코스를 도전해보자! 했어요.

그런데 아무리 봐도 초급이 아닌 것 같고..경사가 너무 심하고..

그래서 안전요원에게 물어봤는데 초급 코스 맞다고 괜찮을 거라고 응원해 주셨습니다!^^

정말 친절한 사람들이에요ㅋㅋㅋㅋ


그렇게 격려에 힘입어 내려갔는데.. 정말 죽을 뻔 했어요ㅜㅜ

일단 연습코스랑은 비교도 안되게 코스가 길어졌고 경사가 높기도 높고 너무 무서워서 일단 넘어졌는데 일어나는 게 더 힘들더라구요ㅎㅎ

내리막길이다 보니 일어날까 하면 미끄러지고ㅜㅜ

뒤에서 사람은 내려오니까 얼른 일어나야하고..총체적난국이었습니다ㅋㅋㅋ ;^;





우여곡절 끝에 한 언덕을 내려왔는데 세상에 경사가 너무 심해서 보이지도 않는 내리막길이 또 있더라구요!ㅎㅎ

여기를 또 내려가야 리프트를 탈 수 있었어요ㅠㅠ


그때부터 친구랑 고민을 하다가 도저히 못 내려 갈 것 같아서 결국 스키를 벗고 다시 위로 올라갔습니다!

정말 정말 정말 죽고 싶었어요..ㅎㅎ



출처 grousemountain instagram


너어어무 힘들어서 차라리 쓰러진 척 하면 저 구급차?가 태워가지 않을까..생각했습니다ㅋㅋㅋ


한국 스키장은 안 가봤지만 친구말로는 그라우스마운틴의 초급 코스가 한국보다 힘들다고 하더라구요ㅜㅜ

어쩐지 너무 무서웠어요.

워낙 잘 타는 사람들만 있다 보니 이렇게 무섭게 해 놨나 봐요.

정말 꼬마애들도 잘 타긴 했는데 어쩜 저렇게 잘 타나 신기하기도 했어요!





하지만!! 저는 다른 친구의 꼬드김에 못 이겨 또 다시 초급 코스를 도전하고 한시간에 걸쳐 완주?했습니다ㅋㅋㅋㅋㅋ

남들 20분만에 내려오는 것 같던데..

저는 넘어지고 일어나고 엉덩이로 타고 아주 별 재주를 다 부린 후 내려올 수 있었습니다!ㅎㅎ


인생 첫 스키..재밌기도 했지만 정말 조금 더 쉬운 초초급 코스가 있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아쉽긴 했어요.

스키를 반납하고 내려오는데 역시나 이곳도 예쁘게 너무 잘 꾸며 놓았더라구요.





언 호수 위에서 스케이트를 탈 수도 있고









스키장 아래쪽으로 내려가면 이렇게 사진찍기 좋은 곳이 나와요!

조명을 달아 놓아서 너무 예뻤습니다!





또 이글루도 있는데 입구가 정말..정말 좁아서 기어들어가야 해요! ㅎㅎ

이 장면들은 영상을 통해서 더 잘 확인할 수 있어요.



출처 grousemountain instagram


굳이 스키를 타지 않아도 사실 그라우스마운틴 자체를 구경 할 수 있는 여러 프로그램이 있어서 좋아요.

대표적인 것으론 아까 말씀드렸던 헬기 투어가 있고 또 그라우스마운틴엔 두 마리의 곰이 살아서 구경할 수 있어요!

하지만 겨울에는 겨울잠을 자느라 모니터로 밖에 못보더라구요.


다사다난했던 그라우스마운틴에서의 제 첫!! 스키! 재밌게 읽으셨나요?

이번 편 만큼은 영상을 많이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당시에 모두 찍고 편집한 거라 생생하고 더 재밌는 장면이 많아요ㅋㅋㅋ

그럼 오늘도 질문과 피드백은 언제든 댓글로 남겨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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