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썽입니다.
오늘은 한국에는 추석이네요. 캐나다는 그냥 어제와 다름없는 평온한 저녁입니다.
학교에 다니고 할 일을 하다보면 또 금새 하루가 지나가서 특별한 느낌이 들지는 않지만,
그래도 추석이라하니 밝게 뜬 달을 보고 소원도 빌었습니다.
모두 즐겁고 행복한 추석이 되시길 바랍니다.
개스타운
오늘은 벤쿠버 다운타운에 있는 '개스타운'에 다녀왔습니다.
GASTOWN
멀리서 보이는 관광버스입니다. 저의 함께 개스타운으로 함께 떠나보실까요?
벤쿠버는 이 개스타운에서부터 시작하여 점점 커져 현재와 같은 대도시가 되었습니다.
개스타운은 벤쿠버의 중심 중의 중심이며, 벤쿠버시의 심장 같은 곳이라 할 수 있겠네요.
위 동상은 개스타운에 처음으로 정착하여 생활한 영국의 선원 존 테이튼의 동상입니다.
그의 별명인 '개시 잭'에서 개스타운이라는 이름이 유래했다고 합니다.
개스타운의 창시자라고 불러도 무방하겠네요.
증기시계
개스타운에서 가장 유명한 것은 증기시계입니다.
세계 최초로 증기로 작동되는 시계가 개스타운에 있습니다.
고풍스러운 자태에 꼭대기에서는 김이 모락모락 솟아나는데 신기했어요.
그런데 주변의 분위가와 무척 잘 어우러져 예쁘기까지 했습니다.
당연 개스타운에서 많은 관광객들의 사랑을 받는 인기쟁이입니다.
제가 갔을 때도 많은 사람들이 증기시계 주변에 모여서 사진찍느라 바쁘더라구요 ㅎ
론니플래닛에서는 현재 이 시계가 전기로 작동하고 있다고 하는데 무엇이 사실일까요?
그리고 시계가 4시 정각을 가리키니 '빵빵'하고 소리를 내더라구요. 매 15분마다 소리를 내며 울린다고하니 놓치지 마세요.
그러나 오래된 시계라 그런지 시계 본연의 기능은 잘 발휘하지 못하더군요. 실제 시간보다 10분 늦게 흘러가고 있었습니다.
증기시계와 멀리서 보이는 벤쿠버 전망대입니다. 과거와 현대가 함께 있는 듯하네요.
붉은 광장과 고급스러운 상점들
개스타운에 있는 바닥과 건물들은 붉은 벽돌로 되어있는 경우가 많아 붉은 광장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개스타운에는 관광객들을 비롯해 항상 사람들이 붐비는 곳이라 그런지 선물가게, 레스토랑, 고급상점들이 많이 모여있었습니다.
과거의 바탕 위에 현재가 쌓여 있는 고급스럽고 여유로운 분위기의 장소였습니다.
붉은색 벽돌로 되어있는 도로가 인상적입니다.
관광객들이 많으니 선물가게도 많더라구요.
붉은색 벽돌과 바깥 계단이 인상적인 건물
개스타운에서 산 엽서
개스타운 끝자락에 다다르면 신기하게 생긴 건물을 볼 수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삼각형 모양인 이 건물은 도로를 두 갈래로 나뉘고 있는데, 눈에 확 띄는 장소였습니다.
1층 창문을 통해 보이는 포스터와 그림들이 눈을 사로잡아 이 가게로 들어갔습니다.
그림들과 엽서와 각종 기념품을 팔고 있는 곳이었는데요, 그냥 물건을 받아서 파는 곳이 아닌 직접 만드는 것 같은 전문적인 가게로 느껴졌습니다.
예쁜 카드가 있어 3장을 집어 계산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카드 세 장의 가격이 얼마인지 아십니까?
자그마치 13불! 우리나라 돈으로 따지면 1만 4천원이었습니다.
카드 한 장에 5천원이라니... 자존심에 빼지 않고 계산해버렸네요...
그래도 이쁘니 용서해주려구요. ㅎ
한 장에 5천원짜리인 카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캐나다의 달
하늘을 올려다보니 달이 정말 밝게 빛나고 있었습니다.
추석이니 한 장 올려봅니다.
캐나다와 한국은 멀어도 달 모양은 비슷하겠지요?
달을 보니 추석이란 느낌이 확 오네요.
휘영청 밝고 둥근 달이 밤하늘을 맑게 비추고 있습니다.
모두 소원 빌어보세요.
즐거운 추석 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