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Michelle 입니다:)
저는 드디어 시험이 다 끝났어요!
드디어 방학이네요우왕ㅇㅇㅇㅇㅇㅇ
여기는 겨울방학이 굉장히 짧아서
다음 1월 6일이 되면 학기가 다시 시작합니다ㅠㅠ
봄학기.....
그치만 여름방학이 한 4개월 정도 되니!
으아, 그치만 방학이 너무 짧네요ㅠㅠㅠㅠ
시험기간 동안 벼락치기를 하느라 몸이 너무 피곤해서...
주말 내내 휴식을 취하고
오늘 이렇게 돌아왔습니다:)
오늘 포스팅 해드릴 내용은
지난 포스팅에서 잠깐 말씀 드린 것 처럼
홈스테이에 관한 얘기를 해 드릴려고 해요!
지난 번엔 저희 홈스테이 집을 소개해 드렸었는데
이번에는 전반적인 홈스테이에 대해서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저는 이제 홈스테이를 마치고 다른 룸메들과 집을 공유하는 형태로 살고있지만
까먹기 전에 이것도 포스팅해두면
다른 분들께 도움이 되지 않을까해서! 포스팅을 합니다:)
명심하실거는
제 경험을 바탕으로 한 내용이기 때문에
모든 지역 및 상황이 다 똑같을 순 없다는 거에요! :)
참고 정도로 이 포스팅을 읽으시면 좋을거 같아요:)
이 점 양해 부탁드릴게요!
먼저, 홈스테이 신청!
저는 저희 학교 자체가 외국인 비율이 굉장히 높기 때문에
아예 외국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홈스테이와 피어스테이(Peer stay)를 마련해뒀습니다.
홈스테이는 다들 많이 아시다시피
외국인 가정에서 방을 빌려서 함께 사는 거구요
일반적으로 식비가 포함이 되기 때문에 가격이 비싼 편입니다.
저희 학교는 $780이에요!
피어스테이는 외국인 가정에서 살되, 식비가 포함되어 있지 않고
대신, 부엌이 마련되어 있어서
스스로 요리를 해야하는!
더불어 일반적으로 피어스테이는
외국인 호스트가 집에 같이 사는게 아니라
렌트만 해주고 본 집은 따로 있는 형태도 많기 때문에
캐나다 가정을 접하기 보다는
보다 자율적이고 독립적인 측면이 큽니다!
다른 하우스메이트이랑 교류하는 점도 크구요:)
저희 학교는 $450입니다.
대신 식비가 많이 들어가겠죠?
저는 홈스테이를 신청했습니다.
왜냐면 요리도 못하고... 따로 살게되면 분명히 식비가 굉장히 많이 들게 분명하기 때문에!
그리고 무엇보다 캐나다 가정을 접해보고 싶었어요ㅎㅎㅎ
학기가 시작하기 전,
한국에서 미리 신청서를 작성해서 학교 측에 보냈습니다.
일반적으로 한국과 마찬가지로 보증금 역시 내야 합니다!
저는 $200달러를 학교 측에 냈구요,
이 돈은 집을 나오고 나서 한달 뒤에 돌려받게 됩니다.
학교를 통하지 않고 집 주인이랑 직접 계약을 하게되면
direct로 돈을 주되, 집세의 절반을 보증금으로 줍니다. (일반적!)
현재 저는 피어스테이 식으로 방을 렌트해서 다른 룸메들이랑 살고 있는데,
처음 들어올 때, 월 450달러 + 보증금 225달러를 지불했습니다:)
이해가 되시죠?
+) 일반 렌트를 하시게 되면 계약기간도 생각을 하셔야 합니다!
저는 지금 아는 친구가 소개를 해줘서 살게 된거라
제가 원하면 아무때나 나갈 수 있도록
주인 아주머니와 얘기를 했습니다.
그치만, 저 처럼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보통 1년의 계약기간이 있습니다!
6개월도 찾아는 봤지만 그래도 주인들이 1년을 선호하죠...아무래도?
신청서를 작성하실 때는 무조건! 꼼꼼히! 자세히!
적으셔야 합니다.
특히 자신의 식성을 적는 부분! 특별히 신경쓰시는게 좋아요:)
자신의 기본적인 인적사항을 적고
Emergency Contact을 적습니다.
저는 저희 부모님과 학교 국제교류팀을 기재했어요!
(왜냐면 저희 부모님은 영어를 못하시기 때문에ㅠㅠㅠ)
이렇게 일반적으로 신청서에
자신의 취향을 기재하는 란이 있어요!
저는 음식은 왠만하면 다 먹지만
마요네즈는 못 먹기 때문에ㅠㅠㅠㅠㅠ
적어뒀습니다!
최대한 구체적으로 적어야
학교 측에서 최대한 잘 맞는 홈스테이와 매치를 해줄 수 있습니다!
일단 그냥 적고 보세요:)
자신의 성격, 영어능력, 홈스테이 가정에 바라는 것 등등등....!
저는 안 적어서 후회가 되는게 있다면
학교랑 가까운 집을 원한다는 것이었습니다ㅠㅠㅠ
집 자체만 생각하다 보니
학교와의 거리를 생각 못했는데
덕분에 홈스테이 가정은 정말정말 좋았지만
학교와 멀어서......ㅠㅠㅠ
버스로 1시간을 통학해야했다는....
그리고 저녁이나 주말에는 버스가 없어서
학교로 나오지를 못했다는......
차분하게 구체적으로 모든 가능성을 생각하시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홈스테이 장 단점을 알려드릴게요!:)
장점이라면,
1. 밥 걱정 NO
: 저희 홈스테이 아주머니는 요리를 굉장히!!!! 특히 베이킹을 굉장히!!!잘하셔서
홈스테이 3개월 동안 살이 아주.....후덕하게 쪘습니다.
홈스테이를 오랫동안 하신 분이라
학생들이 굶거나 하는 걸 굉장히 싫어하셨고,
쿠키나 빵이 놓이는 자리가 비어있으면
'오마이갓, 이건 용납할 수 없는 일이야'
하시면서 머핀이나 쿠키를 만드셨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런 통에 쿠키를 넣으시곤, 이렇게 이름을 적어 두셨어요:)
완전 귀엽!
제 아침식사:)
주로 저녁은 가족들과 함께 먹고 아침, 점심은 제가 알아서 챙겨먹는 식이 됩니다.
아침은 보통 시리얼, 계란, 샐러드 등을 먹었구요,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토스트와 우유, 커피, 시리얼 이렇게 많이 먹었던거 같아요!
점심은 샌드위치로 도시락을 싸서 갔습니다.
저녁은 주인아주머니가 만들어 주시는데
전형적인 양식 생각하시면 될것 같아요!ㅎㅎㅎ
스테이크도 자주 먹고 피자, 핫도그, 파스타도 먹고
중국음식도 가끔 사와서 먹네요!
이렇게 글로 적으니 하....칼로리 덩어리네욬ㅋㅋㅋ
그치만 항상 이곳 사람들은 뭘 먹어도 샐러드와 곁들어 먹는 다는 것!
집에 있는 음식을 왠만한건 다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굶거나 할 걱정은 없습니다ㅎㅎㅎ
다만 친구들과 놀거나 해서 식사를 거르는 일이 있으면
반드시! 연락을 드려야 합니다!
늦게 도착하더라도 밥을 먹을테니 제 음식을 남겨달라
또는 아예 skip하겠다
이런 식으로요!
이건 제가 가끔 먹었던 컵라면:)
처음 봤을 때 정말 반가웠어요하핳ㅎ하하핳
여기선 되게 자주 볼 수 있습니다!
맛도 다양해서 매운맛 우동맛 치킨맛 소고기맛 등등
그치만 김치맛이 최고에요:)흐흐
2. 귀찮은 일거리 NO
: 가장 크게 느끼는 장점 중 하나입니다ㅠㅠㅠ
설거지, 청소, 빨래 등 왠만한 일거리를 주인 아주머니께서 다 해주십니다.
빨래는 홈스테이 마다 차이가 있습니다.
제 친구는 직접 해주는 게 아니라 날을 정해서 각자 하는 식이더라구요:)
그치만 설거지는 따로 할 필요가 없고 집안 청소도 주인 분들이 하시기 때문에!
확실히 시간을 집안 일에 투자하지 않아도 됩니다.
+) 캐나다는 한국처럼 직접 퐁퐁을 짜서 설거지를 하기 보다는
설거지 기계를 사용합니다:)
Dish washer 인가 그럴거에요!
한꺼번에 모아서 기계를 작동시키면
자동세척하는!
그리고 물도 굉장히 아끼는 편이구요:)
3. 캐나다 문화체험
: 이 점은 처음 캐나다에 와서 적응하는 데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단순히 주변 관광지 구경 뿐만 아니라
사소한 캐나다 문화까지 알게 됩니다.
저는 처음에 와서 레이디스미스, 쿰즈 등 다양한 구경거리를
주인아주머니를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또한 은행개설이나 각종 마트 등등
처음 캐나다에 적응하는 데 필요한 기본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었구요!
아주머니 께서 뭐가 좋은지, 어떤 곳에는 뭐가 싼지, 무엇을 살 수 있는지
이런 생활 정보도 많이 알려주세요:)
더 좋았던 거는 캐나다 STYLE을 알게 되었다는 점!
캐나다에서는 어떻게 할로윈이나 Thanksgiving day를 챙기는 지 등등:)
여기서 제가 느낀 것 중 하나는
캐나다 사람들은 미국에 대해 다소 부정적인 감정을 가지고 있다는 것!
이 전 캐나다에 오기전에 어느 정도 들어서 알고 있었지만
막상 와서 겪으니ㅋㅋㅋㅋㅋㅋ그렇더라구요ㅋㅋㅋㅋ
미국인에 대해 얘기할때 음...뭐랄까 경쟁적인? 이런 느낌이 있어요!
또한 캐나다 인들은 말 끝에 'eh?'를 많이 씁니다!
발음을 하면..../에이/? 가 되겠네요ㅎㅎㅎㅎ
'right?'의 의미로 상대방의 동의를 구하거나 할 때 주로 씁니다.
저도 습관이 되서 가끔 저도 모르게 사용하더라구요ㅎㅎㅎ!
이렇게 캐나다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알 수 있다는 점에서
홈스테이는 초기 적응기에 상당한 도움이 됩니다 !
단점
1. 주인들과의 관계
: 단점이라면 아무래도 주인들과 같이 사는 거기 때문에
주인들과의 관계를 항상 생각해야 합니다!
홈스테이 학생으로서 예의를 다하고
그 역할에 충실해야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이부분이 스트레스로 다가오는 점도 있어요.
저 같은 경우는
생각보다 많은 시간을 밖에서 보냈는데
매일 같이 연락해서 늦는다, 밥 거른다 뭐 이런 얘기를 해야하니
나중에는 홈스테이 아주머니 한테도 죄송하기도 하고
눈치가 보이기도 하더라구요.
그리고 무엇보다 시험기간엔 밥을 밖에서 먹는일이 많아서
홈스테이 돈이 아깝기도 했구요!
다행히 저희 주인아주머니는 학생들한테 자유로운 편이라
늦게 들어온다고 뭐라 하거나 신경을 쓰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너무 늦으면 걱정을 하긴 하시더라구요.
아무래도 학교에 등록된 홈스테이라
홈스테이 주인 분들이
일종의 보호자 역할을 하기때문에
학생들이 어디서 뭘 하는지를 파악해둬야 혹시나 생길 상황에 대비할 수 있거든요.
약간의 구속되는 느낌이 싫으시다면
홈스테이는 고민을 해보시는게 좋습니다!
2. 집 선택의 한계
홈스테이를 캐나다에 와서 고르는 일은 드뭅니다.
보통 캐나다 도착 전에 미리 숙소를 정하기 때문에
한국에서 고르는 일이 많는데
그러다 보니 직접 집을 보고 선택할 수 없다는 게 문제입니다.
(그렇기에 신청서에 구체적으로 적어야 하구요!!)
집 위치가 학교랑 가까운지, 마트랑 가까운지
주인들의 성격이 어떤지, 방은 어떤지 등등
직접 보고 고를 수 없기 때문에
운이 안 좋으면 정말.....최악의 홈스테이가 될 수도 있습니다.
제 친구 중 한명은 학교를 통하지 않고 직접 한국에서 홈스테이를 골라서 왔는데
막상 와보니 밥도 맛이 없고
주인 분들도 친절하지가 않아 초반에 애를 꽤 많이 먹었습니다.
저는 다행히 운이 좋아 일이 잘 풀렸지만
운이 안좋으면 이런 일도 있더라구요ㅠㅠㅠㅠ
그래서 직접 보지 않고 홈스테이를 신청한다면 일종의 risk를 감수하셔야 합니다!
3. 돈....!
돈이 문제네요ㅠㅠㅠㅠ
홈스테이가 식비를 포함하다보니 비싼 편입니다.
제가 홈스테이를 포기한 이유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물론 살다보면 그 돈 값을 하는 경우도 많지만
그래도ㅠㅠㅠㅠ비쌉니다......
+ 막상 렌트를 해서 살아보니
식비도 만만치가 않아요!
평소 (저처럼)많이 드시는 분이라면
오히려 홈스테이가 합리적일 수도 있겠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으어유ㅠㅠㅠ
지금 생각하는 점들은 이 정도 인데
생각나는 데로 더 추가할게요!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성인이고, 어느 정도 독립심이 있는 분이라면
홈스테이는 처음 2~3개월만 하고
집을 좀 싼 곳으로 옮기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물론 홈스테이 집, 위치 등등이 최적의 조건이라면
오히려 홈스테이에 있는게 더 좋을 수도 있구요:)
그치만 홈스테이 신청에는 리스크가 항상 따른다는 점!
명심하시길 바랍니다:)
그럼 저는 다음엔 다른 여행 포스팅으로 찾아뵐게요!
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