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Michelle입니다:)
다들 연휴 끝내시고 다시 월요일이겠네요~
연휴 후유증에 시달리시는 건 아닌가 모르겠네요!
지난 주 금요일이 저에게는 이 곳, 나나이모에 온 지
딱 한 달이 되는 날이었습니다!
시간 금방간다는 말이 참 와닿네요ㅎㅎㅎㅎ
벌써??????라는 말이 절로 나옵니다ㅎㅎ
이렇게 가다가는 6개월, 1년 금방금방 가겠어요!
이런 생각하니 진짜 시간 아껴써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ㅎㅎ
한 달.
한 달을 맞이해서 이 곳에서의 적응 기간을 되돌아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오기 전에 가장 걱정했던 게 아무래도 인간관계가 아니었나 싶어요~
외국인 친구들, 그 것도 동양인이 아닌 서양애들을 어떻게 사귀지?????
이러다 같이 간 한국애들이랑만 어울려 노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엄청 했구요.
그렇지만, 한달이 지난 지금.
오기 전에 했던 지난 걱정들이
참 다행스럽게도 잘 해결되었다는 느낌을 받고 있습니다:)
친구 문제는 걱정하지 않고 살고 있어요ㅎㅎㅎ
오히려 하루하루 새로운 친구들을 사귀는 맛도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오늘 포스팅은
평소 지역 소개를 많이 해드렸는데
오늘은 좀 다르게!!!
교환학생을 준비하시는 분들, 곧 오실 분들
그리고 외국 생활을 하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제 경험 및 노하우, 팁을 공유하고자 포스팅을 씁니다:)
물론, 제 방법이 다 맞는 건 아니니
댓글로 다른 방법도 공유해주시면 정말정말 좋을 거 같아요!!!!!
+ 하나 명심하실 점은
이 팁들이 무조건 하면 다 친구 사귀고 다 되는게 아니라
친구를 사귈 가능성을 높여준다는 거에요~
세상에 완벽한 솔루션은 없는 거겠죠.....하하하하핳ㅎ하ㅠㅠ
1. 교환학생 오리엔테이션에서 친구 찾기
- 학교에 가게 되면 아마 교환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오리엔테이션이 따로 있을 겁니다!
그럼 물론 다른 나라에서 온 교환학생들이 있겠죠:)
바로 이 교환학생들하고 친해지는 방법입니다!
이 친구들도 타지로 잠깐 공부를 하러 오는 학생들이기 때문에
친구를 사귀는 것에 대한 부담감이 있기 마련입니다.
외국인이라고 뭐 사람이 아닌건 아니지 않습니까ㅋㅋㅋㅋ 같은 고민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거죠!
이 자리에서 활발하고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게 중요합니다.
사람이 누구나 초면에는 적극적인 사람들에게 먼저 친근감을 느끼는 것 같아요~
아무 말 없이 가만히 있으면
다들 이상하게 생각하겠죠??
사실 이게 굉장히 피곤합니다ㅠㅠㅠㅠㅠ
나는 활발하지 않는데 활발한 척 애써 노력하는게.........
그치만, 이왕 이렇게 외국 나온 거!
이 정도의 감수를 해서 좋은 사람들을 만나는 게
오히려 남은 학업 기간동안 더 알차게 보낼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사실 저도 학기 초에는 진짜 애들 만나고 와서는
항상 집에와서 뻗었어요ㅋㅋㅋ멘탈이 지쳐서.....
그치만 교환학생들 끼리는 어찌됫든 같은 상황이기 때문에, 공유하고 있는 것도 많다는 점!
이 점을 이용해서 친구를 사귈 수 있는 첫 기회를 만드는 겁니다:)
실제로 저는 이 교환학생 오티 자리에서 만난 애들과 친하게 지내고 있어요~
2. 한국에서 선물 준비해 오기★
- 제가 제일 먼저, 맨 처음으로 친구를 사겼던 방법입니다!
제 선배가 추천해준 건데 정말정말 효과 최고입니다ㅎㅎㅎ
여기 오기 전에 한국에서 친구를 사귀게 되면 줄 만한
작은 선물을 준비해 오는 것입니다:)
저는 인천공항에서 책갈피를 10개 사왔어요!
(개당 3천원 정도)
요런 것들입니다!
(특정 상품을 광고하려는 의도는 없습니다ㅠㅠㅠㅠ)
부피도 얼마 안되고 값도 싸고 적당하죠:)
제가 아는 언니는 젓가락 가져갔다고 하네요!
거창한거 필요없고 뭐
열쇠고리, 연필 이런거!
대신 한국적인 무늬가 들어가있는 걸로 추천드려요!!!!
여튼, 이 책갈피를 학기 초에 항상 가지고 다니면서
제가 친하게 지내고 싶은 애들, 조금 친해졌다 싶은 애들한테
나눠주었습니다!
뭔가 선물을 주면 애들이
'아, 얘가 나를 특별하게 생각하고 있구나'
'얘가 나랑 더 친해지고 싶어 하는구나'
뭐 이러이러한 생각을 갖게 되는 것 같아요:)
실제로 학기 시작 전에
Summer warm up session이라고 해서
학생들한테 사전에 신청을 받아 학교를 투어하는 프로그램이 있었는데요,
거기서 봉사활동을 하던 Student Ambassador가
제가 버스 정류장을 몰라 가르쳐 달라고 했더니
직접 데려다 주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고맙다고, 이 책갈피를 주었습니다:)
그랬더니 그 다음날!
학교에서 우연히 저를 만났는데
제가 계속 기억에 남았다면서, 놓치고 싶지 않은 친구라며
페이스북이랑 전화번호를 묻더라구요!
우으허아하으하앙 ㅇ앙
드디어 책갈피가 빛을 발하는 순간이었습니다ㅠㅠㅠㅠ*
그리고 다른 교환학생 친구들과도 어울려 다녔는데
이 친구들과 관계를 좀 더 돈독히 하고 싶어서
책갈피를 나눠주었습니다:)
정말 좋아하더라구요ㅎㅎㅎㅎㅎㅎㅎ
인증샷도 찍었습니다!
여긴 안나왔지만 어떤 인도 친구는
책갈피를 가방에 매달고 다니더라구요ㅎㅎㅎㅎㅎ
한국을 알리는 것 같아 뿌듯하기도 하고,
친구들과의 관계를 한 층 더 업그레이드 시키는
좋은 물건입니다 하핳하핳핳하
꼭 책갈피가 아니더라도!
이렇게 유용하게 쓸 만한 선물들 꼭 준비해 오세요~
전 10개로 모자라서 그냥 해외주문 할 생각입니다:)
3. 교수님과 친해지기
- 또 하나의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전 이미 덕을 많이 보고 있는 방법이기도 합니다ㅎㅎㅎㅎ
바로 교수님들과 친해지는 것 입니다!
사실 전 영어로 수업 듣는다는 게 굉장히 부담이 크더라구요ㅠㅠ긴장도 많이 되고!
그래서 첫 날 첫 수업시간 끝나자 마자
교수님들을 다 찾아 뵜습니다!
쉅 끝나고 바로 상담신청을 하거나 아니면 교수님들 office hour에 찾아뵈서
제 상황을 말씀드리고 조언을 요청했습니다.
(사실 뭐 궁금한 것도 없었는데 그냥 막 찾아간 적도 있어요ㅎㅎㅎ)
뭐, 이 수업에 관심이 있는데 어떻게 접근을 해야할 지 모르겠다,
뭐 한국에서는 ~한 걸 배웠는데 여기는 다른 걸 배워서 색다르다,
이런 시시콜콜한 느낌도 괜찮습니다!
내가 교수님의 수업에 관심이 있고, 캐나다에서 뭔가를 많이 배워가고 싶다란
의지만 보여주시면 됩니다!
교수님들께서는 찾아오는 학생들 마다하지 않고
특히나 교환학생, 국제학생들이 찾아오는 케이스를
되게 기특해 하시더라구요!
인상깊었다면서ㅎㅎㅎㅎㅎㅎㅎ
이렇게 교수님들과 어느 정도 친해지고 나면
교수님들께서 수업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도움을 많이 주십니다!
물론 모든 교수님이 그런 건 아니구요ㅠㅠㅠㅠ
제 경우에는 4분 중 여자 교수님 2분이 도움을 많이 주셨습니다:)
한번은 교수님이 수업 전에 저를 잠깐 부르시더라구요!
가서 보니 제가 한국에서 다니던 학교에서 교환학생을 한
이 학교 학생을 소개시켜 주셨어요!!
또 다른 교수님은 수업 끝나고
저와 다른 학생 한 명이 남아 질문을 하고 같이 강의실을 나왔는데
교수님께서 그 다른 친구한테
'Michelle이랑 같이 시험 공부를 하면 참 좋겠다.
다른 나라에서 우리와는 다른 전공 지식을 가지고 있으니
너한테도 도움이 많이 될거다'
뭐 이런 식으로 얘기를 해주시더라구요!
그 친구도 흔쾌히 YES!를 해서
번호를 교환하고 시험기간에 같이 공부하기로 했습니다:)
ㅎ허흐헣ㅎ흫어헝ㅇ
교수님들 스릉흡느드...♥
4. 도서관(특정 장소) 자주 가기
- 저는 도서관을 자주 가는 편입니다.
공부도 공부지만 도서관이 참 친구 사귀기 좋은 장소거든요!
기존에 한번 만났던, 친해졌던 친구들도 자주 만나서
관계를 계속 유지할 수도 있구요.
또한, 학교의 왠만한 아이들이 도서관을 이용하게 되는데
자주 다니다 보면 이상하게 자꾸 마주치는 애들이 꼭 있어요!
이 자주 마주치는 친구들:)
이 친구들을 공략하는 것입니다!
캐나다는 한국과 다르게 눈이 마주치면
Hi, Hello 등의 간단한 인사를 합니다.
자주 눈이 마주치게 되면 그 친구도, 저도
뭔가 인사를 해야될 것 같은 느낌을 받아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게 정말 농담같은데 정말...그렇습니다)
실제로 제가 자주 사용하는 컴퓨터 자리 바로 앞자리에
항상 오는 흑인 친구 한명이 있었어요ㅎㅎㅎ
근데 이 친구를 도서관 안에서
정말 많이 마주치는 거에요ㅋㅋㅋㅋㅋㅋ
그래서 한 번은 눈이 딱 마주쳤는데
그 친구가 저한테 먼저 인사를 하더라구요ㅎㅎㅎㅎ
그래서 이걸 기회 삼아서
이름 물어보고 좀 더 친해졌습니다!
꼭 도서관이 아니라도 좋지만....
그래도, 도서관에 오는 애들은 가만히 보면
수업 시간 및 공강 시간 때문에 도서관에 오는 횟수나 시간대가 규칙적이기 때문에
꼭 보는 사람은 보게 되있습니다!
(뭐, 카페나 편의점....서점....정원....이런덴 답 없습니다ㅠㅠ)
도서관 추천 드려요!!!
+) 또한 중요한 건,
한 번의 만남으로 끝내지 말라는 것입니다!
한 번 말 걸고 인사하면 친구가 되는 건 아닙니다.
그 뒤가 중요한 거죠:)
볼 때마다 인사하고, 안부 묻고
간단하게 뭐 오늘 수업 다 끝났냐,
학기 초반이면 요즘 수업은 어떻냐, 할만 하냐~
뭐 이런 질문들!!!!!
첫 인사 이후로도 계속 이런 얘기들을 해 나가면서
어색함이 없이 관계를 유지해나가셔야 합니다~
5. 페이스북 이용하기
- 아마도 가장 많이 알려진 친구 사귀는 방법이 아닐까 싶어요!
외국은 페이스북이 굉장히 발달해있기 때문에
페북 계정이 없으면 학교 소식을 빨리빨리 알기 힘들 정도입니다!
실제로 제 친구 한명은 페북 계정이 없어
다른 친구들이랑 페친도 못하고
페북 메시지를 통해서 오늘 어디어디 가자 이런 얘기를 하는데
이런 얘기도 바로바로 못 듣습니다ㅠㅠ
오시기 전에 페북 계정은 꼭꼭 만들어 오세요!!!
그치만 좀 더 신경을 쓰실 점은
이름을 영어로 등록하시는 거에요~
외국에는 당연히 한글 자판이 없기 때문에ㅋㅋㅋㅋ
친구 검색을 영어로 하게 됩니다.
이게 설정을 따로 안해도
한글/영어가 자동변환이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제 친구는 한글로만 검색이 되서 다른 외국 친구들이 추가를 못하더라구요ㅠㅠㅠㅠ
사소한 거지만 중요한 겁니다!
또한 정보를 변경해 주세요:)
페이스북에 보면 개인 학력 및 거주지를 설정하는 곳이 있죠?
이걸 바꿔주어야 검색할 때 연관지어져서
상위 랭크에 바로바로 뜹니다!
저 같은 경우는 Vancouver Island University 재학중,
거주지 Nanaimo로 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해 둬야 외국 친구들이 본인을 좀 더 편하게 찾을 수 있어요:)
이런 사소한 것들 때문에
페북친구가 될 수 있는 기회를 날리는 건 너무 아깝잖아요ㅠㅠㅠ~~~
또한 학교에서 운영하는 여러가지 페북 페이지들이 있을 겁니다!
꼮ㄲ꼮 가입해주시구요:)
6. 각종 '거리'만들기
하하하핳 이게 맞는 단어인지 모르겠네요!
뭐... 이야깃거리, 핑곗거리 라고 보면 되겠습니다ㅎㅎㅎㅎ
말을 걸고 싶은데 뜬금없이
안녕? 오늘 날씨가 좋다? 근데 너 이름이 뭐니?
ㅠㅠㅠㅠㅠㅠㅠ힘들잖습니까.......
그래서 저는 항상 뭔가 핑계를 찾습니다ㅋㅋㅋㅋㅋ말을 걸.....
예를 들어 볼게요!
수업시간에 프랑스에서 온 남자애가 한명 있었어요ㅎㅎㅎ!
근데 이 친구가 첫인상이 되게 좋아서
그냥 되게 친해지고 싶더라구요ㅎㅎㅎ말도 걸어보고 싶고!
근데 뭐....딱히 친한것도 아니었고
그냥 간단한 자기소개 정도 했었습니다ㅠㅠㅠ
그래서, 한번은 아예 마음을 먹고
수업 끝나고 그 친구한테 가서 얘기를 했습니다.
뭘 얘기 했느냐
"프랑스에서 교환학생 온 친구 하나랑 페북 친구가 됬는데
이 친구가 페북에 엄청 심각해 보이는 글을 올렸다.
근데 프랑스어라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
시간 괜찮으면 날 위해 해석 좀 해주지 않겠니, 이 착한 친구야?"
무ㅓ 이런 내용이었습니다ㅎㅎㅎㅎㅎ
이제와서 고백하는 거지만
사실 전 그 페북 글이 무슨 내용인지 알고 있었습니다.
프랑스어를 조금 배우기도 했고
그 전날 친구한테 페북 메시지로 무슨 일인지 물어봤었거든요ㅋㅋㅋㅋㅋㅋㅋㅋ
그치만, 정말 말을 걸어보고 싶어서!!!!!!!!!!
그랬더니 이 착한 친구가 흔쾌히 도와주는거에요!!!!
ㅎㅎㅎㅎㅎ그래서 이걸 빌미 삼아서 계속 얘기를 했고,
나중에 프랑스어 공부하다가 궁금한 거 있으면 질문 해도 되냐고!
그랬더니 이 친구가 그럼 자기한테도 한국어 가르쳐 달라고 해서:)
이렇게 계속 대화의 여지를 뚫어나갔습니다!
성공적이었죠:)하핳하ㅏ
그리고 보통 자기 나라 언어를 가르쳐주는데 거절하는 사람은 없는 것 같아요~
그 나라 말을 물어보는 게 제일 효과적인 핑곗거리 인것 같습니다!!!!
+ 또 다른 친구는 러시아 인인데
제가 일본인 인줄 알고 자기 일본어 숙제를 물어보더라구요ㅎㅎㅎ
그치만 제가 네이ver 동원해서 숙제를 해결해 줬습니다!
그걸 빌미로 얘기를 계속 하다가
제가 페북 물어보면서 혹시나 궁금한거 생기면
연락하라고, 도와주겠다고
이렇게 핑곗거리를 만들었습니다:)
물론....심각한 거짓말을 하면서 까지 핑계를 만들어서는 안되겠지만
그래도...사소한 거짓말은 더 득이 되는 경우도 있...는것 같네요
하하하핳ㅎ:)
여러분들도 저 처럼 뭐 단어를 물어본다거나!
하는 핑계거리를 한 번 생각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7. 국제학생 대상 프로그램 참여하기
- 요즘은 학교들이 국제화되는 시대기 때문에
학교에서도 국제학생들 유치하려고 많은 노력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교내에 있는 국제학생들을 만족시키기위해서
많은 프로그램도 열립니다.
이런 프로그램도 정말 친구 사귀기 좋은 기회 중 하나입니다!
저희 학교 같은 경우는 언어적인 문제로 고민하는 국제학생들을 위해
매주 한번 씩 토론 클럽이 열립니다:)
매주 월요일 마다 가서 학생들을 만나는데
항상 오는 애들이 정해져있다 보니
자연스럽게 친해질 수 밖에 없습니다!
각 학교의 홈페이지에 보면 이런 프로그램들 안내가 잘 되어있을 거에요!
귀찮다고 생각 마시고 부지런히 찾고, 참여하시면
그 만큼 더 외국 친구들을 만날 기회가 많다는 거!!!!!
8. 카메라 이용하기
- 이것도 제가 학기 초에 이용했던 방법입니다.
친구들끼리 서로 친해지는 단계 혹은 처음 만난 단계에서 좋은 방법이에요!
같이 모인 자리나 무슨 파티가 있을 때, 아님 어디 놀러 갔을 때!
사진을 열심히 찍으시기 바랍니다:)
물론......풍경 사진도 좋지만ㅋㅋㅋㅋ
친구들 사진을 많이 찍으세요!!!!!
그러고 나서 나중에 헤어지기 직전이나 뭐 적당한 타이밍에
'너가 나온 사진이 많다. 사진을 보내 줄 테니 페북이나 메일 주소를 알려달라'
라고 말을 합니다:)
싫다는 애는 없을거에요~~~~~~
전 교환학생 오리엔테이션 자리에서 이 방법을 써서
그 자리에 있던 9명 정도의 다른 교환학생들과 페북 친구가 되었습니다!
물론 지금도 연락 계속하구요!!!
(정작 그 날 찍은 사진은 보내주지 않았다는게 함정.)
되게 사소하지만 그래도 친해지는 물꼬를 트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어요:)
9. 우연.....?
- 사실 사람을 만나는 데에 우연도 참 배제할 수는 없는 것 같아요.
언제 어디서 친구가 될 사람을 만날지 모르는 거고
어떤 계기로 친해질지 모르는게 사람 일인거잖아요ㅎㅎㅎ
우연히 말 걸었던 친구가 지금의 베스트 프렌드가 될 수도 있는 거구요!
(지금 제 경우가 되겠네요:)ㅎ흫흐흐핳)
그렇게 보면 어떤 의미로는 참 우연도 친구 사귀는 데에 한 몫하는 것 같네요!
예를 하나 들자면(이미 포스팅에서 한번 말씀드렸던 예시입니다^.^),
PUB에 갔는데 옆에 있던 흑인 친구 한명이 저한테
'대박!!!!!!!!!'이렇게 소리치는 거에요!
그래서 깜짝 놀라서 너 한국말 할줄 아냐고, 이렇게 얘기를 시작했습니다.
알고보니 사우디 아라비아에서 온 친군데
한국 문화에 엄청 관심이 많은 친구였고
학교 내에서도 엄청난 마당발을 자랑하는 아이였어요!
저한테 명함을 주면서 힘들거나 궁금한 것 있으면 연락하라고 해서
그 다음날 그냥 제가 만나서 반가웠다고, 인상깊었다고 문자를 보냈습니다.
그랬더니 만나서 커피나 한잔 하자고 하길래 만나서 더 얘기를 했습니다!
그랬더니 이 친구가 하는 말이
저를 도서관에서 되게 자주 봤는데
한국인 같아서 친해지고 싶단 생각을 했었데요!
근데 딱 그날 PUB에서 옆자리에 앉은 겁니다:)*
그래서 저한테 말을 건 거구요!
뭔가 되게.... 우연이란게 엄청난 도움을 준 경우이지 않나요ㅎㅎㅎ!
그치만 우연도 그냥 스쳐지나가는 우연으로 내버려 두면 안되겠죠~
그 우연을 기회로 삼아 친구가 되는 겁니다.
저한테 명함을 준 그 친구나,
그 다음날 연락을 한 저 처럼요!
'우연을 우연으로 만들지 마세요'
10. 적극적으로 말 걸기
- 사실 가장 중요한 부분일 지도 모르겠네요:)
적극성. 앞에서도 한번 말씀 드렸지만
참 이게 힘들긴 해요ㅎㅎㅎ
성격이 원래 조용하신 분들이라면 더더욱 이걸 깨고 나오시기 더 힘드신게 당연합니다.
그렇지만 저는 항상이 아니더라도 한번 쯤은 도전해보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사실 제가 친구를 사귄 케이스는
거의 다 제가 먼저 적극적으로 말을 건 편이었거든요~
물론 말 걸기 전까지는 정말 많은 고민이 듭니다.
어떤 말을 해야하지, 문장은 뭘써야하나, 문법이 틀리면 어쩌지
그럼 나를 영어도 못하는 동양인으로 걍 취급하진 않을까
나를 완전 이상한 애로 보면 어쩌지
근데 내가 하는 말이 지금 상황에 어울리기는 하나????
뭐 이런ㅋㅋㅋㅋㅋ시시콜콜한
그치만 한번 하고나면 정말 뭔가 술술 풀리는 걸 느끼실 거에요!
굳이 긴 문장을 말하기 힘들면
Hello, How are you? 정도도 괜찮습니다:)
(보통 가장 많이 하는 말이니깐요~)
이왕 외국까지 와서 공부하는 거
한국에서 처럼 남들 시선 신경쓰지 않고
자유롭게 도전해볼 기회가 생긴 거잖아요!
한국에서는 정말 남들이 보는 나를 의식하면서 사느라
결국은 자기 자신 까지 스스로를 의식하게 되더라구요.
그치만! 이미 교환학생이나 어학연수를 생각하고 실행하고 계신다면
다가온 기회를 즐길 충분한 용기가 있는 겁니다!!!!
-
아, 드디어 끝났네요!
제가 보통 포스팅 하는데 2시간 정도 걸리는데
오늘은 3시간 걸렸네요ㅠㅠㅠㅠㅠ
사진도 별로 없고 긴 글 읽으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인간관계 문제로 고민하시는 분들이 많으신거 같아
조금이라도 제 글이 도움이 되고자하는 취지에서 포스팅을 썼는데
한 달간의 짧은 경험에서 나온 글이지만
부디 큰 힘이 되었으면 합니다!
다들 행쇼:)
저는 다음 포스팅에서 뵐게요!!!!
PS. 혹시나 또 다른 좋은 아이디어! 있으신 분들 댓글 부탁드릴게요:)
공유 좀.....굽신굽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