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통과 숙취의 아침이 지나고
이번에는 식사초대를 받아(만세-설거지를 하지 않아도 괜찮아;ㅁ;-물론 같이 치워야지만)
차를 타고 털털털 교외로 나갑니다.
역시 자취식을 보다가 가정식을 보니 감개가 무량한 것이..ㅠ.ㅠ
크랜베리와 발사믹 소스를 곁들인 샐러드
세 개의 접시는 각각 발사믹, 크랜베리 소스, 그레이비 소스
세 가지가 모두 용도가 다르네요 :)
오븐에서는 감자가 모락모락
잠깐 그녀(혹은 그? 너의 성별이 뭐냐)의 속살을 엿보았어요ㅋㅋㅋ
마녀가 스프를 만들 것 같은 크디큰 솥과 스프를 찍어먹을 크루통
국물이 시원한 프렌치 어니언 수프
크루통(바삭하게 구운 바게트 조각)과 치즈와 파슬리 가루를 얹어 먹어요
오늘의 주인공 터키의 위엄.JPG
윤기가 좔좔 흐르는 커다란 칠면조~아이죠아^ㅁ^
북미의 명절음식이란 할로윈도, 추수감사절도, 크리스마스도 모두 칠면조!
심심하긴 하지만 저는 이번에 처음 먹어보는데
초대해주신 분이 요리를 잘하셔서 엄청 맛있었어요!
주로 크랜베리 소스를 곁들여 먹는데
"왜 고기에 잼을 발라 먹는 거지?!!!!"라고 생각했지만
먹어 보니 잘 어울리네요.
매쉬드포테이토
쉬워 보여도 제대로 맛 내기 어려운걸요!
허브도 들어가고 적절히 버터 향이 나는 게 너무 맛있었어요><
이번에는 저희가 준비해간 와인과 같이 셋팅을 해서
수프도 뚝딱 두 그릇씩 먹고
코에서 음식 나올 때까지 먹고 먹고 또 먹었어요ㅠ.ㅠb좋구낭.
그 큰 칠면조 여섯이서 해치운 사진
사실 다는 못 먹고 조금씩 싸왔어요.
커다란 칠면조 다리를 들고 있으면 만화에서 원시인들이 먹는 고기 같더군요(...)
다 먹고 나서 유흥의 시간:)
twister는 왼발, 오른발, 왼손, 오른손을
지시에 따라 재빠르게 특정 색깔에 갖다 대고 중심을 잡는 사진이에요
운동량이 장난이 아니더라고요--;
수줍음이 많은 고양이 블랙키
다음에 올때는 동생하고 같이 있겠구나!
여튼 당일은 차분하고 가족적?으로 보낸것이 참 맘에 들었어요-ㅅ-//
그리고 4인의 방순이들은 당분간 파티는 하지 않기로..결심했는데
곧 신년이니, 그 생각은 잊어버리거나 하지 않을까요?ㅋㅋㅋ
여러분도 연휴 잘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