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금 캐나다 벤쿠버에 있는 cellin 특파원입니다. 11월 11일은 Remembrance day 공휴일이랍니다.
하지만 늦잠도 못자고 일찍 일어나 비가 주룩주룩 내리는 되도 불구하고 행사장에 달려갔죠.ㅋ
Remembrance day 는 캐나다의 서로 다른 지역에서 같은 시각에 행사가 동시에 진행됩니다.
저는 벤쿠버의 픽토리아 스퀘어에서 봤어요.
공휴일인데도 사람들이 많이 붐비었답니다. 덕분에 키가 작은 저는 하나도 안 보였다는 사실,
연설은 그냥 귀로 열심히 들었답니다. 우산으로 가려서 연설식은 하나도 안 보이더라구요.
아참, Remembrance day 의 기원은 제1차 세계대전의 종전기념일입니다. 1차 세계 대전이 끝난 1918년 11월 11일을 기념하기 위해 11월 11일을 전몰장병을 추모하는 날로 정했다고 하네요. 이날은 특히 영영방(영국을 위시한 캐나다, 오스트레일리아, 뉴질랜드 등) 국가의 군인으로 참전하여 전사한 장병들을 추모하는 날이죠!
또한, 캐나다는 특히 이날을 전후로 해서 'poppy'라고 하는 빨간 꽃모양의 장식물을 시민들이 옷에 달고 다닙니다. 이 꽃 장식물의 기원은 제1차세계대전당시 캐나다군 군의관이던 존 맥크래가 쓴 시인 '플랑드르 들판에서 비롯됐다고 합니다. 이 시에서 그는 유럽 플랑드르 지방의 참혹했던 전쟁터에 흐드러지게 핀 개양귀비를 묘사하고 있는데, 그 시에서 유래가 되어서 영연방국가들에서 주로 전몰장병을 추모하는데 이꽃을 종종 사용한다고 합니다. 이 꽃장식물은 캐나다에서는 기부형태로 1불에 나눠줘요. 기부금은 전몰장병 유가족이나 상이용사 등을 위해 지원하고 있죠. 저는 free로 받아버렸어요 ㅋㅋ
-> 꽂는 핀이 간단하게 되어 있어서 잘못하다가 찔릴수가 있어요. 조심!
-> 연설하는 동안 뒤에서 많은 Canadian Forece 들이 차렷 열중셧 등 하면서 서있는 모습이예요.
복장 멋있죠? ^^*
-> 악기를 연주하면서 퍼레이드가 시작되었답니다! 꿍꿍~~~ 사실 동영상도 찍었는데
여기다 올리는데 한계가 있네요 ㅠㅠ
-> 귀여운 아이들까지 행진! 부럽네요 어린양들!
-> 행사가 끝나면 사람들이 자신의 퍼피를 떼어 꽃장식에다 꽂아 놓는답니다!
한국의 현충일과 비슷한 캐나다 Remembrance day 어떠셨나요?
한국의 현충일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더 뜻깊고 이색적인 행사였던 것 같아요.
* 사진이 선명하지 못한점 이해주세요 ㅠㅠ 사람들이 움직이고 비도 오고 한손으로 우산잡고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