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 아이들의 습성(?)이 궁금하다고 하셨죠
제가 10년동안 살면서 피부로 느낀점들을
여러분도 느껴보세용..^^
여기서는 길가다가 처음보는사람이여도
웃으면서 "hello" "good morning" 이렇게
가볍게 인사하기..
제가 처음에 여기 왔을때
누군가 저에게 할로우 하고 인사했거든요..
길가다가..순간..'흐흠..누구지..아는사람인가'
하면서 막 고민했던 기억이..
근데 우리나라에서 길 가다가
처음보는 사람한데 "안녕하세요" "좋은 아침입니다" 이렇게 인사했다가는 "미친x" 라며 욕할지도
몰르니까 조심하세용..^^
문화적 차이인듯
사과를 껍질체로 아삭아삭
전 항상 사과껍질을 살살 까서 먹었거든요..
어렸을때 집에서도 그래왔구요..
근데 여기애들은 저 사과를 물로 씼어서(안 씼는 애들도 있음) 그냥 저 껍질 자체를 다 먹어요..
껍질에 영양가가 그렇게 많데여..fiber...!
그뒤로 저도 구찮기도 하고 그래서 절ㄷ ㅐ로 껍질안 벗기고 다 먹어용..헤헤-
피망을 과일처럼 샤샤삭 썰어서 수업시간에 먹기
이런 피망을 얇게,길쭉하게 썰어서 ziploc bag 에 넣어와서는
수업시간에 막 과일처럼 먹는거예요..
보고 완전 놀랬지만 소리가 참...! 먹음직 스러워서 아직도 안 잊혀지네요..
크런치한 소리..크크..
너무 좋아용..^^
수업시간에 burp (트림) 꺽 하고 “excuse me” 요 한마디로 무마..-_-
근데 이건 고등학교때 많이 보았고 저 ㄷㅐ학교때는 거의 없었어요..
기숙사에 살면서 제가 본 결과..
아이들은 이를 닦고 꼭꼭꼭 치실을 (flossing) 을
하더라구요..
안하는 애들 없었음..
그뒤로 저도 열심히 하고 있어요..
고등학교때 친한 친구중 한명이 "오늘은 파파집에서 잘거야"
이러는거예요..그래서 "아니 그게 먼말이야?? 너네 마마랑 파파랑 가치 안 살어??"
그랬더니 divorce, ㅇ ㅣ혼 하셨다는겁니다..
그래서 한주마다, 이번주는 파파집,담주는 마마집 이런식으로
번갈아 가면서 생활한데여..
근데 그걸 아무렇지 않게 막 말해서 놀랬어요..
원래는 챙피해서 잘 안 말하고 그러잖아요..
근데 여기애들은 이런일을 많이 보고 듣고 자라서 그런지 ㅇ ㅣ혼을 쉽게 보더라구요..
제가 중학교때(우리 ㄴ ㅏ라에서) 제 칭구중에 한명네가 어무니랑 아부지 헤어지셨는데
비밀로 막 하고 그랫거든요..아님 애들 입에 막 오르고 내르고..
안조았기 때문에요..
여기랑은 많이 다르죠
학비는 각자알아서..이곳 현지인이라면
초,중,고등학교는 의무이니까 학비 안내구요..
그 담에 ㄷ ㅐ학교는 다 내잖아요..
근데 절ㄷ ㅐ로 어무니 아부지가 안내주세요..
자기가 다 알아서 일 열심히 해가지고
학비 마련,아님 학자금 ㄷ ㅐ출받아서 낸답니다..
간혹 내주시는 어무니 아부지들도 계시지만
아주 아주 드문일이죠..
저도 처음에 그 얘기듣고 너무 매정한거 아닌가..
그랬는데 자립심도 키우고, 자기가 공부한거는
자기가 스스로 내게 하는게 어쩌면
정답일지도 몰르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이들은 방학동안 미친듯이 일해가지고
학비를 번답니다..
바닷가,호수,캠프장이 가까워서
쉬는날이면 하루정도라도 막 캠프하고
바베큐 해먹고 하는 사람들이 많아요..^^
저도 이제 그런 분위기에 익숙해졌구요..
정말로 먼 날이 아니여도 바베큐는 엄청 자주 하더라구요..
구멍난 양말을 당당하게 신고다니는 아이들..
처음에는 보고 아니 얘네들은 돈도 정말로 없는건가..새 양말 살 돈이 없는건가..
그랬거든요..그래서 생일날 막 양말 사주고..했던 기억이..
버뜨 구멍이 ㄴ ㅏ두 신을 만한 양말이여서 구멍이 조금이 나든,크게 나든 신고 다니더라구요..
그뒤로 저도 한개도 안 창피하게 당당하게 신고 다녀요..헤헤-
p.s 제 발 은 아닙니다..-_-
요플레를 먹을때
요 뚜껑껍질 아시죠..
그거를 혀로 삭삭 다 긁어먹어여..그거 역시 보고 놀란저이지만..
지금은 또 괜찮아여..크크..
요 요플레는 제가 젤 조아라하는 요구르뚜..젤 맛잇어여..
비싸지만..크크..
이상..그 동안 제가 느낀걸 한번 적어봤어용..^^
이거보다도 물론 더 많겠지만..일단은 여기까지...!
젤 인상적인건 구멍난 양말인듯..크크..
여러분은 어때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