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안뇽요..
오늘은 기쁜 소식을 안고 이렇게 왔어요
저에게 관심이 있던 분들이라면 기억하시겠지만..헤헤-
저번에 국가고시(Registered Nurse exam) 8시간에 거쳐서 친 셤 있잖아요..엉덩이에 쥐나고..-_-
이제서야 결과가 나왔는데..(결과기다리는데만 4-6주)
오후에 우편물 보고 신나서 방방 뛰었네요..Pass 했다고 축하한다고 나와줘서..
본인이 몇점 맞았는지 이런거 없구 pass 냐 아니냐만 나오거든요..
이 우편물 기다리다 정말로 애간장만 태우고..
저번에 문제가 너무 어려워서 속으로 한번 더 봐야하는거 아닌지..
걱정을 한참 했거든요..이 셤은 일생에 딱 3번밖에 기회가 없어서 정말로 중요한 셤인지라..
그날에 셤보고 집에와서도 걱정 또 걱정..어무니랑 아부지한데도 너무 못봣다고 한번 더 쳐야할지도 몰른다고
그랬었던 기억이..
근데 이렇게 결과를 받으니 이 표정에서 --> 요렇게..^^
솔직히 문제내용은 지식평가는 그런데로 쉬웠고 이나라의 문화,사고방식에 관한 문제가 더 까다롭고
어려웠었거든요..저도 이 나라 온지 10년이라고해도 제 사고방식과 문화는 우리나라가 더 포근하고
가깝고 그랬거든요..
이래저래 가슴쓸어내리며 이렇게 좋은결과가 있어서 저 꼴뚜기 특파원은 너무 좋네요...!
자랑스러운 내 ㅇ ㅣ름 석자..크크..
축하의 편지..so goot goot..^^
제가 너무 존경하는 분이예요..제 마지막 실습 1:1 으로 하였을때
항상 응원해주시고 저 믿어주시고 지켜봐주신분..이분이 학생 지금까지 20-30명정도
1:1으로 학생들 3,4학년때 실습을 20년간 하셨다는데..제가 마지막 학생이 되었어요..영광이였죠..
3일전에 은퇴하셨지만..ㅠㅠ 40년간 nurse로 일해오셨거든요..
이제 이분 남은인생은 소설책만 쭉 쓰실거라는데..이 분이 가신다니까 너무 서운한거 있죠..
그래서 이분 마지막 일하기전날에 위층에 찾아가서 (저는 아래층에서 일하고 있고 이분은 바로 위층)
인사하면서 막 사진찍자고 그랬어요..사진을 찍는거 굉장히 싫어하시는뎅..크크..
결국에 가치 찍게 해주셨네요..
저번에는 또 저 막 힘들어할때..(일하는거 은근히 힘들때가 많거든요)
저에게 이말을 해주셨는데..Everyday gets better..정말로 마음에 와 닿아서 항상 제 머릿속에서 잊혀지지
않고 있답니다..종종 집에 찾아가서 안부 전해야겠어요..
아는 언니는 이분 보시더니 꼭 KFC 할아버지처럼 인상이 좋다고 하시는뎅..그러고 보니 그렇죵..^^
너무 조아요...!
정말로 고맙다는 말 밖에는..
누군가 일할때든 뭐할때든 자기를 trust 하고 응원해준다는게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 몰라요..
아..이제 저도 이런사람이 될려고 노력할랍니당..^^
외과실습때..칭구 뇌 소리를 들어보려고..헤헤..
사랑스럽죵 이 칭구는 지금 응급실에서 일하고 있어요..
지금 일가기전에 이렇게 열심히 두들리고 가요..^^
이상 여러분의 사랑 꼴뚜기 특파원이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