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Michelle입니다 :)
요즘 가끔 달력을 들여다보면
어떻게 이렇게 시간이 금방금방 지나가나 싶어요!
벌써 제가 이 캐나다를 떠날 날도 한달정도 밖에 남지 않았어요ㅠ.ㅠ
그래서 살던 방을 내놓고, 주인아주머니와 얘기하고,
이리저리 정리하고 하다보니
정신없이 하루가 가고 있네요!
한편으론, 이 해커스 특파원 포스팅도 할 수 있을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생각에
이번 달,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제가 활동하는 마지막 달이 아닐까 싶네요ㅠ.ㅠ
8월은 이리저리 짐싸고, 여행가고 정신이 없는 달이 될거 같아요!
이번 달도 열심히 활동해서 캐나다의 많은 소식 전해드릴게요:)
슬픈 이야기는 여기서 그만!
오늘의 이야기는 바로,
Happy Birthday, Canada!!!!!
바로 Canada day입니다 :)
지난 주말은 사람들이 흔히 말하는 long weekend!였어요.
바로 7월 1일, 화요일이
Canada day, 법정 공휴일이었기에
사람들이 토일월화를 다 쉬었거든요ㅋㅋㅋㅋㅋㅋ
(연휴 좋아하는건 한국이나 캐나다나 마찬가지 ^.^)
자, 그럼 Canada Day가 무엇이냐!
흔히들 캐나다의 생일이라고 불리는 이 날은
1867년, 캐나다 영토에 존재했던
세 개의 식민지
가 하나의 연방으로 합쳐진 날이에요!
여전히 영국령에 있던 상황이었지만,
캐나다가 kingdom으로써 그 권한을 갖게된 역사적인 날이죠!
현재 이날은 법정공휴일이라 주에 상관없이
캐나다의 모든 주가 동시에 쉬는 날입니다.
이 날을 맞이해서 제가 사는 나나이모에서도 축제가 펼쳐졌어요:)
축제 장소는 나나이모 항구 근처에 위치한 공원!
마침 날씨가 정말정말 좋아서
항구 근처에 엄청 이쁘겠다 싶어서 저도 한번 구경을 나갔어요!
집 밖을 나가자 마자 앞 집에 보이는 캐나다 국기!
이렇게 곳곳에 사람들이 캐나다 국기를 걸어놨어요:)
법정 공휴일인데다 캐나다 생일이니!
당연히 그러겠죠!
이집은 두 개나 걸어놨에요ㅋㅋㅋㅋ
하나는 영국 국기가 조그마하게 그려져 있는건데
구체적으로 어떤걸 의미하는 지는 모르겠어요ㅠ.ㅠ
(아시는 분 댓글 좀....덜덜)
짠!
여기가 오늘의 행사장 입니다.
공원 입구부터 이렇게 각 나라의 국기가 높게 펄럭이고 있어요!
왼편에 한국국기도 있다는거~
이 국기들은 이날만 특별히 있는게 아니라 항상 이렇게 있는 국기들이에요:)
번번히 강조하지만,
캐나다는 Multicultural이기 때문에!!!! XD
빽빽히 주차된 차량들 보이시나요ㅋㅋㅋㅋㅋㅋㅋㅋ
아침 9시 반부터 오후 3시까지의 일정이었는데, 저는 한 1시즈음 가서
사람들이 한창 많을 때더라구요!
공원 들어서자 보이는 소방차!
직접 소방차 내부를 공개하고, 아이들한테 소방 교육을 실시하고 있었어요!
그마저도 빨간색 때문에 캐나다 데이에 어울리는 느낌이었어요ㅎㅎㅎㅎㅎ
아, 참고로 이 날 행사의 드레스 코드는
빨간색 + 흰색!!!!!!
보통 행사에서는 드레스코드가 없지만, 오늘은 특별히
캐나다 국기 색에 맞춰 드레스 코드 까지 있더라구요:)
+) 참고로, 캐나다에서 사람들이 옷을 어떻게 입냐고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계실텐데,
정!말! free합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도 신경안쓰고, 옷이 이쁘던 말던
그냥 편하면 장땡ㅋㅋㅋㅋㅋㅋㅋ
오히려 차려입고 나가면 사람들이 다 쳐다볼 정도에요!
(예전에 학교에서 수면바지 입고 나온 학생도 봤다는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렇게 빨간색이나 흰색이 들어간 옷들을 입고 왔어요:)
이 날 저도 질세라!
흰색 원피스에 빨간 컨버스를 신고 갔습니다:)하하핳
이렇게 보시면 곳곳에 흰색 + 빨강의 조합인걸 알수 잇어요!
사람들이 모여서 풍선을 받고 있더라구요ㅎㅎㅎ
여기는 나나이모 경찰서에서 나왔네요!
BC주의 경찰 이름은
RCMP.
Royal Canadian Mounted Police입니다.
듣기로는 BC주의 경찰도 있고, 시마다 관리하는 경찰도 있고
여튼 종류가 다양하다고 해요!
이렇게 오토바이랑 경찰차를 보여주고,
직접 타볼 수 있도록! 하더라구요ㅎㅎㅎ
오토바이가 아주....광이 번쩍번쩍 나는데 멋있었어요!
북적북적 사람들이 많이 보여요:)
공원 전체에 걸쳐서 열리는 축제라 규모가 엄청컸어요!
빨간 단풍나무 밑에 빨간 옷을 입은 사람들이네요:)
이렇게 중앙 스테이지에서는 노래하는 가수도 있구요!
역시나 축제에 음악이 빠질순 없죠:)
이렇게 나무 밑에 마련된 벤치에서 음악 감상도 할 수 있어요:)
햇볕이 엄청나게 뜨거웠던 날이었기에
나무 밑 그늘마다 사람들이 꽉꽉 들어찼어요!
이렇게 공원 주위로 각종 부스들이 마련되어서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되어있어요!
항상 느끼는 거지만, 이 곳 나나이모는 축제할 때 마다
부스는 꼭 있는거 같네요ㅎㅎㅎㅎ
여기는 직접 만든 컵케익을 나눠주던 곳!
그냥 컵케익이 아니라 그 위에 각종 장식이 되어있었어요!
물론 색깔은 빨간색, 흰색 :)
크림이 잔뜩 얹어진 케잌이었는데,
맛있게 생겼더라구요!
이렇게 가족단위로도 많이 옵니다.
많이 느끼는 거지만, 캐나다에서는 이렇게 가족단위로 활동하는게 많더라구요!
엄마 아빠 자녀들이 모두!
제가 어릴 땐, 가족들이 모두 바쁘게 살아서
이런 장면들을 보면 괜히 부럽기도 해요~
저기 위에 하는 건 판을 움직여서 안에 든 구슬을
미로를 따라 움직여 중간에 넣으면 성공하는 게임!
여기는 나나이모 Multicultural society에서 나왔네요:)
제가 봉사활동을 하는 단체이고,
역시나 행사때마다 빠지지 않는 부스이기도 해요!
(곧 시험장 봉사활동을 할 예정인데
이것도 포스팅 해드릴게요:)
여기서는 각 나라의 문화를 접하고, 알아갈 수 있어요!
BC hydro!
나나이모는 상당히 건기 우기가 심한 편인데,
비가 자주 오기는 하지만,
특히나 건기 때 비가 안오면 물이 꽤나 부족하다고 해요ㅠ.ㅠ
그래서 다들 물을 아끼는게 거의 생활화 되어 있어요!
여기서 이렇게 수자력 홍보, 물 아끼기 등을 홍보하고 있어요:)
여기는 각종 캐나다 장식을 그리고 만들수 있는 곳!
아이들이 모여서 캐나다 국기를 그리고,
페이스 페인팅을 하고
스티커를 붙이고
여러가지 꾸미기 놀이를 하더라구요:)
저도 하고 싶었지만.......
저 어린 아이들 틈에 건장한 대학생 한 명이 끼어있으려니
민망해서ㅋㅋㅋㅋ포기!
무엇보다 축제가 공원에서 열려서
사람들이 나무그늘 또는 그냥 잔디밭에 앉아서
휴식을 취하기도 하고, 도시락도 먹고
피크닉을 즐기더라구요!
정말 보기 좋았어요:)
자, 그럼 조금 더 걸어서 항구로 가볼게요!
이렇게 육지 쪽으로 작게 바닷물이 들어온 곳이 있어요!
모래도 있어서 작게 해변이 만들어져있는데
거기서 여름이 되면 사람들이 태닝도 하고, 수영도 할 수 있어서
공원 바로 옆에서 해변을 즐길 수 있어요:)
이렇게 말이죠!
역시나 사람들이 많이 있네요:)
저기 줄 서 있는 건
카약을 싸게 빌려주는 곳입니다!
나나이모가 섬에 있다보니,
해양스포츠를 굉장히 많이 즐기는데
스킨스쿠버, 수영은 물론이고
카누, 카약도 정말정말 많이 합니다!
이렇게 어린아이들이 바닷가에서 카약을 타고 있어요:)
여기서는 어렸을 때부터 물과 굉장히 친숙해지기 때문에
오히려 수영을 못하면 이상하게 생각할 정도.......
(사실 제가 수영을 못해서 사람들한테 못한다고 그러면
정말 이해가 안된다는 식으로 물어요ㅋㅋㅋㅋㅋㅋ
살아가는데 정말 중요한 기술인데
너넨 유치원, 초등학교때 뭐배우냐며........
한국의 슬픈 교육현실이네요ㅠㅠㅠ)
여튼, 이렇게 조그마한 해변에서 신나게 놀 수도 있어요:)
보시는 것 처럼 주변에 공원도 있고, 건물도 있고 해서
완전한 해변 느낌은 아니지만,
그래서 더욱더 새로운 느낌!
이 마술사 아저씨ㅋㅋㅋㅋ
종종 보는데
오늘은 바지에....가짜 엉덩이 달고 나오셨네요하하핳ㅎ:)
공원 한편에서는 이렇게 타이 무술?
체조? 같은걸 하시더라구요.
일종의 기체조 같은거였는데
무술은 아니고 저렇게 몸을 천천히 움직이면서
움을 푸는!
그렇게 한창 구경을 하던 중에
사람들이 엄청 많이 모여서 뭔가를 구경하고 있더라구요.
그래서 뭔가 싶어서 살짝봤는데,
보자마자 눈이 희번덕 뜨여서 얼른 달려갔습니다!
바로,
태권도!
정말ㅠㅠㅠㅠ저 이거 보고 우는 줄 알았어요ㅋㅋㅋㅋㅋㅋ
공원 옆에 마련된 곳에서 이렇게 태권도 시범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정말ㅠㅠㅠㅠㅠㅠㅠㅠ
감격이었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
주변사람들한테 저게 태권도라고, 난 한국사람이라고
소리치고 싶었지만ㅋㅋㅋ참았습니다 하
알고보니, 캐나다에서 태권도를 가르치는 학원에서 나와서 시범을 하고 있었습니다.
동양인은 거의 없었고, 학생들도 거의 외국 사람들이었어요!
한국인으로 보이는 사람은 사범님으로 보이는 사람뿐!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흰 태권도 도복을 입고 있는 걸 보니
너무 뿌듯해서 한참을 엄마미소 짓고 있었다는!!!!
정말 뿌듯했어요ㅠ.ㅠ
한국의 자부심ㅠㅠㅠㅠㅠㅠㅠ
이렇게 매트 위에서 구르기, 낙법, 발차기 등등 다양한 것들을 보여주고
뿐만 아니라 여성 호신술, 각종 품세도 보여줬구요:)
저 학생들 되게 잘하더라구요!
특히나, 저 매트 옆에 서 계신 분, 등에 적힌
KOREA! 보이시나요:)
뿌듯뿌듯ㅠ.ㅠ
아 정말.....
저 곳을 떠날 수가 없더라구요ㅋㅋㅋㅋㅋㅋ
한국사랑.....♥
사실 사람들이 카라테는 정말 많이 하지만
태권도는 하는 걸 많이 보지 못해서 아쉬웠는데
이렇게 사람들의 호응 속에서 태권도를 하고 있으니 정말 기분 좋더라구요 하하핳ㅎ:)
아직 많은 다른 사진들이 있으니,
다음 편에서 마저 보여드릴게요!
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