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까는 퇴근
이제는 퇴근 후 밤 마실 이랍니다.
제가 이틀간 집처럼 사용했던 임프래스라는 호텔에 도착해서
문 열어놓고 에어컨 켠 후에 바로 옥상으로 향했어요.
옥상은 한 5층? 정도 밖에 안되서 아쉬웠지만 거기서 또 퇴근 하시는 라이더들과
주변 풍경들을 찍었었답니다.
저 불상을 보고는 내일 꼭 저기 한번 가보자며 같이 간 회사 형과 약속을 했는데
못갔답니다.
아 아쉽네요 ㅠㅠ
이리저리 사진 찍다가
방으로 들어가서 샤워하고 옷 갈아입고
이제 밤 마실 출발 했어요
여전히 라이더들로 복작 복작 거리던 호치민.
네온 사인이 휘황찬란하긴 했지만
우리나라에 비해서 조금 어두운 감이 있었어요.
또 걸어서
도착!
이제 밥집 술집을 고르면 되는데
어디가 좋을까 하며 돌아다녔어요.
처음에 여행자 거리라고 해놓고는 외국인들이 한명도 없길래
뭐지? 했는데
알고 보니
길을 잃었지 말입니다!
뜨거운 한낮의 길을 잃었던 경험이!!
머릿 속에 떠올랐지만
덥지는 않았기 때문에
즐거운 마음으로 왔던 길을 돌아 갔어요.
목적지인 여행자거리가 나오던지 말던지
그냥 발이 가는데로 ㄱㄱ!
걷 던 길 곳곳에 이런 야식을 파는 노점상들이
정말 정말 많았어요.
계속 길 가면서 이런 가게들을 보니까
점점 배가 고파졌지만
또 이게 또
왠지 이런 곳 음식먹으면 막 배탈 날 것만 같고 한 그런 두려움에
무지에
차마 먹지를 못하고
슬슬 진짜 밥먹을 수 있는 곳을 찾아서 발길을 재촉했어요.
결국
한 30분 정도 헤매다가 다시
데 땀 거리에 도착했어요.
저 멀리 호치민의 랜드마크인 68층짜리 건물이 야경으로 빛나게 빛추는 거리가 바로 여행자 거리인데요.
그냥 술집 많고 그런 ?
와 이사진은 도저희 크게 못하겠네요.
암튼
더위에 약해서
밤인데도 한 1시간 걸었다고 거의 초죽음 상태가 되서 정신을 못차리면서 맥주까지 마시던 저.
여기서 유아용 의자 같은 곳에 막 앉아서
맥주 두 병씩 하고
배가 고파
밥을 먹으로 다른 집으로 갔어요.
제가 사진을 제대로 안찍어서 무척아쉬웠어요.
오도바이들 우루루 다니는 그런 길거리에
인도에 바로 의자랑 식탁들 있고
웃긴 건 의자랑 식탁 높이가
거짓말 안하고
초등학교 1~2학년 아이들이 앉으면 딱 맞을 만한 의자들이었어요.
군데 군데 높은 의자가 있긴 했지만 그건 워낙 인기가 높아서...
그리고 의자들이 보통 사진 처럼 서로 마주보지 않고 나란히 앉는 의자였어요.
첨에 막 문화충격때문에 안 먹고 좀 고급 식당을 갈려고 했지만
경험해보자 싶어서
아무 음식이나 시켜서 먹었어요.
음식 맛은 뭐 그냥 음.. 그렇군 맛
밥 먹고 같이 간 회사 형과 함께 이런 저런 대화를 나누다가
피곤에 지쳐 집으로 ..
사진을 정말 필요한 것을 찍지를 못해서 많이 아쉬웠네요.
이번 6월 28일에 다시 베트남 호치민 가서 하루는 시골에 가고 하루는 다시 호치민에서 머물 건데 꼭!
여러가지 사진 찍어놔야겠어요!!
글을 쓰면서 다짐 또 다짐을 하네요.
끝나고 집에 가는 길에 크리스마스 장식을 아직도 달고 있는 성당이 있었어요.
여기도 야식을 파는 가겐데
제가 머물렀던 호텔 바로 근처였어요.
그런데 지나갈 때마다 사람들이 막 줄을 서 있는 게 신기해서
끝나고 오는 길에 여기서 몇가지 사가지고 호텔가서 먹었어요.
찐만두 같이 생긴 걸 사갔는데
음 뭐 이건 뭔가? 공장에서 만든 공산품 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