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글) 교환학교 선정하기
솔솔이 | 2014.12.05 | 조회 1396

안녕하세요.


깡촌일기를 연재하고 있는 솔솔이 입니다.

오늘은 깡촌이야기가 아닌 정보글좀 올리려고 해요 ㅋㅋ





주변에서 교환학생을 준비하는 친구들이 저에게 가장 많이 물어보는 질문이면서도 교환학생 관련 글에서 가장 쉽게 접할수 있는 질문 하나가 어떤 교환학교를 선택해야 하는지와 관련한 것인데요. 그래서 오늘은 교환학교, 어떻게 정할까? 대해서 이야기 하려고 해요.






중국어, 일본어, 스페인어 특정 외국어를 아는 케이스가 아닌 이상,


일반적으로 교환학교 선정기준은 먼저 유럽권/영미권으로 크게 나누어서 생각할 수 있어요.


영미권에는 영국, 호주, 미국, 캐나다 등이 포함되고 유럽권 유럽에 있는 대부분의 국가들(프랑스, 스페인, 독일 등등)을 포함해요.









영국은 일단 유럽 쪽에 위치해 있는 특이 케이스니까 논외로 하고 영미권을 먼저 이야기할게요.











영어를 주 언어로 사용한다는 점에서 일단 영어 노출 정도가 높고 영어 학습에 좋습니다.


아무리 영어를 잘하는 유럽국가(독일, 네덜란드, 핀란드, 덴마크 등) 라고 하더라도 영어가 모국어가 아닌 곳과 영어가 모국어인 곳 중 어디가 영어 공부에는 더 도움이 되는지는 명백하죠.




* 하지만 이때 주의하셔야 할 점이 무조건 영미권 국가에 간다고 영어가 느는 건 아니에요..


자기가 노력하지 않고 말하기 연습을 하지 않는 이상 리스닝 실력만 늘 수도 있으니 적극적으로 외국인들에게 먼저 말걸고, 영어공부를 꾸준히 하는 노력이 필요하답ㄴㅣ다 !









또 두번째로 땅이 넓습니다 ! 그래서 유럽의 시골과 미국, 캐나다 등의 시골은 또 다르다는걸 명심해야돼요. 차가 없으면 움직일 수 없어요 ㅋㅋ


차있는 친구들에게 라이드를 부탁해서 마트에 가거나, 괜찮은 식당을 갈 수 있어요. 여행도 마찬가지 ! 버스로 움직인다고 하면5~6시간 걸리는 이동 양반인 정도라는거 !!




저는 오하이오에서 교환학생을 하고있는데 이번에 뉴욕에서 오하이오의 시내로 오는데 버스로 16시간 걸렸습니다 ㅋㅋㅋㅋㅋㅋ


그만큼 차가 없는 국제학생들에겐 움직이기도, 여행하기도 좀 불편한게 영미권이에요. (물론 도시에 산다면 이동하고 시내 놀러다니는건 괜찮겠지만요 !)





하지만 그만큼 정말 스케일이 큰 자연, 건물들을 볼 수 있다는 !! 눈이 팍팍 트여요.


세계가 참 넓고 지구상에 이렇게 큰 도시도 있구나, 멋진 자연들도 있구나 라는 걸 생활하면서 자주 느낍니다.









세번째는 이민자들의 국가라는점. 캐나다, 미국, 호주 등 모두 이민자들의 국가이기 때문에 그들만이 이룩한 문화라던지 역사는 거의 없는 편이에요.


그래서 그나라만의 고유의 음식같은 게 있다기 보단 다른나라 음식을 그나라 입맛에 조금 변형한 정도나 그대로.



그래서 큰 도시마다 리틀이태리, 차이나 타운 등 나라 속의 나라를 경험할 수 있다는 색다른 재미가 있지만 또 다른 시점에서 보면 그들만의 특색이 있진 않다는 거에요.


관광명소들도 역사나 전통이 오래되서 그런거라기 보단 스케일이나, 시설 같은게 멋져서 등이 대부분... 그나라 역사나 문화를 체험하기엔 유럽에 비해 부족한 점이 있는거 같아요.












저는 유럽권은 아니지만 유럽으로 파견되어있는 친구들의 이야기들을 들은것과, 전에 유럽여행을 해본 경험으로 잠깐 이야기 하자면


유럽은 정말 여행하고 문화체험하기 좋은 곳 같아요.





몇백년된 건물들을 너무나도 쉽게 볼 수 있고, 각국마다 디저트나 유명한 음식 하나정도는 다들 있죠.


대륙이니까 다른나라들도 손쉽게 이동할 수 있고 (버스로, 기차로, 저가 비행기로) 쉽게 친구들을 만날 수 있고..





주말이면 다른나라 여행을 가는 독일에서 교환하는 친구의 모습을 보고 우와 역시 유럽.. 이라는 생각을 했어요 ㅋㅋ


시골에 위치해 있더라도 시내 가는데 걸리는 시간이 미국이나 캐나다보다는 훨씬 적은시간이 들고 대중교통정도는 다들 되어있으니까..


이동하기도 편한거 같더라구요.






근데 확실히 유럽가서 공부하는 친구들은 잘 못본거 같아요 ㅋㅋ


제 주변 한정일진 모르겠지만 유럽학교 애들이 확실히 시험이나 과제도 좀 널널한거 같더라구요.


학기 중에 기말만 보는 친구들도 있고 중간이 있다고 하더라도 그냥 그 두개정도?






미국에서 제가 지금 듣고있는 모든 수업들은 과목당 중간, 기말 포함 시험들이 한 5~6개 되는거 같아요. 과제는 따로 있고..



영어 잘하는 애들이 많고 한국인 비율이 적은 학교에 가서 영어만 써서 느는 친구도 있지만 대부분은확실히 원어민이 아니니까 영어를 사용하고, 공부하는데엔 한계가 있다고 하더라구요.







영어공부에 정말 목적이 있다면 영미권이지만


대부분이 교환학생을 통해 경험과 색다른 문화체험을 하고자하실텐데 그렇다면 저는 솔직하게 유럽권을 추천해드리고 싶어요.



여행도 쉽고 어차피 영어공부는 영미권가도 혼자따로 공부해야하는게 필요하니까요 ㅋㅋ


(그런의미에서 영국은 짱인거 같아요. 전 첨에 영국 물가가 너무 비싸서 지원안했는데, 미국이나 영국이나별차이 없는듯ㅋㅋㅋㅋㅋ)











영미권/ 유럽권 크게 나누시고 나라를 정하셨다면



그다음에 전공, 날씨, 시골/도시, 주변 환경, 물가, 한국인 수 등을 고려해서 선정하셔야 해요.











도시/ 시골 이게 가장 클거같아요.


이건 특이 유럽권보다 영미권에 크게 영향을 미치는 요소인데요.


아까 말씀드렸다시피 땅덩어리가 크기때문에 아메리카의 시골과 한국의 시골은 차원이 다르다는걸 아셔야 해요 ㅋㅋ 정말 할게 별로 없다는 ㅋㅋ




여유롭고 평화로운것도 좋은 점이긴 한데 그것도 계속 되면 지루하게 느껴지기도 해요.


대중교통 전무한 시골로 간다면 홈플러스 같은 마트 가려면 차로 움직여야합니당아웃백 같은 괜찮은 레스토랑 간다고 해도 차로움직여야 합니당..




그리고 뉴욕 맨하탄, 시카고 다운타운 같이 엄청나게 큰 도시의 학교로 가지 않는이상 미국의 도시에서도 어느정도 여유를 만끽할 수 있어요.


땅덩어리가 넓으니까 그다지 트래픽이 심하지도 않고, 사람들이 붐비지도 않고, 그만큼 도시임에도 평화로움을 느낄 수 있답니다.

(제가 올린 깡촌일기 글중 콜럼버스 관련 글을 보시면 될듯)





하지만 시골도 좋은 점중 하나가 낮은 건물들 때문에 넓고 맑은 하늘을 그대로 볼 수 있다는점, 놀 게 없기 때문에 학교애들이랑 많이 어울리고 친해질 수 있다는점이에요.


정말 소박한 생활을 할 수 있다는거 ㅋㅋㅋ (가끔은 은퇴한 노인 생활처럼 느껴지기도 하지만ㅋㅋㅋㅋ)


수업을 듣고 과제를 하고, 친구들과 같이 밥해먹고 집에서 그냥 술마시고.. 대부분을 이렇게 학교생활을 보내는데 질리기도 하지만 나름 그런 소소한재미도 있는거같아요.






날씨 이게 또 은근 중요해요. 날씨때문에 전 영국을 택하지 않은 것도 있는데요.




제가 다니는 한국학교에서는 영국 자매결연 학교가 런던에만 있는 학교들이었는데 런던 날씨가 구린건(흐린날이 대부분) 많은 분들이 알고있잖아요ㅋㅋ


흐린 날씨를 특별히 좋아하시지 않는 이상 흐린날이 많은 도시에서 살면 쉽게 우울해지는 경향이 생긴다고 해요. 그리고 저도 별로 비를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저는 미국으로 선정한 후 갈 지역을 선정할 때 남부는 아예 논외로 했는데요. 더운걸 워낙 안좋아하는데 엄청 덥고 겨울이 아예 없다고 들었거든요.


6개월, 그 이상 사는 곳이기 때문에 그 지역의 날씨도 일상생활에 있어서 매우 중요해요. (사계절이 있는지, 더운편인지, 추운편인지 등등)








한국인 비율도 참 중요하죠.


아무리 영미권이라고 하더라도, 영어를 많이 사용하는 유럽국가를 간다고 하더라도 한국인 비율이 높은곳에가서 한국어만 사용한다면 도루묵


제가 미국, 시골로 선택한 이후에 젤 중요시 했던 기준이 이거였어요.




결론적으로 비율 낮은곳이 정말 좋은거같아요.


한국인 비율 낮은곳으로가더라도 한국인 볼수 있거든요 ㅋㅋ


그래서 가끔씩 한국인들끼리 밥먹고 수다떨면서 그다지 외로움 느낄 염려도 없고, 이왕 외국온거 외국애들이랑 많이 어울리고 이러다보니까 느끼는것도 경험하는것도 다양한거같아요.




한국인 비율이 높은곳으로든 낮은곳으로 가든 다 자기하기 나름인거같긴 하지만요.


한국인들과 있더라도 영어로 대화하기 룰을 만들어서 영어연습을 하는 등 항상 잊지마세요 의식적인 노력 !










주변환경이라고 하는건 크게 대중교통이 잘 되어있는지, 버스정류장, 공항과 가까운지와의 여부에요.


이것도 왠지 유럽쪽이 더 잘되어있을거 같네요. (아무리생각해도 제게 있어선 영미권은 영어빼곤 내세울만한 큰 장점이 없는듯ㅋㅋㅋㅋ)




아무래도 교환학생하면서 여행 생각하시지 않는분들은 아무도 없을테니까요 ㅋㅋ 전 이걸 간과해서 좀 아쉽긴 해요.


제가지내는 곳에선 공항으로갈때 학교에서 제공하는 셔틀(한번 이용할때 50달러..)이나 친구에게 라이드를 부탁하는 방법밖에 없어요.




버스정류장은 그레이하운드, 메가버스같은 버스회사 정류장을 뜻하는데요.


제가 있는 곳에선 그런 버스정류장도 차로 30분은 가야 있어서 ㅋㅋ


다행히도 친구들에게 라이드를 부탁해서 가곤 하지만 항상 누구를 찾아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긴해요. 맨날 똑같은 친구한테 부탁하기도 미안하니까요 ㅠㅠ












그리고 명성이 있는학교나 자신의 전공이 유명한 학교에 갈수록 당연히 공부에 도움이되는건 사실이겠죠?


저는 교환학생을 문화체험, 영어공부에 비중을 두어서 시골의 자그마한 학교를 찾는데 목적을 두었는데, 이 부분을 고려하지 않은것도 좀 후회가 되요.


제가다니는 학교는 약대가 유명한 학교이고 사회과학쪽은 그냥 별로 안유명하니까 규모도 작고, 애들이 대답하는 수준이나 수업의 선택폭도 작더라구요ㅠㅠ 아무리 교환학생가서 놀고 많이경험하자라는 마음을 가지고 있더라도 학교에서 듣는 수업에서도 얻는게 많다면 더 좋을테니까요.










물가와 함께 학교 비용도 생각하셔야합니다.




학교비용이라하면 기숙사비(기숙사를 제공하지 않는다면 자취비용), 식비등을 뜻해요.


교환학생으로 가기에 학비는 국내학교 등록금과 같지만 그 외의 모든 비용은 추가로 부담하셔야 합니당.


당연히 사립이 국,공립보다 비싸겠죠?


그리고 대체적으로 유럽권이 영미권보다 학비가 정말싸요.



예를들어 영미권 사립학교를 다니는 저는 한학기에 420만원이라는 한학기 등록금보다 비싼 돈을 내고 지금 부모님의 등골을 빼먹고 있어요 ㅋㅋㅋㅋㅋㅋ ㅠㅠ 독일에서 교환학생하는 친구는 자취하는데 한달에 15만원든다고하더라구요 ㅋㅋ 저는 룸메도 한명 있는데 ㅋㅋㅋ ㅎ..




유럽중에서도 동유럽 쪽은 정말 말도안되게 물가도 싸고 학비도 싸다고 하니까..


경제적 비용을 중요시하는 분들은 동유럽도 괜찮을거같아요.



미국의 물가를 이야기 하자면 주마다 택스가 다르기때문에 주별로 알아봐야 해요.


제가 사는 오하이오는 약 7%의 택스가 붙지만 뉴욕 맨해튼같은경우는 약 13%의 택스가 붙는다는농산물이나 과자 같은건 확실히 미국이 더 싼데, 레스토랑같은데 가면 팁에다 택스까지 줘야하니까 한국보다 비싼거같더라구요. 물론그만큼 양도 많지만 ㅎㅎ






이거 말고도 많은 요소들을 고려해야하지만 생각나는게 일단 이거라서 적어봅니다. 다른거 또 생각나면 추가해서 올릴게요.


정말 한달 생활하고 이런게 아니니까 신중하게 잘 꼼꼼히 알아봐서 선택해야합니다. 교환학생 경험이라는게 흔치 않잖아요.



저는 혼자 그냥 막 알아봐서 많은 정보없이 지원해서 지금와선 좀 아쉬운 점들도 있고 한데 교환 준비하는분들에게 학교 선택하는데 이 글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음 좋겠어요
.




감사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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