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지난 2월에 있었던 오타와 겨울축제(Winterlude)를 늦게나마 전해드리려 합니다.
사진 편집까지 다 끝내놓았기 때문에, 저는 당연히 제가 2월에 Winterlude에 관한 글을 쓴 줄 알았는데
제가 너무 정신이 없던 나머지 글을 썼었다고 착각을 했었더라구요 :-(
Winterlude는 캐나다의 수도 오타와에서 열리는 큰 축제 중 하나랍니다.
캐나다는 영어와 불어를 쓰기 때문에 로고에도 영어와 불어로 써져있네요.
Winterlude에 가면 겨울축제 답게 온갖 종류의 눈과 얼음 조각상을 잔뜩 보실 수 있어요.
거대하지만, 너무나 정교했던 눈 조각입니다.
카누를 들고 있는 이누이트의 모습같지요?
이것은 몬트리올 하키팀을 조각한 눈조각이네요.
한국의 축구처럼, 캐나다에는 하키가 있다고 할 수 있어요.
여러분은 혹시 좋아하는 하키팀이 있으신지요?
눈과 얼음 조각상들은, 실내와 실외에 설치되어 있답니다.
제가 볼 때, 섬세한 디테일의 작품들은 쉽게 훼손되지 않기 위해 실내에 배치한 것 같아요.
용은 동양의 용같이 생겼는데, 캐나다의 작품이로군요.
섬세한 디테일이 돋보인 작품이었습니다.
옆에 걸려있는 국기를 보아하니 일본의 작품같네요.
이건 미국의 작품이네요. 정교하면서도 복잡한 조각이 인상깊었어요.
극장의 심벌에서 따온듯한 가면의 모습이에요. 이 조형물도 굉장히 컸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가면 앞에 서 있는 사람 모양의 조각에서는 불이 뿜어져 나왔어요.
무려 얼음에서 불이!
Winterlude의 메인 입구라고 해야하나, 그런 쪽에 있었던 거대한 얼음 조각 앞에서 저와 친구도 살짝 U///U*
이게 전체적인 모습이랍니다, 굉장히 크지요?
요건 작품 설명 판넬인데, 특이한 점은 받침대를 자세히 보시면, 얼음인 것을 아실 수 있을거예요.
최대한 모든 것에서 겨울 느낌이 물씬 나는 그런 축제였답니다.
축제를 구경하고 난 뒤에는 맛있는 저녁식사도 했지요.
빵 위에 연어와 계란이 올려져 나오는 요리였는데 이름은 기억나지 않지만, 정말 맛있게 먹었답니다.
참, Winterlude에서는 맛있는 먹거리들도 많이 파는데,
그 중 가장 인기가 많은 것은 바로 비버테일과 메이플 시럽 캔디에요.
이게 메이플 시럽 캔디인데, 차가운 눈과 얼음으로 사탕을 굳힌답니다.
사탕이라기 보단 태피에 좀 더 가까운데, 메이플 시럽 엿이라고 해야할까요?
정말 달콤하고 맛있어요.
알아보니 2010년에는 2월 초부터 말까지 Winterlude를 한다고 하네요.
만약 캐나다에 그 때 오신다면, 오타와에도 한 번 들러서 Winterlude 구경하고 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