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난 3월 17일엔 아마 유럽과 북미지역은 온통 초록빛 물결로 뒤덮였을 거라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3월 17일이 세인트 패트릭 데이였기 때문이에요.
아일랜드계 축제라고 하지만, 사실 모두가 함께 즐기는 축제날이나 마찬가지랍니다.
이 날엔 다들 초록색 옷을 입거나 모자를 쓰고, 혹은 장신구를 달고 다니기 때문에
거리가 온통 초록빛을 띄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어요.
제 친구들은 시험이 끝났다고 저렇게 즐겼는데 ㅠㅠ 제가 시험이 있어서 놀 수 없다고 하니
사진이라도 보며 같이 즐기자고 하던데...으음 이건 염장일까요 아니면 위로일까요? ㅠㅠ
또한 몬트리올은 캐나다에서도 가장 성대하게 세인트 패트릭 데이 기념 퍼레이드를 하는 도시랍니다.
2009년 퍼레이드는 아쉽게도 제가 너무 바빠 가지 못했지만, 2008년의 사진을 보여드릴게요.
사진은 모두 http://www.montrealirishparade.com 여기에서 가지고 왔어요.
더 많은 사진을 보고 싶으신 분은 들어가보세요. 굉장히 많은 자료가 있는 곳이랍니다.
이렇게 거대한 모습의 성패트릭씨도 있고-
백파이프 소리 전 정말 좋아해요 U///U*
배워보고 싶지만, 기회가 좀처럼 생기질 않는군요.
와, 무려 175년의 전통을 가진 St. Patrick's Society of Montreal!
이렇게 귀여운 자동차도 있고
아하하, 이것도 자동차...인 것 같은데 도대체 뭐라고 불러야 좋을까요.
소방차도!!!
기차도!!!!
예쁘게 꾸며진 마차도 있는, 볼거리가 잔뜩 있는 축제랍니다.
아가씨들도 초록색으로 치장을 했고
강아지들도 초록색 옷을 입었어요.
클로버 인형도 보이고, 키다리 아저씨도 있네요.
CBC는 방송국 이름이에요. 방송국 차도, 풍선으로 알록달록하게 꾸며져있네요.
와, 정말 몇 안되는 사진만 가져왔는데도 이렇게 길어져버렸네요.
정말 볼거리가 많은 축제란 거, 여러분도 아시겠지요?
그나저나 작년과 올해 사진의 차이점을 알아채신 분이 과연 몇 분이나 계실런지.
2008년 사진을 보면 다들 옷을 두툼하게 입고있는 것을 보실 수 있을거예요.
그에비해 제 친구들은 굉장히 가벼운 차림을 하고 있지요.
이번주 들어서 갑자기 날씨가 따뜻해진 덕분이랍니다 :-)
여러분 모두 환절기인데 감기 조심하시고, 오늘 하루도 평안히 보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