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로코의 수도 라밧 내에서 조금 버스타고 가면 절대 놓칠 수 없는 볼거리가 있어요.
바로 스머프 마을! 이건 온통 파란색 마을이라 제가 붙인 이름이구요, ㅋㅋ
요 팻말이 진짜 이름입니다. 어떻게 발음하는지는 까먹었습니다… ㅋㅋ
여행 내내 우리팀과 함께한 가이드 아저씨가 데리고 간 곳이었는데
너무 이뻐서 다들 넋을 잃었었다는 J
들어갈 땐 요, 성벽이 있는데 안이 온통 파랄 줄은 꿈에도 몰랐죠 이때는 !
반전이라는 ㅎㅎ
들어가자마자 이어지는 파란 벽!
제가 사진을 찍는데
어디선가 나타난 요 빨간 옷 아이가 찰싹 달라붙어 같이 사진을 찍는 거에요.
저는 카메라를 보고 있어서, 누가 옆에 와서 같이 사진을 찍길래 제 친군 줄 알았거든요 ㅋㅋㅋ
알고보니 요 여자아이, 사진찍고나서는 저한테 돈을 달라는 거에요
먼저 들어온 게 누군데! 헛참.
모로코는 생활 수준이 아직 그렇게 높은 편이 아니어서 간혹 이런 아이들을 만납니다.
그럴 때는 모르는 척 하거나, 줄 수 없다고 ‘NO’이렇게 말해야 되요.
어쨋거나 전 땡잡았죠 히힛 모로코 아이와 사진찍기도 힘든 일인데ㅋㅋ
파란 벽과 요 아이의 빨간 옷이 예쁜 대비를 이루네요 :)
그리스의 산토리니 같은 느낌이 들던 이 마을... 당최 왜 파랗고 하얀 걸까요?
사실 정확한 이유는 전 모른다는. ㅋㅋㅋ
그런데 이 마을 말고도 이렇게 스머프 마을이 모로코에 또 있어요.
전 햇볕과 관계가 있지 않을까 생각해요. 산토리니는 햇살이 너무 강해서 그렇게 만들었다고 하죠.
아무튼 요렇게 아름답습니다 꺄오 J
같이 간 두 남정네들 틈에서 사진 찍기 후후훗!
문 색깔과 문양도 참 이국적이고 아름다워요.
하얀 벽 위에는 고양이가 달려갑니다. 참, 모로코에는 곳곳에서 고양이를 보실 수 있어요.
아주 길에 널려있어요 ;
누군가가 수채화 물감으로 밤새 칠해놓은 것 같던 벽.
이 곳에서 사는 사람들을 볼 수 있었는데, 그냥 평범한 사람들이었어요.
다들 사진찍느라 정신이 없고.
멀리서 본 전경. 윗부분은 하얗고 아랫부분만 파래서 파란 것은 잘 보이지 않죠.
그러니 들어가봐야 아는 반전의 스머프 마을인게지요.
마치 동화 속에 온 것 같았어요. 여기가 아프리카, 모로코? 안 믿겨지는 곳.
마을만 보면 지중해의 어딘가인 것 같은데 말이죠.
하긴 모로코는 대서양과 지중해를 접하고 있긴 하네요. 생각해보니.
입장 바꾸어 생각해보니 이 마을 사람들에겐, 자기네 집이 관광지인 셈이네요.
누군가에겐 삶의 터전인데, 누군가에게는 동화 속 마을이라니 :- )
아무튼, 모로코엔 스머프가 튀어나올 것 같은 마을이 있다, 없다?
정답은 있다 입니다 히히 J
모로코의 다양한 매력은 아직도 마아니 남았어용. 그럼 바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