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난 주에 무사히 3개의 중간고사를 치루고 돌아온 루야렐입니다.
하지만 이번주에도 시험이 2개나 더 있기 때문에 오늘 글이 약간 짧아도 양해해주세요.
아마 구름과 얼음이 없었다면, 하늘과 바다의 경계가 정말 아리송할 정도로 푸른 하늘과 또한 푸른 바다입니다.
작은 배 두척? 혹은 썰매? 저도 저게 무엇인지는 잘 모르겠어요.
개썰매라고 생각했지만, 강아지들이 보이지 않는 걸로 보아서, 개썰매는 아닌 듯합니다. ㅠㅠ 아 궁금해라!
배핀 섬 (Baffin Island) 의 모습이에요.
구름이 산을 덮고 있는 모습이 무척이나 인상적이었습니다.
이것이 한밤중, midnight에 찍은 사진이라면 믿으시겠습니까?
제가 갔을 땐 백야현상이 뚜렷할 때였기 때문에 하루종일 환한 북극의 경치를 감상할 수 있었답니다.
다음번엔 백야현상을 피해서, 꼭 오로라를 보고 올 수 있으면 좋겠어요.
'파란색' 한 단어로는 설명할 수 없는 아름다운 푸른 계열의 색상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모습이에요.
정말, 그저 보고만 있어도 자연의 아름다움이 물씬 느껴지는 북극이었답니다.
어쩜 이렇게 아름다운 풍경이 있을까요. 정말 매일같이 봐도 질리지 않고 감동을 받을 것 같아요.
우리가 캠프를 한 장소에서 찍은 배핀섬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있는 바일롯 섬의 모습입니다.
북극 탐험가 로버트 바일롯의 이름을 따서 지은 섬이라는데,
주거하는 사람은 없고 그저 정기적으로 이누이트들이 다녀가는 섬이라고 하네요.
다양한 종류의 바다새들이 살고 있는 섬이랍니다.
요건 우리가 잔 텐트 안에서 밖을 찍은 사진이에요.
바람을 잘 막아줘서 제법 따뜻하게 잠을 잘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역시 북극하면 북극곰이죠!!!!!
북극곰 발자국 옆에 제 손자국을 찍어 크기를 비교해보았답니다.
그리고 발도 살짝 비교해보기!
두개의 다른 발자국이 나란히 찍혀있었는데, 앞발과 뒷발자국이라고 보기엔 걸음걸이가 이상한 곰이라서...
하지만 그렇다고 아기곰의 것이라고 보기엔 너무 크지 않나요?
그래서 그냥 한 곰이 지나가고, 그 다음에 다른 곰이 지나가면서 남긴 자국이라고 생각하기로 했어요.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에구, 그럼 아쉽지만 여기서 이만 오늘 이야기는 접도록 하겠습니다.
다음에는 꼭 북극여행 완결을 낼 수 있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