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즈미르에서 유럽까지]_#48_프라하 구시가지 광장, 프라하 여행 마무리.
체코 프라하에서도 구시가 광장은 유명합니다. 다양한 건축 양식은 볼 수 있는 것은 물론, 80미터 높이의 탑에서 프라하를 살펴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구시가지 광장은 물론 현재는 박물관으로 쓰이고 있는 구시청사도 살펴볼 수 있습니다.
도시 전경을 내려다볼 수 있는 구시청사 탑
▲성모 마리아 예배당 안에 제작된 예수의 열두제자 조각상
성모 마리아 예배당 안에서 천문시계 내부를 볼 수 있습니다. 내부에 있는 조각상은 예수의 열두제자를 형상화한 것입니다.
▲회관 입구에 있는 프레스코화
▲의원 회관, 공회당. 회의 홀
회관 입구 벽에는 프라하 대학을 설립한 카렐 4세 평생을 보헤미아의 독립을 위해 헌신한 신학자, 교육자인 요한 아모스 코메니우스를 묘사한 프레스코화가 그려져 있습니다. 의원 회관도 남아 있습니다. 주요 문제가 상정되고 의결되던 공회당도 보존되어 있습니다. 다만 공회당은 1945년 파손되어 복원된 것이 현재 남아 있습니다. 회의가 진행되었던 회의 홀도 있습니다.
▲ 탑에 올라 내려다본 프라하
관람을 마치고 탑으로 올라가면 도시를 내려다볼 수 있습니다. 저는 생각 없이 오후에 방문했는데, 조금 늦은 시간에 방문해서 야경을 담을 수 있다면 그렇게 하는 것이 더욱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방문한 곳은 바로 The National Monument on top of Vítkov hill입니다.
The National Monument on top of Vítkov hill
이곳은 1차 대전 때 참전한 체코슬로바키아 병사들을 위해 위한 묘지이자 기념관으로 세워졌습니다. 또한 1948년 이후에는 대통령을 유해가 안치되기도 했습니다. 현재에는 일반 대중에게 공개된 박물관이 되었습니다.
▲ Jan Žižka 동상
언덕 위에 올라가면 한 동상을 볼 수 있는데 이 동상은 Jan Žižka을 조각한 것입니다. 그는 보헤미아의 영웅으로 알려진 장군이며 종교개혁으로 인해 발생한 개신교와 가톨릭 사이에 발생한 후스 전쟁에 참전, 비트코프 전투에서 승리하였습니다. 비트코프는 바로 이 동상과 기념관이 있는 곳입니다. 당시 종교 갈등은 심각하여 프라하 창문 밖 투척사건이 발생하기도 하였습니다. 보헤미아 지방에서 가톨릭을 믿지 않는 사람드에게 합스부르크 제국이 탄압을 가하자, 종교 개혁가인 후스파를 석방할 것을 요구하였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자 시의원을 집어 던졌던 사건입니다.
▲ 시기별로 전시된 체코의 근현대사
내부에 들어가면 엄숙한 분위기로 공간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우선 메인홀은 체코슬로바키아 군단의 전사자들의 매장된 곳이기도 합니다. 이어서 시기별로 체코의 현대사를 조명하고 있는 전시관이 있습니다. 제가 방문할 때에는 한 가이드가 진지하게 일행들을 안내하고 있었습니다. 이런 식의 관광을 다크 투어리즘(Dark tourism), 즉 전쟁이나 슬픈 사건을 기념하고 추모하는 관광이라고 부릅니다.
▲ The Ceremonial Hall
▲ Presidential Lounge
전시관 관람을 마치면 세부적으로 몇몇 장소를 살펴볼 수 있습니다. 여기에는 1951년부터 집권한 체코슬로바이카 공산당의 주요 인물들의 유해가 1989년까지 보존되어 있었습니다. The Ceremonial Hall은 대통령 선거와 같은 중요한 정치적 사건을 위해 세워진 곳입니다. 대통령 라운지도 보존되고 있습니다.
▲ 카페테리아와 언덕 위에서 찍은 프라하
이곳에서는 프라하 전경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카페테리아도 잘 조성되어 있습니다. 아쉬운 것은 마지막 일정이다 보니 현금이 없었는데 카드를 받지 않아 커피를 마실 수 없었습니다. 이곳에서 사진을 많이 찍고, 또 마지막으로 프라하 야경을 둘러보면서 일정을 마쳤습니다.
▲ 프라하 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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