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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지구촌 특파원 채찌입니다.
지금 이스터데이를 보내고 있다는 사실을 아셨나용?
한국에서는 이스터데이라는 개념이 딱히 없지만
유럽에서는 이스터데이 즉 부활절을 굉장히 긴 연휴로 보낸답니다.
현재 이스터데이로 인해서
저번주 ~ 이번주~ 2주 간 연휴기간을 보내고 있는 상태에요 ㅎㅎ
당연히 이스터데이 동안 수업은 없음!
유럽에 살고계신 분들은 이스터데이 잘 보내고 계신가요?,,
아마 코로나 덕에.. 국가 간 장벽도 있고
국내여행도 제한이 많이 된터라 ㅠㅠ 잘 못 보내고 계신 분들도 많을 것 같아요.
흠.. !
저는 국내여행이라도 다녀왔는데
나중에 이스터 데이를 보내야 하신다면
저희 포스팅을 참고하시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
그럼 '샤울레이'(구글검색-시아울리아이)에 다녀왔던
2박 동안의 여행일상을 포스팅 해보도록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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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아침 기차를 타러가면서
빌뉴스 기차역 앞 맥도날드를 들림 ㅎㅎ
ㅋㅋㅋㅋ
코로나로 여행이 제한되다보니..
국내 여행만 주구장창 다니는 중인데
그러다보니 기차역만 몇번 가는지 모르겠어요 ㅎㅎ
기차역간다 = 맥도날드 간다
여서.. 맥도날드 매출 올려주기 전문이 되었답니다.
리투아니아는 아마 교환학생들을 수용함으로서
돈을 버는 것이 아닌지 ..!
(교환학생들이 이 나라 인구수 1/4될 것 같음)
물론 맥도날드를 여기서 픽업을 했지만
그 자리에서 당장 먹는 것은 금지되어있답니다.
식당 내, 테라스에서 취식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밖에서 먹거나 해야했어요 ㅠㅠ
픽업 포장으로 먹기.
불편하지만 어쩔 수 없음
샤울레이 도착하자마자 샤울레이 기차역 앞에서
우뚝 이쁘게 서있는 성당 발견.
기차역이랑 저희가 예약한 에어비앤비 숙소랑 가까워서
걸어가던 중 발견했어요.
너무 이쁘죠 ㅠㅠ
유럽 성당들은 이렇게 다들 올드하고
감성 그득해서.. 이쁜 것 같아요
또한 감성 그득했던 샤울라이 숙소 1번..!!
일반 가정집 같았는데
이곳의 위치는 구글에 검색하시면
Pigi nakvynė -> 이곳이랍니다.
오븐, 전자레인지, 커피포트 식기구 다 넉넉~히 있고
침대도 4개나 있었어요.
+소파까지
햇빛도 잘들어오고
무엇보다 기차역 앞이라서 거리상으로도
좋았던 것 같아요.
기차역 앞이였는데 알고보니 올드타운과 가깝기도 했음!
뭔가 근데 에어비앤비 샤울레이쪽 검색해보시면 알겠지만
샤울레이가 워 ~낙 좁아서
딱히 어딜가든 다 지리적으로 가깝게 잡으실 수 있을 것 같아요.
숙소 앞 큰 RIMI에서 장보면서
'Crazy bubble'이라는 버블티집에 들렀는데
나쁘지 않았어요.
저는 딸기 스무디, 애플류..? 버블이랑 젤리같은 폼을
요청드렸었어요.
옆에 현지인 보고 따라한 것 !
현지인 픽은 무조건 옳거니 했었지만
이날은 조금 실패했답니다 ㅎㅎㅎ
현지인이 골랐던 애플류 버블폼은.. 제 생각과 다르게
애플시럽이 동그란 폼 안에 들어있는? 뭔가 엄청 달고
엄청.. 엄청 달고 그런 맛이였어요.
별로였어요 ㅎㅎ
다른친구들은 타피오카 펄 먹었는데 맛있었다구 했어욤
샤울레이 올드타운 거리
정~~~말 작답니다.
사실 올드타운 거리 돌아다닐까 싶었는데
대부분 상점들이 다 닫았구 ㅜㅜ
맛집도.. 딱히 정보가 없고 ㅎㅎ..
맛집을 찾는다 한들, 음식점에서 먹을 수 있는게 아니라
포장을 해야하던터라
차라리 볼트푸드로 배달을 시켜먹자 싶었어요.
그래서 올드타운은 못돌아다녀봤네요.
나중에 또 올일이 있겠지라는 마음으로
올드타운은 패스
샤울레이의 명소 십자가언덕
사실 샤울레이에서 십자가언덕을 빼면 0이..라고해도 무방합니다.
ㅎㅎ
샤울레이를 가는 목적은 십자가언덕밖에 없을거에요!
심지어 십자가언덕도 엄청.. 작아서 ㅎㅎㅎㅎ
ㅋㅋㅋㅋㅋ
구경하는데 1시간도 안걸렸던 듯 합니다.
발트 3국에서 가톨릭이 가장 많은 나라가 리투아니아죠!
로마 가톨릭교회 순례지로 유명한데
십자가 이외에도 예수의 수난상, 리투아니아의 영웅조각, 성모 마리아 조각상과 초상화,
묵주 등이 로마 가톨릭 교회의 순례자들에 의해 놓여져있답니다.
이 십자가들이 약 50,000개나 된다고 해요!
이전에 소련의 지배를 받고있었던 리투아니아인들이
리투아니아의 평화, 독립전쟁 희생자들에 대한 추모를 위해
기도하는 장소로서 이 곳을 이용했답니다.
이런 역사적인 정보들과 같이 가보신다면 좋겠죠?
십자가의 언덕에 갔다가 돌아와서 배고팠던 저희는
볼트 푸드를 왕창 주문했답니다 헤헤
'Cask 215' 에서 수제버거 주문
'Soya(Saules miestas)'에서 탕수육이랑 볶음밥 주문
'Zemaitis'에서 체펠리니랑 체펠리니 프라이 주문
이중에서도 가장 존맛탱은 수제버거랑 탕수육집 !!
수제버거는 비싸지만 ㅠㅠ 비싼가격 합니다
제 생각에는 빌니우스에 왠만한 수제버거집보다
여기 cask가 훨씬 맛있어요 ^^
가격값하는 것 같움
샤울레이가면 꼭 시켜드세용 ! 존맛탱 강조
그리고 소야 !!
소야는 볶음밥이 진짜 맛났는데
물론 탕수육도 괜찮았음.
그 탕수육중에 사워앤스윗이라고 적혀있는게 탕수육이고
Gua Bao라고 적혀있는게 꿔바로우에요.
둘다 맛있음
볶음밥은 에그볶음밥이랑 해물볶음밥, 치킨볶음밥이 있고
에그볶음밥은 한국의 중화볶음밥맛.
해물볶음밥과 치킨볶음밥은 좀더 달고 매운 볶음밥인데
치킨이 더 맛났어요 !
해물은 좀 비렸음. 여튼 추천 ! 존맛탱집이랍니다 ㅜㅜ
저희는 저녁에 시키고 부족해서 볶음밥 두개 더시키고 ㅋㅋㅋㅋㅋ
그리고 아침에 또 볶음밥 시켜서 먹었어욬ㅋㅋㅋㅋㅋ
그리고 다음날은 에어비앤비 다른 곳을 잡았던터라
이동했는데
이동하고나서,.. 숙소가 너무 좋아버려서 ㅎㅎㅎㅎ
ㅋㅋㅋㅋㅋㅋㅋ 호캉스를 보내버렸어요.
그래서 여행사진이 없음..
그나마 저렇게 신나서 길가던 중에 풀밭에서 찍은 사진이 전부 ~~><
게다가 날씨도 엄청 좋은편이 아니였어서 ㅠㅠ
그냥 안나가길 잘했던 것 같아요 ㅎㅎㅎ
정말 좋았던 숙소 !!
주소는 Tilžės g. 65, Šiauliai 78158
세탁기랑 건조기가 있었어요.. 굳
저녁에는 리들가서 치킨이랑 가니쉬류, 피자류 사와서
요리해먹었어요
요리라기도 애매하지만 그냥 오븐에다가 넣고 냅다 구움
피자도.. 리들에서 사서 그냥 구움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렇게 먹으면 진수성찬인걸 ㅎㅎ
주희셰프덕에 여행가서도 돈아끼구 잘먹었네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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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울레이에서는 딱~..히 한 게 없네요 ㅎㅎ
근데 그 이유가 진짜
십자가언덕밖에 없어서 그래욤..!
그리고 배달음식 맛있다는거?
다음에 가시면 배달음식 제가 추천해드린거 꼭 드셔보세요~
그럼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셨길 바라며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