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네덜란드에서 만피입니다.
어제는 저번에 소개했던 헤이그축제의 프로그램 중 하나인 쇼핑나잇이었습니다.
오늘 시험이 있었지만 1년에 한 번 있는 기회라는 이 밤을 놓칠 수 없어 그리고 여러분께 따끈따끈한 소식들을 전해드리고자.. 하하 시내로 나갔습니다.
항상 자전거 타는 사람들로 넘쳐났던 시내로 진입하자마자 "자전거를 가지고 들어오지 마시오"라는 표지가 눈에 띕니다. 무슨 일인가 했더니.
시내 한복판에 런웨이가!!
쇼 구경은 적당히 하고 빠른 아이템 획득을 위해 상점으로 발걸음을 돌렸습니다.
시내 여기저기서 저를 반기는 할인 표시가 가득하더라고요.
여기서 잠깐!
네덜란드 방문 전에 꼭 알아둬야 할 단어 중 하나가 바로 이! Korting 입니다!!
할인이란 뜻인데요. tot 50% kortiing은 50%까지 할인입니다.
네덜란드 교환학생을 하셔도 꼭꼭 기억하셔야 할 단어입니다. 식료품점에도 많이 붙어있거든요.
상점 안엔 정말 놀라운 가격의 아이템들이 잔뜩!!
나이키, 퓨마 백팩이 10유로에서 20유로까지!
H&M에선 여름용 페도라 모자가 3유로, 신발이 5유로, 벨트가 2유로!!
사장님이 미쳤어요. 재고 정리 중인 거 같습니다.
적당히 둘러본 후 다시 한번 런웨이가 있는 시내 중심으로 향했습니다.
이번엔 하의 실종 누님들이 나와서 퍼포먼스를 벌이고 있습니다.
비록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원하는 상품이나 사이즈가 없는 경우가 많았지만 정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구경했습니다. 항상 사람이 별로 없던 헤이그 시내인데 이 날만큼은 명동을 떠올리게 할 정도로 사람이 많았어요.
결국 후드티 하나와 가방 하나를 건지고 무사히 집으로 귀환했습니다. 하하하
비록 시험 공부는... 네 시험은 평소 실력으로 보는거니까요. 후후
혹시 내년 6월에 네덜란드에 있으실 경우엔 헤이그에 들려보시는 건 어떨까요?
즐거운 이벤트들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답니다!
지금까지 쇼핑의 현장 헤이그에서 만피가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