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욤^*^
저 지금 기쁨을 감출 수 없어서 이렇게 달려왔어요
이유는 바로.....
치킨을 먹었거든요^^^^^^^^^^^^^^*
KFC안에서!!!!!!!!!
보시면서
"아, 뭐야......"라고 하실 분도 계실텐데요....
2010년 12월 말 출국한 이후로
저는 치킨을......단 한번도 못 먹었거든요ㅠ_ㅠ
치킨을 해먹기에는 많은 기름과.. 튀김기계도 없고 해서
언터쳐블이었어요ㅠ!!!!
집 앞 기차역에 KFC광고는 붙어있는데
당최 어딨는지 찾지를 못하겠는거에요........
그러다가 아울렛을 갔는데
구글맵에 한번 KFC찍어볼까?했는데
두둥 인근에 나온거 있죠!!!!!
집에서 한시간이나 걸려서 찾아간..
KFC 두둥
(엄마가 알면 미치고 팔짝 뛸 노릇이죠....
유학보내놨더니
치킨먹겠다고 KFC찾으러 1시간이나 가고..ㅋㅋㅋㅋㅋㅋ)
길 저 멀리서....
빨간 간판에 인자한 할아버지 얼굴이 보이는 순간
저 어퍼컷하면서 환호성을 질렀다는
드디어 치킨을 먹는구나 하는 기쁨에 눈물도 정말 찔끔나왔어요ㅠㅠ
한국에 있을 땐 몰랐던 소중함
메뉴판이에요!
어떤가요?
일단 한국보다 비쌉니다..
아무래도 유로가 원화보다는 세다보니
저희는 여자3이서
메뉴중 가장 위에있는 버켓을 시켰는데요,
1.3유로 더하면 감자랑, 음료가 XL라고 해서
총 18.20유로들었구요!
한화로 하면... 약 3만원돈이네요........
한 버켓을 3만원이나 주고 먹다니..
프랑스가 정말 물가가 비싸다는 게 느껴집니다
아, 진짜 이걸 받아드는 순간 떨려오는 전율이란
할아버지, 오랜만이에요>_<
두구두구 드디어, 치킨입니다*0*
정말 일동기립박수할만큼의 감동의 쓰나미가
감자튀김 두개도 나왔는데요, 진짜 맛없었다는..ㅠㅠ
음료는 리필계속 해먹을 수 있게 기계가 따로 되어있었구요!
치킨은 큰조각 한 6개에다가 작은 조각 6개정도 있었던 것 같아요~
이정도양이 2명분이었다니...
저흰 셋이서 먹는데 헥헥 댔어요, 너무 많아서!!!
스파이시로 시켜서
정말 서로 아무말없이 닭 뜯어먹었네요
제가 왜 이렇게 치킨 하나로 호들갑을 떠나 하실 분도 계실텐데요!
프랑스에는 정말.. KFC가 없답니다...
아예 우리처럼 닭을 통째로 튀겨먹는 문화도 아니구요!
제가 사는 곳이
프랑스에서 4번째로 큰 도시임에도 불구하고도
KFC가 없어요......
프랑스의 수도, 파리에서조차도 이렇게 밖에 없답니다.......
(1월에 파리갔을 때 봤었는데
그 때 먹었어야했는데 엄청 후회했어요,
이렇게 오랜 시간동안 치킨을 못 먹을 줄이야 )
한국같은 경우, 촘촘하게 있을텐데!
(한국에선 저희집 바로 앞에 KFC가 있어서 소중한 줄 몰랐어요ㅠㅠ)
프랑스에 왜이렇게 KFC가 없을까요?
이유는 바로,
프랑스의 자부심때문이죠!
프랑스는 자국에 대한 자부심이 강한 나라로 유명하죠!
영어안쓰기로도 유명한...
알고도 안한다는 말은 사실 거짓말이구요,
영어에 대한 필요성을 별로 안 느끼는 듯 해요!?
요즘 그래도 많이 영어쓴다고 하긴 하는데....
이렇다보니
KFC같은 미국브랜드가 프랑스 안에서 클 수가 없어요...
그리고 손으로 닭을 뜯어먹는 것을
고상한 프랑스인한테 맞을리도 없구요^^:
맥도날드는 길 다니다보면 그래도 꽤 보이긴 해요,
버거킹은 현재 제가 알기론 프랑스에 없는 걸로 아는데
본 적 있으신 분은 댓글달아주세욤ㅋㅋㅋㅋ
프랑스에서 제일 많은 패스트푸드점은
바로 Quick 퀵 이라는 곳인데요,
이 브랜드는 벨기에거에요
같은 문화권이기 떄문에 프랑스에 많은 것 같아요~
이렇게 셀 수 없이 퀵은 프랑스 내에 퍼져있습니다.
저 밑에 프랑스령 섬에까지 퍼져있죠
맥도날드보다 퀵이 더 싸구요,
퀵에선 학생증내면 버거 하나를 더 준다는^*^
맥도날드와 퀵에 관해서는 다음에 전해드릴게요,
여러분, 한국에 계실 때 치킨 많이 먹어두세요^.~
나와사니까 소중함을 느끼고 있는
전, 그럼 이만 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