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린린입니당^0^
오랜만이죠ㅠㅠㅠ
학교가 그 동안 winter break라서 저는 잠시 딴 데로 정신팔고왔습니당^*^
제가 프랑스 오면서 세운 목표는 공부가 아닌............
"wanna be Napoleon"인데요!
유럽정복의 꿈이죠 하하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일단 프랑스를 먼저 정복하자 해서
이번 break기간 동안 남부프랑스를 정복하고 왔습니다
앞으로 지겹게 깨알같이 포스팅할테니, 기대해주세욤:>
(집에 인터넷사정으로 몇일동안 인터넷 못하고
여행갔다와서 여독 푸느라 잠깐 고해커스에 소홀했었네요ㅠ
포스팅을 위해 인터넷쓰려고 친구집에 와있습니당
정말 한국은 인터넷천국이에요)
깔끔하게 만들고 싶었으나..........죄송합니당
총 9일동안 저의 루트는요!
릴 start!
그르노블 -> 안시-> 니스-> 모나코 -> 엑상프로방스 -> 마르세유
-> 아를-> 님 -> 퐁뒤가르-> 아비뇽-> 리옹
다시 릴로 back!
11곳을 깨알같이 누볐어욤
사실 원래 목표는 15곳이었는데
모두들 are you crazy?라고 묻더라구요ㅠ_ㅠ
결국 시간에 맞춰 유연하게 다니자 했는데 11군데나 다녔네요!
아무튼!
오늘은 나폴레옹프로젝트 그 첫번째 이야기.
그르노블 Grenoble에 대해서 얘기해볼까 합니다!
그르노블 역입니다!
사실 이 곳은 남부프랑스는 아닌데요-
여행같이 다닌 친구의 친구가 있다고 해서 제일 첫번째로 잡았어요!
그 친구 집에서 숙식을 해결했죠 하하^*^
여기 오면서 우여곡절이 있었는데요ㅠㅠ
제가 그만 TGV할인받는 카드 Carte 12-25카드를 안갖고 와서
벌금을... 67유로를 물었거든요ㅠㅠ
안 갖고 온 사실을 알고 검사할까봐 겁내 조마조마했는데
역시나 검사를 하더라구요ㅠ
제 카메라에 사진이 있어서 번호랑 여권보여주면서 어떻게 안되냐고 했더니
정말 매정하게 Non이라며...
기차표 37유로 주고 샀는데 벌금은 거의 그 2배를 흑흑T_T
이번여행에서 얻은 교훈이죠
Carte 12-25 까먹지말자!!!!!
암튼!
그르노블은 알프스주변에 있어요
그래서..........2월말임에도 불구하고 겁내 추웠습니당
저희가 오기 전까지 맑았다고 하던데요
저희가 와서 비가 온다고 하더라구요ㅠㅠ
여행기간동안 저희가 비를 몰고다녀서 슬펐다는..T_T
맑은 날에는 저멀리 알프스 봉우리들도 보인다는!_!
알프스근처라서 스키 등 겨울스포츠의 장비를 짊어지고 있는 사람들이
여기서는 많이 보입니다^*^
그르노블을 가로지르는 이자르강입니다!_!
알프스의 빙하물인가 뭔가 섞여서 색깔이 우리가 보는 일반 강물 색깔은 아니고
약간 초록빛이 나더라구요!
아 날씨가 정말 흐리군요
강 건너편 꼭대기에는 바스티유 요새가 있는데요
지상과 꼭대기를 연결하는 로프웨이가 있습니다!
금강산도 식후경!
저희가 밥을 걸러서 디저트까페로 들어갔습니다
그르노블에서 맛있다고 하더라구요!_! 냠냠
프랑스 어딜가나 있는
와플(gaufres 고프헤 라고 합니당)과 크레페!
기본이 sucres라고 해서 저 흰 설탕가루만 뿌려져 있는 건데요
저는 누텔라 맛을 좋아합니당☞☜
그러나 이때는 아몬드랑 꿀인가 시럽 바른 걸로 결정!_!
개당 4.5유로나 해요ㅠㅠ
지역마다 가격은 다른데 돌아다녀본 결과, 소도시일 수록 물가는 싸더라구욤
그르노블에 있는 트램입니다
도심을 가로지르는데요!
(사실 도심이라고 할 것까지는 없는 조그만 도시에요 하하;)
릴에 있는 트램과는 완전 다르게
세련됐어요!!!!!!
크기도 크구요, 꿀렁꿀렁 대는 것도 있구!_!
저 완전 촌년처럼 두리번두리번 거리며 탔었다는... 하하
그르노블에는 지하철은 없구 버스와 트램이 있어요-
트램 노선도 2개나 되서 사람들의 편한 발이 되어주고 있다는!_!
교통비는 릴이랑 똑같은 것 같아요
일회용이 1.4유로!
저는 3일권을 샀답니다-
2월 26일에 그르노블로 갔는데
그 다음날 저는 안시에 갔다가 다시 그르노블로 오는 거였구
그 다음날은 니스로 떠나는 거 였거든요
어찌됐든 그르노블 안에서 교통편을 이용해야했으므로 3일권을 샀어요!_!
주말이라 그런지 버스 배차간격이 20~30분... T_T
사실상 그르노블을 관광으로 간 것도 아니고
저는 중간에 다른 곳도 다녀와서 많이 보지는 못했어요ㅠㅠ
그냥 좀 둘러보고...
평화로운 일요일 오전의 그르노블입니다!
그르노블이 좀 위험하다고 하더라구요
프랑스는 총기소지 금지국가인데 총기사고가 났었다는...ㅠㅠ
제 편견일지는 모르지만.. 아랍인들이 많은 곳은 좀 많이 위험해요; 일부긴 하지만..
여기 사는 친구가 까르푸근처가 너무 위험해서 까르푸를 못 간다고 하더라구요
대낮에도 광장에 갈 수도 없고...
가 보니까 아 무슨말인지 알겠더라구요....
그르노블에서 마지막 날
부지런히 일어나 로프웨이를 타러 왔어요!
학생증 보여줘서 할인받았죠!
전 또 국제학생증과 시앙스포 학생증을 놓고 오는 바람에..........
친구의 학생증을 빌렸는데 확인도 안하더라구요
또 2번째 교훈이죠... 국제학생증 까먹지 말자!
저는 동행이 없이 혼자였어서
혼자 케이블카름 타고 올라갔습니다
심심하더라구욤
5분이면 올라가긴 하지만..
전날까지 비온 흔적이 케이블카에 고스란히 남아있습니당
드디어 바스티유 요새에 입성!
그르노블의 중심 관광지죠-
비는 그쳤지만 여전히 흐려서 멀리까지는 보이지않네요
더구나 너무 추워서............
저는 바로 내려왔다는..ㅠㅠ_
바스티유요새에서 내려다보이는 그르노블입니다.
전부는 아니구요 ^^;
산에 구름걸린 거 보고
혼자 산할아버지 구름모자썼네 하고 노래부르는데
제가 뭔가 처량하더라구요...ㅋㅋㅋㅋㅋㅋㅋㅋ
로프웨이는 한 번에 케이블카 4대가 같이 운행되는데요
전 너무 추워서 다음거 오자마자 타고 내려왔어요
맑았으면 더 볼 게 많았겠지만 기념품샵도 안 열고.....해서 구냥 내려왔네요ㅠㅠ
내려오는 길 내려다보이는 이자르강입니다!_!
왕복 5.2유로라는 거금을 주고 탔는데 5분만에 내려오다니
걸어서도 올라가고 내려올 수 있지만
누군가 3시간 걸렸다는 거 듣고 포기..ㅋㅋㅋㅋㅋ
이것 또한 날씨가 좋았으면 한 번 도전해봄직해요!
이렇게 해서 제 그르노블 여행기는 끝났네요....;
스탕달 기념관이랑 그르노블 미술관도 가보고 싶었지만
시간이 없는 관계로 못 가고
바로 기차타러 그르노블역으로!
중간에 다녀온 '안시'에 대한 포스팅은 이 다음편에 계속되겠습니다,
쭉~~~~